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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생텍쥐페리 잠언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혜연 옮김 / 생각속의집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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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과 [어린왕자]를 

읽었을때의 느낌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다.

[어린왕자]라는 유명한 책을 읽었을때 

왜 사람들이 이 책을 그토록 인용하는지 알것 같았다.

자신이 가꾸고 사랑한 장미는 단 하나뿐인 장미라는것

길들인다는 의미

특별해 지는 시간에 대한 기다리는 행복감


아주 특별한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 Exupery)의 책들속에서 

관계라는 주제로 좋은문장들을 뽑아서 만든 책이다.

나는 좋은 문장들만 모아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을 시집으로 생각하고 읽었다.


좋은글, 명언들은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다.

아무리 촌철살인의 문장들이라 해도

그 비유와 의미에 수긍을 하지만 

우리가 운동이 좋다는것을 모르지 않듯 

그걸로 끝이다.

우리가 실천이 어려운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시는 읽을때마다 다른느낌 새로운 마음을 선사한다.

이 책은 좋은 문장들을 발췌한 책이지만 

시처럼 여러번 읽고 음미하며 삶을 돌아보게 해 준다.

지금의 나의 삶이 과거와 다르듯

다시 읽을때만다 돌아보는 내모습은 다를것이다.

곁에두고 자주 읽고싶은 책이다.

그리고 생택쥐페리의 다른 책 들도 읽고 싶다.

특히 [사막의 도시]라는 책이 보고싶어졌다.

이 책에도 [사막의 도시]라고 인용되었지만 

사실은 [성채; Citadelle, 1948]라는 책이다.

왜 [성채]라는 번역된 책들도 나오는데 

[사막의 도시]라는 다른 이름으로 인용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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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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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설가 성석제씨의 소설을 처음 읽어본다.

다른 소설과 달리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책표지에 이야기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하다.


지금의 우리시대보다 약간 미래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주인공의 어릴적을 회상하는 것으로 현재(소설속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형식의 소설이다.

과거시대의 모습과 나의 어릴적 풍경이 겹치기도 했으며 

시대적 역사들도 거슬러 올라가 보여주기도 한다.

평범하기 짝이없는 남자주인공의 한 여성에 대한 사랑의 일대기를 보여주면서 

우리의 과거의 자화상과 인생의 파랑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기득권들의 탐욕과 그것에 맞서 싸우는 여주인공의 모습도 있다.


그러나 미래의 이야기, 소외계층을 위한 기득권에 대한 투쟁, 과거의 향수, 사랑,... ...,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다들 적당히 재미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내재하면서 이야기를 끌고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온전하게 몰입할때가 되면 다른주제가 불쑥 튀어나오는 것은 어쩔수없다.



이 소설을 읽기 바로전에 포항을 다녀왔고 

유명한 물회도 먹었는데 

소설의 주된 장소로 나와서 특별한 느낌도 있었다.

성석제의 소설은 더 찾아읽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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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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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형경씨가쓴 심리학 에세이다.

심리가 아닌 심리학 이라고 표현 한것은 

심리학 개론서로 볼수도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무의식, 사랑, 타인, 분노, 우울, 불안, 공포, 의존, 중독, 질투, 시기심,... ...,

27가지의 심리용어를 자신의 경험 자신의 고백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학문적인 내용을 에세이로 읽기 때문에 어려운 분야를 좀 더 쉽게 이애할 수 있다.


심리는 개인사의 문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의 문제들이 

대체로 심리문제로 알고 있지만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있는 당연한 일들에도 심리가 중심에 있다.

심리의 문제는 그것이 문제이든, 선순환 작용으로 좋은 일이든 

개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문제이기에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춘기 이후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늘 가지고 살아간다.

그 궁금증은 유전자적 생물학적인 의문보다는 정체성의 문제일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안다는것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아는것과 같다.

그래서 심리학이란 남의 심리를 꿰뚤어 보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탐험하는 학문이기에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작가의 글을 보면 이미 알고있는 이론 임에도 

십여년이 지난 후 자신을 이해하는 경험들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학문을 알고 있어도 

자기자신에게 거울로 비추어 보는것은 또다른 어려운 문제이다.

평생을 공부해야 할 문제

그것이 심리학이고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일이다.


이 책에서 아주많이 공감했던 표현은 

이 세상이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 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표현이다.

다시읽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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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의 비밀 - 초등4~중3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요즘 사춘기' 설명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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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7주동안 부모를 대상으로 강의 하는 형식의 양육서다.

유아를 키우는것과 사춘기의 자녀를 키우는 것은 많이 다른일 일것이다.

유아시기에는 평생의 모든 인격이 형성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지만 

청소년과 사춘기는 부모에게서 스스로 독립하려는 것과 

의존하는 것이 양립하는 매우 혼란스러운 일이다.

유아기는 부모들 자신의 유아기를 기억하는 부분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잘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기 쉽운데 반하여

사춘기는 부모들이 잘 기억하고 있다고 믿기때문에 

잘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문제는 자신이 겪었던 그 혼란기의 방황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자신의 자녀에게는 그런 불필요한 시간들을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모든것은 진정한 변화의 과정이 필요하고 

그것을 생략한다면 나중에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추구하는 사고방식, 삶의 태도, 사회적여 건과 기회 등등...

모든것에서 부모의 시대와 현재의 청소년의 시대는 전혀 다른 시대의 사람이다,

전혀다른 이 인류들이 서로를 이해하기위해 이러한 책이 필요할것 같다.

다만 모든것을 현재의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년에게도 부모를 이해하는 과정을 어떻게 이끌어 낼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추천 : 사춘기 자녀를 두고있는 부모, 친척, 교사 

       현시대의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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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영어 책
이미도 지음 / 뉴(NEW)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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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화라는 것에 눈을 떴던 청소년기에 

번역자로 '이미도'라는 아름을 자주 보았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기에 많은 영화를 번역 한다는 것을 알았고 

영화라는 황홀한 예술의 호감도에 상승해서 

이미도씨의 직업을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호기심도 있었다.


직업상 많은 영화를 보겠다는 생각과 

그로인해 내면에 쌓인 스토리력은 대단할것 같다.

시네마 천국처럼 영화를 통한 인생의 간접 체험은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영화의 번역을 다작한 대부(?) 답게 

그의 에세이에는 주옥같은 영화대사들이 나온다.

그 대사들에 대한 생각의 확장과 발상의 전환등이 재미있다.

영어공부 손을 놓은지 어언....???? ㅎ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 내가 

책속의 영어대사를 발음해보고 음미하곤 했다.

영화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문학과 철학의 영역까지 다양한 글과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이미도씨는 광고를 공부했던 영향인지 

언어의 유희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카피라이터라고 하기엔 조금은 다르고 

창조는 편집이라는 김정운교수의 에디톨로지가 생각이 난다.

그는 이책에서 자신의 언어창조 과정을 

발상부터 아이디어의 캐치포인트와, 확장, 발전까지 

세세한 과정을 설명하고 보여준다.

이미도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창조의 과정을 볼수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추천대상 : 영어공부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꽤 괜찮은 자극제가 될것 같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카피라이트 작업에 관심있는 사람도 추천한다,

            영화의 명대사들을 통해서 삶을 음미해 보고싶은 책이다.

            어느부분이나 열어서 읽어봐도 괜찮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책꽂이에 두고 가끔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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