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가 김형경씨가쓴 심리학 에세이다.

심리가 아닌 심리학 이라고 표현 한것은 

심리학 개론서로 볼수도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무의식, 사랑, 타인, 분노, 우울, 불안, 공포, 의존, 중독, 질투, 시기심,... ...,

27가지의 심리용어를 자신의 경험 자신의 고백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학문적인 내용을 에세이로 읽기 때문에 어려운 분야를 좀 더 쉽게 이애할 수 있다.


심리는 개인사의 문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의 문제들이 

대체로 심리문제로 알고 있지만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있는 당연한 일들에도 심리가 중심에 있다.

심리의 문제는 그것이 문제이든, 선순환 작용으로 좋은 일이든 

개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문제이기에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춘기 이후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늘 가지고 살아간다.

그 궁금증은 유전자적 생물학적인 의문보다는 정체성의 문제일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안다는것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아는것과 같다.

그래서 심리학이란 남의 심리를 꿰뚤어 보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탐험하는 학문이기에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작가의 글을 보면 이미 알고있는 이론 임에도 

십여년이 지난 후 자신을 이해하는 경험들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학문을 알고 있어도 

자기자신에게 거울로 비추어 보는것은 또다른 어려운 문제이다.

평생을 공부해야 할 문제

그것이 심리학이고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일이다.


이 책에서 아주많이 공감했던 표현은 

이 세상이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 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표현이다.

다시읽고 싶은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