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김이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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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새옹지마라 했다.

간단하면서도 인생에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주는 말이다.

굴곡은 연단이 되어 성장의 밑거름이 되며 

성공은 자만이나 족쇄가 되어 발전을 막기도 한다.

인생의 파도를 오르내리며 타고 다니다 보면 

음이 있다면 양이 있고 

양이 있다면 음이 있다는 이치를 알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공평한지 불공평한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음과 양의 수준이 아니라 

도대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심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의 이야기 23편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손톱 밑을 핀으로 찔러 혈액을 채취해 혈액형 검사를 하는 간단한 조차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낄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어떠한 작용이나 상황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난다.

성경에 나오는 욥의 이야기는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불행 중에 불행이다.

그러나 욥은 자책도 원망도 저주도 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나에게 인생의 시련과 고통이었던 것을 되짚어보면 

이제와 생각하니 아무 일도 아니었다.

과거의 나는 그때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을 때마다 

그렇게 고통스러울 필요도 없었고

의연했어야 했으며 

어떤 일은 고맙게 생각 해야 했던 일도 있었다.

성경의 욥이나, 책에 나오는 명의 욥들과 비교해서 

나는 다행이고 별거아닌 일이었다는 생각이 아니다.

넘어졌을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먼지를 털고 다시 가면 된다.

그것이 새옹지마보다 간단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책의 23개의 스토리들 중에서 어떤 일들은 무척 감동적이기도 하다.

걸상엄마 에이화 같은 이야기에는 눈물도 흘렸다.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의 생각대로 

편견과 절망을 상대로 싸워가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다.

짧은 이야기 여러 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개안적인 생각은 너무 많은 이야기 보다는 

개의 이야기로 심도 있는 스토리의 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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