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곰탕 1~2 세트 - 전2권 -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웃 분들이 많이 읽으시고, 재미있다고 하셔서 시작한 소설 '곰탕'입니다..

읽기전에 이 작품이 '시간여행'을 다루는 'SF'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왜 제목이 '곰탕'인지? 궁금했었는데요..


소설의 배경이 되는 2064년...몇번의 쓰나미로 인해..

'부산'은 부자들이 사는 안전한 윗동네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아랫동네로 나눠집니다.

수많은 쓰나미와 조류독감등으로 '가축'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소'와 '쥐'가 합쳐진 이상한 동물을 '그것'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은 먹고 사는데요..


주인공인 '우환'은 '그것'을 요리하는 가게의 부주방장입니다.

가게의 주인은 '우환'에게 어느날 '아롱사태'와 '곰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간여행'을 해서 '곰탕'조리법을 알아오라고 하는데요.


'시간여행'이라고 하니 뭐가 있어보이지만..사실 위험한 여정입니다.

가난하고 돈이 필요한 사람들만이 도전하는 여행이며,

돌아오는 사람은 아주 극히 적은 위험한 길인데요..


돌아오면 '곰탕'가게를 차려주겠다는 주인의 말에..'우환'은 여행을 떠나는데요

그러나 도착하자 말자, 그는 모든 일행이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 가운데 '화영'라는 소년이 생존했고, 두 사람은 '부산'으로 향하는데요.

'우환'은 '곰탕'요리법을 배우려 왔고, '화영'은 누군가를 죽이려 왔다는 말... 


'우환'은 유명 요리집에 빌다시피 하여, 겨우 취직을 하고..

가게주인인 '종인'의 아들 '순희'를 만나고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고아원에 버리고 간 '아버지'의 이름과 같았기 때문인데요..


원래대로라면 1년후, 자신이 태어나야 하는대..

겨우 고등학생인 '순희'가 자신의 '아버지'일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순희'가 사랑하는 여친인 '강희'가 바로 자신의 '어머니' 이름과 같음을 알고 순간 분노합니다.

고딩들이 불장난 했다가, 나은 아이를 고아원에 버렸다고 생각한거죠..

(사실은 알고보면 다른 이유가 있지만 말이지요)


한편, '순희'는 기이한 살인사건에 휘말려듭니다.

학교 일진인 그는 교실에서 다른 학교 애들과 패싸움을 하다가, 피바다에 빠지고

경찰은 첨에는 불량학생인 '순희'를 의심하지만..

그러나 시체의 상처가 현존하는 무기로 불가능함을 알게 되는데요..

거기다가 CCTV를 확인해도 그곳에서 누군가가 살해하는 장면은 없엇습니다.


'곰탕제조법'을 배우려 왔을 뿐인데...그러나 연이은 사건에 휘말리는 '우환'

'우환'을 감시하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화영'

그리고 역시 함께 사건에 휘말리는 '순희와 '강희'과 살인사건을 쫓는 부산의 형사들..


1편이 '우환'이 오게된 이유와 '곰탕'을 배우는 과정, 그리고 사건들의 발단이라면

2편에서는 드디어 사건들이 벌여지고, '우환'이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인데요..

정말 가독성이 대박입니다..너무너무 잼나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결말부분은 짠하기도 했었는데요...

왜 '우환'의 이름이 '우환'인지...ㅠㅠ...정말 가장 즐거웠던 여름이란 말이..찡했습니다.


'곰탕'의 작가이신 '김영탁'님은..

'슬로우 비디오'와 '헬로우 고스트'의 감독이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소설은 정말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잘만 만들면 정말 잼난 SF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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