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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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를 보면, 마당이 넓은 저택에서 정원을 가꾸고..
마당에서 아이와 강아지가 뒹굴고, 이런 모습은 정말 '로망'일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마당이 있는 집은 아주 드물지요..
어느정도 넉넉한 부자들이 아니면 그정도 집은 구하기 쉽지 않는데 말입니다.

상냥한 의사 남편에, 잘생긴 아들..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생각한 여인 '김주란'
그녀는 얼마전에 '마당이 있는 집'을 구매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였는데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마당의 화단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

친구들은 놀려와서 집은 아름답지만, 냄새에 대하여 질책하고
'김주란'은 결국 화단을 파다가, 손가락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더 파지 않고? 남편을 기다리는데요..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화단을 메꾸면서, 그녀가 잘못 본거라고 말합니다.
'김주란'은 언니의 죽음이후, 망상증을 가지게 되었고
항상 그런 그녀를 상냥하게 감싸는 남편이기게 넘어갔는데요

그런데 어느날 '김윤범'이라는 남편의 친구가 찾아와 갑자기 정원의 사진을 찍어갑니다.
'김주란'은 낚시를 간 남편대신, 처음 보는 그 남자와 관계를 가지는 꿈을 꾸는데요.
그때 낚시를 갔다는 남편이 돌아오고, 그녀는 죄책감을 가집니다.

한편, '김주란'과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이상은'
폭력적인 남편과 임신했음에도 그 사실을 숨기고 일을 해야되는 상황..
결국 그녀는 이혼해주지 않는 남편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내의 모습을 연기하는데요..

그런 가운데 남편의 보험금이 '자살'로 처리되면 돈을 받지 못한다는 말에..
그의 죽음을 '살인'으로 몰고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과 그날 밤 만나기로 했던 '박재호'라는 의사에 대해 알게되는데요.

남편은 '박재호'를 협박하고 있었고, 그날 밤에 만나려 간것도 낚시 때문이 아니였는데요
그리고 '이수민'이라는 실종된 여학생이 '박재호'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고..
'이상은'은 '박재호'와 '김주란'을 만나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려고 하고..
'김주란'은 자신의 남편이 진짜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소설은 '김주란'과 '이상은' 두 여인의 모습이 번갈아가면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다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좀 의문을 남기고 끝나는데 말입니다.
과연 진짜 살인자는 누구일지? 말이지요...

'엘릭시르'에서는 오랜만에 나온 한국 추리소설이였는데요
요즘 좋아하는 스타일의 한국추리소설이 많이 나와서 좋은데..
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좋고 나중에 영화로 나와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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