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누아르 2 : 창백한 범죄자 베를린 누아르 3부작 2
필립 커 지음, 박진세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필립 커'의 '베를린 누아르'시리즈 2권인 '창백한 범죄자'입니다..

이 시리즈를 '베를린 누아르 3부작'이라고 부르던데, 실제로는 그후로도 계속 출간된것으로 아는데 말입니다..

현재 3권까지는 나왔다고 하는데..더 이상 내실 생각은 없는듯...(3권을 완결편이라고...)

우야동동..'베를린 누아르'는 '독일'역사상 가장 우울한 암흑시대가 배경인데요.


1권인 '3월의 제비꽃'이 '히틀러'가 정권을 잡던 초기의 스토리라면..

2권인 '창백한 범죄자'는 '히틀러'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전운이 가득하고, '유대인'학대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소설의 주인공 '베른하르트 귄터'가 익명의 편지를 받는 장면입니다.

편지안에는 많은 수표가 있었고, 의뢰인은 '귄터'에게 '의사당'앞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파트너인 '브루스'는 누군가가 그를 해칠까바...염려하고.

'귄터'는 권총 한자루를 가지고, 걱정하지말라며 '의사당'으로 향하는데요.


그러나 의사당에서 만난 사람은 뜻밖의 인물..

바로 '베를린 경찰'의 수장인 '아르투르 네베'

'네베'는 '귄터'가 경찰에 복귀해줄것과, 그리고 '게슈타포'의 수장인 '하이드리히'가 그를 만나고 싶어함을 전달해주는데요.


한편 '귄터'는 '랑게'라는 부인에게 다른 사건을 의뢰받습니다.

자신의 아들 '라인하르트 랑게'가 그의 '동성애'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지요..

'히틀러'정권에게 '동성애'는 죄악, 대부분 수용소에 보내게 되어있는데요..


'귄터'는 주요 용의자를 잡게 되고, 파트너인 '브루스'에게 그를 감시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브루스'는 살해당한채 발견되고, 그를 죽인것으로 예상되는 용의자는 자살합니다.

그렇지만, 용의자가 자살하기 전에 이미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사건에서 살인자는 따로 있음을 눈치를 채는데요..


한편, '아르투르 네베'와 함께 '하이드리히'를 만나려 간 '귄터'

'하이드리히'는 언론에 보도통제중인 살인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현재 독일인 '금발'머리의 소녀들이 연이어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죽은 소녀들이 모두 '나치'소속의 '독일 소녀 연맹'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리고 그녀들의 시체는 모두 기이한 형태로 발견이 됨으로..

'유대인'들의 의식이라고 소문이 나게 되면 '폭동'의 가능성도 다분한 상황...


그러나 '하이드리히'는 자신의 통제아래에서는 '폭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왕년의 전설적인 형사였던 '귄터'에게 사건을 맡기고..

'귄터'는 임시경감이 되어 자신만의 수사반을 꾸며 범인을 추적하는데요..

그러나 계속 소녀들의 시체는 발견되고, 그 이면에 끔찍한 음모가 담겨 있음을 알게됩니다.


작품은 193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전운을 몰고오고, 유럽의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든 전쟁을 막으려고 하지요..

그 가운데 '독일'대사가 '파리'에서 유대인 청년에게 살해당하자..

폭동이 일어나 수많은 '유대인'상점과 사원이 공격하는데요..

이 사건을 '수정의 밤'이라 부르며 '유대인'말살 정책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암울한 시절, '베를린'의 탐정으로 활약하는 '베른하르트 귄터'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짠하기도 했는데요..

가장 사악한 '독재자'가 이끄는 '군국주의'아래서 진실을 찾아야 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원래 이런 팩션을 좋아하는지라..정말 재미있게 읽은 '베를린 누아르'시리즈인데요..

조만간 다음 작품인 3권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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