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래빗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사카 코타로'의 신간 '화이트 래빗'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2018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2017년 미스터리 베스트 3위에 올랐는데요.

작가님이 어린시절 '죽음의 키스'를 읽고 놀랐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도 독자들이 읽다가 '벌떡 일어날'만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이 작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유괴 전문 벤처기업'에서 '인질 매입 담당'으로 일하는 '우사기타'의 장면입니다.

'인질'을 납치하고, 규칙을 이야기하고, 담당자에게 넘겨주는게 그의 임무...

그 과정에서 파트너는 그에게 ...회사에서 경리와 돈을 떼먹고 달아난

컨설턴트 '오리오오리오'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보스의 돈을 훔쳐 달아난 남자의 일이야 자기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담당자에게 납치한 '인질'을 넘겨주고, 다음 임무를 기다리던 '우사기타'

그런데, 사랑하는 아내 '와타코'가 유괴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회사 자체가 범죄조직이고..아무리 콩가루 회사라지만,

일을 시키려고 자기 직원의 아내를 납치하다니..증말로..

보스인 '이나바'는 '와타코'를 인질로..

'우사키타'에게 자신의 돈을 가지고 도망간 '오리오오리오'를 잡아오라고 말합니다.


어차피 일 시키면 다하는데..왜 아내를 납치했냐는 말에..

자기가 보니 '인질'을 잡아놓으면 더 열심히 하더라는 '이나바'..

결국 '우시기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오리오오리오'를 추적하는데요.


한편 한적한 주택가에 권총을 든 사내가 나타납니다.

그는 한 주택에 들어가 모자를 위협하고..

숨어있던 아버지까지 찾아내, 그들을 모두 제압하고...


그리고 그 시간 '구로사와'라는 빈집털이는..동료들과 함께 모여..

한 '할머니'의 의뢰를 받아..'금고'를 열어 '장부'를 챙겨오는 일을 하게 되는 장면이 나오고.


그리고 '센다이'가에서 인질사건이 벌여졌다는 신고에..

'SIT'의 '나쓰노메'과장이 부하들과 출동하는데요..

가족들을 인질로 잡은 범인은 경찰들에게 '조건'을 제시합니다.

24시간동안 이 근처에 있는 '오리오오리오'라는 남자를 데려와주지 않는다면..

자신은 이 가족을 죽이고 자살하겠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흘려 '우사키타'의 시선으로 돌아갑니다.


소설은 '흰토끼 사건'이란 이야기를 들려주는 씩으로..

사건은 여러 시간대와 시선으로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왜 그렇게 해야되나하면? 바로 작가님이 의도하신 방향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가 원하신 대로 '벌떡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깜짝 놀라기는 했던 스토리였는데요..

'센다이 주택가'에서 벌여진 기묘한 인질극과 그 내막, 그리고 그 결말까지..

역시 '이사카 코타로'구나 했던 만큼 기발하고 재미있었던 범죄활극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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