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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귀찮기 때문인데요' ㅋㅋㅋㅋ
어디론가 낯선곳으로 이동을 해야되고, 밥도 사먹고 잠자리도 구해야되고..
거기다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자기 때문에 대부분 뜬눈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제주도'도 재작년에 생전 처음 다녀왔고..
해외여행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다른분들 여행 다녀온 사진들 보면 '가보고 싶긴'합니다..
그러나 '집돌이'로서의 '편안함'이 결국 발목을 붙잡는...
그런데 저는 '안가는 것이지만', 가고싶은데 못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건데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말입니다.
소설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대신 여행을 해주는 '여행대리업'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한물간 아이돌 출신의 방송인 '오카 에리카'
그녀는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오카에리'라는 예명으로 불리는데요..
유일하게 활동중이던 '토막여행'이란 프로그램에서 지방의 음식을 소개하던 그녀는...
광고주인 '에도소스'의 이름을 하필 라이벌기업인 '에조소스'로 잘못 말하는 바람에 하차하게 되는데요..
거기다가 전재산이 든 '루이비통'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에 처합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야하나? 아님 '벗어야 하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녀...
그런 '오카에리'에게 한 노부인이 찾아오는데요..
노부인이 가져온것은 바로 '오카에리'의 '루이비통'가방..
감사해하는 '오카에리'에게 노부인은 자신의 딸 '마요'대신 여행을 가줄수 없냐고 부탁합니다.
이제 겨우 29살이지만, 온몸이 굳어가는 난치병에 걸린 그녀..
그녀의 유일한 취미가 바로 '오카에리'의 '토막여행'을 보고 대리만족 하는 것이였는데요.
그러나 방송이 사라지자, 우울증에 걸린 '마요'
노부인은 '오카에리'에게 마지막으로 '여행대리'를 해줄수 없는지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오카에리'는 '마요'가 어디를 가고싶어하는지 알기위해..그녀를 찾아가고..
그녀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홀로 기차를 타게 됩니다..
더 이상 '토막여행'같은 방송이 아니라..
의뢰인을 위한 1인방송을 시작한 그녀의 새로운 여정..
그리고 그 가운데 도리어 자신이 '힐링'을 받게 되는데요..
연예인활동할때보다 더 유명해지고 바빠지는 그녀..
그리고 여행속의 에피소드들..
정말 재미있고 감동도 넘쳤던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였습니다..
문득...진짜 이런 '여행대리업'이 있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작가 이름을 계속 어디서 들었는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암막의 게르니카'와 '낙원의 캔버스'의 작가시네요..
둘다 추리소설이라, 이 작가님이 이런 산뜻한 '힐링소설'도 쓰실지는 몰랐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