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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3 - 시간의 풍경 ㅣ 아르테 오리지널 8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백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평점 :
드디어 '신의 카르테'시리즈 완결편인 3권입니다...
아직 프리퀄인 0권이 남긴 남았지만, 일단 본편은 모두 읽었는데요.
그동안 '의학드라마'나 '의학소설'은 많이 봤지만..
참 독특한 내용에 감동적인 '힐링소설'이였지요....넘 좋었습니다.
365일 24시간 진료를 하는 '혼조병원'
그곳의 6년차 의사이자 '나쓰메 소스케'의 팬인 괴짜의사 '구리하라 이치토'
늘 그렇듯이, 3권 역시 바쁜 그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환자를 부르는 의사답게', 부장 간호사인 '도무라'가 질색을 할 정도로
기록적인 환자수를 보여준 밤이였는데요...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라면, 새로운 내과의가 온다는 소식..
그녀는 '왕너구리'선생의 제자인 12년차 베테랑 의사 '오바타 나미'
아름다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주지만.
'도무라'간호사는 '구리하라'에게 '사람 보는 눈이 없는거 같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이상함이 없엇지만, '구리하라'는 곧 그녀에게서 뭔가를 발견하는데요
그녀가 '환자'들을 고르고 있다는 것을..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알콜의존증 환자인 '요코타'가 나옵니다.
그는 계속 술을 마시며, 병세를 악화시키는데요..
나중에는 병원에서 사라져, '구리하라'와 담당간호사인 '미즈나시'가 찾으려 다니기까지합니다
물론 그가 아픈와중에도 '축제'에서 '금붕어'를 판 이유는 있었지만 말입니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얼음공주 '도자이'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늘 냉정한 그녀를 놀라게 만드는 환자..
이상하게 그의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알고보니 몰래 병실에 술을 숨겨놓고 마셧음을 알게되는데요.
그리고 화내는 '도자이'와 그녀의 과거이야기가 펼쳐지지요..
세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새로운 의사인 '오바타'는 왜 '환자'들을 고르고 있었는지 이유가 나옵니다.
사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말은 '머리'는 인정하지만, '가슴'은 인정하지 못할 말인데요.
네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드디어 싸움을 하는 '도무라'와 '오바타'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분위기가 안 좋아진 '응급실'
그리고 '오바타'의 사연이 등장합니다..그녀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신의 카르테' 3권 역시 바쁜 의사들과 아픈 환자들로 통해..
각자들의 사연과 그들간의 에피소드들에서 감동을 주던데요..
참 '고구마' 없고 '악역'없는 이런 소설은 얼마나 오랜만인지..
제가 요즘 너무 우울한 소설들만 읽어서, '힐링소설'이 반갑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왜 3권이 완결편인줄 알겠더라구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구리하라'와 '하루나'
그들은 어디가나 잘하리라 믿는데요...떠나보내려니 아쉬운.ㅠ.ㅠ
그래서 조만간 영화로 만나보도록 해야겠어요...
2011년에 개봉했던데, 영화평들도 상당히 좋더라구요....완전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