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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
스콧 버그스트롬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평점 :
딸도 구하고, 아들도 구하고, 비행기도 구하고, 얼마전에 기차도 구한...
항상 구하느라 고생많은 '리암 니슨'옹의 대표작 '테이큰'
'테이큰'은 여행중 인신매매조직에게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추적하는
전직 CIA요원의 이야기인데요..
그런데 '크루얼티'는 정 반대의 내용입니다..
'딸'도 '아버지'를 구할수 있다고요~ ㅋㅋㅋ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를 구하려는 '딸'의 이야기인데요.
외교관 '아버지' 밑에서 세계 각국을 다니며 자란 '그웬돌린'
가는 곳마다 친한친구도 없이 괴롭힘만 당하는 '아웃사이더'였는데요..
그런 그녀에게는 10년전 '어머니'가 살해당한후, 오직 '아버지'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아버지'가 실종되고..
'외교관'이라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CIA'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CIA'는 도리어 사라진 '아버지'를 의심하고..
더 이상 그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데요..
'그웬돌린'은 죽은 '어머니'의 언니인 '조지아'이모와 함께 '텍사스'로 가게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사라진게 아니라 '납치'당했다는 증거를 찾게 됩니다.
'아버지'가 'CIA'요원인것도 놀라운데..
자기가 '친할아버지'처럼 따르던 '벨라'할아버지..
그도 역시 평범한 사람이 아니였는데요..전직 모사드요원이였지요.
'벨라'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그웬돌린'은 프랑스로 건너가고
그곳에서 현직 '모사드'요원인 '야엘'이라는 여인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로 통해 혹독한 훈련을 받고, 인간병기로 거듭나는데요.
17살의 빨간머리 소녀 '그웬돌린'이 아니라..
22살의 갈색머리 여인 '소피아가 된 그녀는..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스스로 '늑대'에게 접근합니다.
요즘 '걸크러쉬'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옛날과 달리, 당하기만 하고 순종적인 여성상이 아닌..
자기 주장 뚜렷하고, 도리어 남자들을 압도하는 여성이 '멋져보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저는 '여전사'가 나오는 영화나 소설이 좋던데 말입니다..
'크루얼티'는 단순히 아버지를 찾는 소녀의 이야기만 그리는게 아니라.
범죄조직에 잠입한 그녀가 만나는 범죄들..
특히 '여성 인신매매'에 대하여 그녀가 보여주는 사이다 액션들이 통쾌한데요..
현실에서는 법도 경찰도 어찌할수 없는 넘들을 그녀가 제압하고, 처리하는 모습이 시원하다고 할까요?
현재 '제리 브룩하이머'에 의해 영화화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화로 만들어지면 ...'테이큰' 만만찮은 액션 대작이 나올꺼 같아요...
과연 여주인공을 누가 맡을지도 궁금하구요......
정말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가독성과 몰입도는 좋았는데요..
'액션'도 멋지고 '스릴'도 넘치고, 거기다 '미스터리'까지...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거 같단 생각을 햇습니다..정말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