내가 죽어야 하는 밤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베토벤'과 '괴테'의 나라, 문화 선진국이던 '독일', 그러나 그들이 '히틀러'라는 독재자를 만난후..

'독일'국민들은 '히틀러'의 정책을 지지했고, '유대인'을 포함한 수많은 인종청소에 가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것은 '독일'사람들만이 이상한거나 나쁜것이 아닙니다.

'인간'들에게 숨겨져있는 '악의'가 '무리'를 이루면 극도로 사악해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인데요..


그래서 전쟁이 일어날때마다, 잔인한 학살극들이 벌여지고..

우리나라 군인들 역시, '베트남'에서의 사건과 '광주'에서의 참혹한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죠.

그것을 일명 '사람'이 아닌 '군복'이 한다는 말도 하는데요..

(이것 또한 군중심리에 대한 이야기이도 합니다)


사람들은 혼자서 악한일은 하지 못하더라도...군중이 모이면 온갖 악한일을 해대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마녀사냥'이지요..

그리고 요즘은 그 '마녀사냥'이 바로 '온라인'으로 인해 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악플러들을 잡아 불러오면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게임방 폐인'일거 같았는데..

교수에 공무원에, 지식인층도 많다고 하잖아요.


주인공인 '벤'은 한때 잘나가던 드러머였지만, 자신이 탈퇴했던 밴드가..

그후 스타가 되고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는데요..

거기다가 자신의 딸 '율레'는 교통사고를 당해 불구가 되고..결국 술에 빠집니다.


그리고 술 때매, 현재 공연중인 드러머에서 해고당하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폭행당하는 소녀를 보게 됩니다.

그녀를 구하다가 건달들에게 맞지만, 돌아오는 것은 욕설이였는데요..

그녀는 '벤'에게 '다이아나'에게 네가 걸렸으면 좋겠단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던 그에게 전처인 '제니퍼'가..

얼마전에 투신을 한 '율레'가 자살시도를 한게 아닌거 같다는 말을 하는데요.

그리고 아내를 만나려 간 순간, '율레'가 죽기전 누군가와 함께 있었음을 압니다.


자신의 꼬인 인생과 혼수상태인 딸에 대하여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져있던 '벤'

그런데 순간 전광판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는데요..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한 순간, 자신이 '사냥표적'이 되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인정한 살인이며..

일정한 시간내에 그를 죽이면 1000유로를 약속하는데요..

그리고 '벤'은 누구도 믿을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정말 읽으면서도 ...사람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수도 있는가? 싶던데요 ㅠㅠ

누구도 믿을수 없는 상황,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

내내로 조마조마하며 읽었는데요


'크리스티안 피체크'는 믿고보는 독일작가중 한분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사이코 살인마'들과의 대결이 대부분이였는데..

이번에는 실사판 '마녀사냥'이 주 스토리이던데요..

역시 '내가 죽어야 하는 밤'도 넘 재미있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는데 말입니다..대박이더라구요..


그렇지만, 현실에서 이런일이 벌여진다면 끔찍할거 같아요 ㅠㅠ

사람이 얼마나 악해질수 있나를...새삼 스럽게 느끼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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