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컷 - 살인을 생중계합니다
우타노 쇼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기가막힌 뉴스 하나를 본적이 있는데요..

유명 유튜버인 한 부부가, 자신의 유투브로 동물들을 잡아 요리하는 장면들을 찍었는데요..

그 장면 자체로도 혐오스럽지만..

더 문제는..그 동물들이 모두 '보호대상'인 야생동물들이였다는 것이지요.


결국 체포된 철없는 부부, 아무것도 몰랐다고 하지만..

그들은 곧 감옥에 들어가게 되겠는데요.

정말 '조회수'가 뭐고 '팔로우수'가 뭔지....목숨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철없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참 한심하다 싶을 정도의 모습....

그들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고, 별거 아닌것으로 시비를 걸고

자신은 수천명이 팔로우하는 트위터를 운영중이라며 주인을 무릎꿇게 만듭니다.


그리고 밥 공짜로 먹었다며 휘파람을 불고 나오던 '고타로'는

갑자기 누군가의 습격을 받는데요.


'고타로'를 습격한 남자는 내성적인 미용사 '가와시마'

직장에서 왕따당하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게 일상인 그는..

유일한 돌출굴로 팔로우 0인 트위터에 욕설을 남깁니다.


그러다가 '가와시마'는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고..

그의 내면에 살인본능이 되살아나는 가운데..연이어 살인을 저지르는데요..

그와중에, 가게에서 주인을 무릎 꿇히고, 갑질하는 인간들을 만나고..

그중 한명인 '고타로'를 죽이려 한것이지요..


'가위'에 찔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살아난 '고타로'

그는 사실 고발프로그램인 '내일없는 폭주'를 찍는중이였는데..

조작방송 전문 디렉터인 '하세미'에게 항의를 합니다..

'형때문에 죽을뻔했다고'


그리고 두 사람은 '가와시마'를 추적하고, 그가 저지른 살인들과 마주합니다.

'가와시마'의 연쇄살인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트위터는 수만명이 팔로워하고..

'하세미'와 '고타로'는 '가와시마'를 '생중계'현장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요


'우타노 쇼고'는 믿고 읽는 작가중 한명인데요..

그래서 당연하다는듯이 구매를 했는데...역시 가독성과 몰입도가 대박이였습니다

살인마로 변해가는 미용사 '가와시마'와.

그를 '생중계'에 끌여들이려는 사람들...그러나 만만치 않는 계획이였는데요


그러나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습니다...역쉬..

참...대단하면서도 한편 무섭다는 생각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트위터'나 '유투브'의 문제들은 '일본'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자신이 파워블로거라며 음식값을 깍아달라고 했던 어떤 인간처럼..

우리나라도 전혀 관계없는 스토리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읽는 내내로 생각거리도 던져주고...역시 괜찮았던 '디렉터스 컷'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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