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렌드가 온다 - 미래 트렌드, 예측을 뛰어넘는 행간 읽기
김헌식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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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된 트랜드관련 책이다.

트랜드 책이 일년 이상 지났다면 퇴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일년 사이에 분석과 예측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 해보는 또 다른 재미와 의미가 있다.

그리고 아무리 문화 사이클이 짧고 변화무쌍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유효한 것이 대부분이다.

또 지나간 트랜드에 대한 재고는 문화탐구적으로 가치가 있다.


경제.사회이슈

라이프 스타일

문화 콘텐츠 속 트랜드 심리 


3가지 파트로 분류하여 트랜드 나 문화현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볼 수가 있다.

나는 텔레비전을 안본지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방송 컨텐츠 관련 글들은 생소한 것들 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것들을 알 수가 있었다.


결정장애 관련 글은 그 문화심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고 

결정장애 관련 책을 하나 더 찾아볼 생각이 들었다.

한류와 문화에 대한 글은 그 영향과 범위에 비하여 경제적인 부분에 치우쳐 진 것 같다. 

좀 더 다각적인 분석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문화 트랜드에 관한 책은 흥미와 재미도 있으면서 

사회문화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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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김이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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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새옹지마라 했다.

간단하면서도 인생에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주는 말이다.

굴곡은 연단이 되어 성장의 밑거름이 되며 

성공은 자만이나 족쇄가 되어 발전을 막기도 한다.

인생의 파도를 오르내리며 타고 다니다 보면 

음이 있다면 양이 있고 

양이 있다면 음이 있다는 이치를 알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공평한지 불공평한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음과 양의 수준이 아니라 

도대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심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의 이야기 23편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손톱 밑을 핀으로 찔러 혈액을 채취해 혈액형 검사를 하는 간단한 조차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낄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어떠한 작용이나 상황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난다.

성경에 나오는 욥의 이야기는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불행 중에 불행이다.

그러나 욥은 자책도 원망도 저주도 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나에게 인생의 시련과 고통이었던 것을 되짚어보면 

이제와 생각하니 아무 일도 아니었다.

과거의 나는 그때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을 때마다 

그렇게 고통스러울 필요도 없었고

의연했어야 했으며 

어떤 일은 고맙게 생각 해야 했던 일도 있었다.

성경의 욥이나, 책에 나오는 명의 욥들과 비교해서 

나는 다행이고 별거아닌 일이었다는 생각이 아니다.

넘어졌을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먼지를 털고 다시 가면 된다.

그것이 새옹지마보다 간단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책의 23개의 스토리들 중에서 어떤 일들은 무척 감동적이기도 하다.

걸상엄마 에이화 같은 이야기에는 눈물도 흘렸다.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의 생각대로 

편견과 절망을 상대로 싸워가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다.

짧은 이야기 여러 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개안적인 생각은 너무 많은 이야기 보다는 

개의 이야기로 심도 있는 스토리의 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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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생텍쥐페리 잠언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혜연 옮김 / 생각속의집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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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과 [어린왕자]를 

읽었을때의 느낌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다.

[어린왕자]라는 유명한 책을 읽었을때 

왜 사람들이 이 책을 그토록 인용하는지 알것 같았다.

자신이 가꾸고 사랑한 장미는 단 하나뿐인 장미라는것

길들인다는 의미

특별해 지는 시간에 대한 기다리는 행복감


아주 특별한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 Exupery)의 책들속에서 

관계라는 주제로 좋은문장들을 뽑아서 만든 책이다.

나는 좋은 문장들만 모아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을 시집으로 생각하고 읽었다.


좋은글, 명언들은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다.

아무리 촌철살인의 문장들이라 해도

그 비유와 의미에 수긍을 하지만 

우리가 운동이 좋다는것을 모르지 않듯 

그걸로 끝이다.

우리가 실천이 어려운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시는 읽을때마다 다른느낌 새로운 마음을 선사한다.

이 책은 좋은 문장들을 발췌한 책이지만 

시처럼 여러번 읽고 음미하며 삶을 돌아보게 해 준다.

지금의 나의 삶이 과거와 다르듯

다시 읽을때만다 돌아보는 내모습은 다를것이다.

곁에두고 자주 읽고싶은 책이다.

그리고 생택쥐페리의 다른 책 들도 읽고 싶다.

특히 [사막의 도시]라는 책이 보고싶어졌다.

이 책에도 [사막의 도시]라고 인용되었지만 

사실은 [성채; Citadelle, 1948]라는 책이다.

왜 [성채]라는 번역된 책들도 나오는데 

[사막의 도시]라는 다른 이름으로 인용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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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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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설가 성석제씨의 소설을 처음 읽어본다.

다른 소설과 달리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책표지에 이야기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하다.


지금의 우리시대보다 약간 미래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주인공의 어릴적을 회상하는 것으로 현재(소설속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형식의 소설이다.

과거시대의 모습과 나의 어릴적 풍경이 겹치기도 했으며 

시대적 역사들도 거슬러 올라가 보여주기도 한다.

평범하기 짝이없는 남자주인공의 한 여성에 대한 사랑의 일대기를 보여주면서 

우리의 과거의 자화상과 인생의 파랑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기득권들의 탐욕과 그것에 맞서 싸우는 여주인공의 모습도 있다.


그러나 미래의 이야기, 소외계층을 위한 기득권에 대한 투쟁, 과거의 향수, 사랑,... ...,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다들 적당히 재미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내재하면서 이야기를 끌고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온전하게 몰입할때가 되면 다른주제가 불쑥 튀어나오는 것은 어쩔수없다.



이 소설을 읽기 바로전에 포항을 다녀왔고 

유명한 물회도 먹었는데 

소설의 주된 장소로 나와서 특별한 느낌도 있었다.

성석제의 소설은 더 찾아읽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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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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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형경씨가쓴 심리학 에세이다.

심리가 아닌 심리학 이라고 표현 한것은 

심리학 개론서로 볼수도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무의식, 사랑, 타인, 분노, 우울, 불안, 공포, 의존, 중독, 질투, 시기심,... ...,

27가지의 심리용어를 자신의 경험 자신의 고백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학문적인 내용을 에세이로 읽기 때문에 어려운 분야를 좀 더 쉽게 이애할 수 있다.


심리는 개인사의 문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의 문제들이 

대체로 심리문제로 알고 있지만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있는 당연한 일들에도 심리가 중심에 있다.

심리의 문제는 그것이 문제이든, 선순환 작용으로 좋은 일이든 

개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문제이기에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춘기 이후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늘 가지고 살아간다.

그 궁금증은 유전자적 생물학적인 의문보다는 정체성의 문제일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안다는것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아는것과 같다.

그래서 심리학이란 남의 심리를 꿰뚤어 보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탐험하는 학문이기에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작가의 글을 보면 이미 알고있는 이론 임에도 

십여년이 지난 후 자신을 이해하는 경험들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학문을 알고 있어도 

자기자신에게 거울로 비추어 보는것은 또다른 어려운 문제이다.

평생을 공부해야 할 문제

그것이 심리학이고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일이다.


이 책에서 아주많이 공감했던 표현은 

이 세상이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 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표현이다.

다시읽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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