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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같은 사람들 ㅣ 프로파일러 김성호 시리즈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8년 4월
평점 :
'김재희'작가님의 신작 '이웃이 같은 사람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다른 소설 후기에서, '섬,짓하다'의 후속편을 쓰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이 작품이 그 후속편이자, '프로파일러 김성호'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인데요.
그런데 후속편이다보니, 차례대로 읽으셔야 할듯..
왜냐하면 '섬,짓하다'의 범인과, 충격적인 '김성호'의 비밀이 나오니까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서연'이라는 여인이 '아파트'로 이사오는 장면입니다.
유독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를 찾는 그녀는..
사실 얼마전에 '성폭행'을 당할뻔 했고 그 트라우마로 집을 옮긴건데요.
아파트에 '냉장고'가 필요가 없자, 중고로 내놓고
두 명의 남자가 찾아와 그녀에게 현금을 준후, '냉장고'를 실어가는데요.
얼마후, 산책하던 사람이 '재선고등학교' 근처에서 '냉장고'가 있는것을 보고
우연히 문을 열었다가, 충격을 받습니다..
거기에는 알몸의 소년이 죽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출동한 경찰은 '재선고등학교'의 학생이라고 생각하고...현재 실종상태인 아이를 조사하는데.
'김민기'라는 아이가 현재 실종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죽은 아이는 '김민기'가 아니였는데요..
그렇지만 죽은 아이 '안준성'이 '학교폭력'의 가해자이며..
'김민기'는 바로 피해자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냉장고의 지문을 조사하여 '서연'을 찾아가는 경찰들...
'서연'은 자신이 두 남자에게 냉장고를 팔았음을 이야기하는데요..
그 와중에 죽은 아이의 이름을 듣고 놀랍니다.
'안준성'과 '김민기'는 '서연'이 교사시절 데리고 있던 아이였고..
'학교폭력'사건에 '서연' 역시 휘말렸었는데요..
한편 '섬,짓하다'사건 이후, 잊고 싶었던 과거가 드러나 사표를 냈었던 '김성호'
그러나 사표는 수리되지 않고, 아직도 과거에 묶여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데요.
그 가운데 맡게 된 또 다른 사건..
실종된 두 소년 '김민기'와 '박훈정'을 추적하는 '김성호'..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다시 잊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읽으면서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가 더 무서운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소시오패스'는 더 지능적이고, 더 교활하며 더 광범위하게 피해를 줄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에 씁쓸했는데요...법이라는 현실의 벽 때문에...
그러나 생각해보면 정답은 없는거 같구요...누군가를 보면 말입니다.
지난편인 '섬,짓하다'도 재미있었지만, 이 작품 역시 좋았는데요.
특히 부검장면을 보면서 작가님이 많이 조사하셨구나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거리도 던져주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김성호'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