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 수선집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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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다 고쳐 주는 아주 특별한 수선집이 있단다.
그건 바로 프랑켄 수선집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 찾아갈 수는 없지만
'프랑켄 도와줘!' 하고 외치면 언제 어디든 꼭 찾아온단다.
앗, 프랑켄 수선집이 출동한다.
오늘은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한 마음에 나도 얼른 따라가본다.

첫 번째 손님이 있는 곳은 쓰레기장 속 망가진 채 버려진 오븐
사람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던 인생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고

사고로 몸과 마음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 고양이는 그 모습을 들킬세라 다리 밑에서 프랑켄을 부른다.
고양이 만의 특별한 맞춤옷을 입고 용기를 내 친구들을 만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깊은 산골 초등학교 시계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고

도토리 숲 아주 작은 손님들_달팽이, 잠자리, 나비의 상처투성이 몸을 치료하고
공벌레의 소중한 결혼식 드레스를 변신시킨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늑대 인간의 구멍 난 마음에 힘들었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독여준다.


'세상 모두가 똑같으면 재미없어.
나는 나여서 행복하다네.'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물건들을 정성을 다해 고치는 프랑켄 수선집을 들여다보며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은 없으며 그런 쓸모조차 자신과 사회가 만들어내는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관심을 가지고 때로는 가만히 곁을 지켜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남들과 다른 것일 뿐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그런 어른이고 싶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프랑켄수선집 #윤담요 #보림 #뭐든지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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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꽃밭 컬러링북 - 나 어릴 때 놀던 뜰
정은희 지음 / 리스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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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때 놀던 뜰
우리 집 꽃밭 컬러링북

나이가 들어서일까 꽃이 눈이 간다.
내 시선이 머무는 길에 꽃이 피어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들을 보며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변함을 실감하기도 한다.
꽃의 절정을 뒤로 꽃이 떨어질 때면 내가 꽃인 것 마냥 시간이 다함에 쓸쓸해지곤 한다.

이 책 제목을 보며 내 어릴 적 동네에서 만나던 꽃들을 떠올려본다.
어릴 적 나에게 꽃들은 예쁘다기보다는 호기심 놀이였던 것 같다.
분꽃의 씨를 빼내고 샐비어 꽃물을 쪽쪽 빨아먹었던 기억들, 열 손가락에 예쁜 봉숭아 물을 들이려 따던 봉숭아 꽃들을 기억해 본다.
깜깜한 밤에 밝은 빛을 내던 달맞이꽃은 어릴 적 내가 놀던 동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책에는 어떤 꽃들이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넘겨본다.
저자는 보태니컬 아트,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이번 책에는 어릴 적 집 마당에 있던 꽃밭에 있는 다양한 꽃들을 컬러링북에 담아 두었다.

겹꽃과 백합과 꽃, 잔송이 꽃, 작은 꽃과 덩굴 꽃까지 동네를 수놓았던 크고 작은 꽃들이 책 곳곳에 놓여있다.

컬러링북답게 책에는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소개하고 기본적인 채색에 앞서 다양한 선 긋기와 색칠하는 법을 소개한다.
꽃잎을 자연스럽게 칠하기 위한 그러데이션 주는 법과 예쁘게 색칠하는 요령도 소개한다.
실전에 앞서 꽃의 디테일을 표현할 기법도 보여주고 연습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꽃과 잎사귀, 줄기, 꽃술까지 한 송이의 꽃을 잘 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꽃들을 먼저 만나볼까 잠깐 고민하다 보랏빛 천일홍을 칠해 본다.
보랏빛 속에 나의 어릴 적 기억을 담아본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우리집꽃밭컬러링북 #꽃밭컬러링 #정은희 #리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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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썸타기 - 놀랄 만큼 쉬운 ChatGPT 활용법,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한선관 외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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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썸타기
_놀랄 만큼 쉬운 ChatGPT 활용법

요즘 주변에서 ChatGPT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심심치 않게 ChatGPT가  튀어나와 질문에 대한 답들을 함께 읽어보기도 한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꼼꼼하고 세심하게 정리해 보여주는 답을 들여다보며 문득 ChatGPT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시중에는 너무 많은 ChatGPT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중 어떤 책을 보면 좋을지 선뜻 고르지 못했다.
<챗GPT와 썸타기>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다.
ChatGPT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보여 마음에 든다.

책은 여러 명의 저자가 함께 쓴 책이라 그런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ChatGPT 활용법을 보여준다.
먼저 책은 누구나 ChatGPT를 시작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한다. 가입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부터 보여주고 있어 ChatGPT가 낯선 사람도 쉽게 다가설 수 있다.
ChatGPT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례를 다루며 어떻게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지 13개의 장으로 나누어 알려준다.

ChatGPT로 다양한 형태의 글을 작성하고 수학 문제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미드저니로 그림을 그리고 배경음악도 만들고 영어 번역과 프레젠테이션까지 활용할 수 있는 예가 많아 보인다.
실제로 책에 나오는 다양한 활용들을 따라 해보면 ChatGPT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너무 복잡하고 길지 않게 ChatGPT에 대한 활용 예를 알려주고 있어서 책상 위에 놓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ChatGPT를 활용해 보면 좋을 책이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챗GPT와썸타기 #ChatGPT활용법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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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
박소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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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시니어가 되어 하루하루를 보내는 주변을 보게 된다.
이제 내 주위로 나이가 들어가는 어른들이 점점 늘어나 있다. 또 예전과 달라진 나를 돌보며 시니어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자꾸 줄어드는 기억력과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어떤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시니어를 위한 수업이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했다.

저자는 오랜 기간 노인 요양기관에서 봉사하고 노인 대학을 운영하기도 하고 실버강사를 양성하고 파견하는 일을 하며 실버인지 건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책은 노인 요양 기관 등의 현장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며 실제 적용했던 사례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사람이나 어르신들과의 소통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내용이다.
노인을 위해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큼 상세한 설명과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등 강의 순서와 무엇이 필요한 지까지 사진과 수업자료를 함께 실어두었다.

웃음과 노래로 시작해 노인들과 공감 가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경쾌한 노래로 마무리되는 강의 내용을 읽으며 강의실의 모습이 그대로 떠오른다.

책은 색인지 학습, 수인지 학습, 언어인지 학습,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이나 절기, 행사에 맞게 골라 쓰는 내용까지 상황을 고려해서 짠 일 년 52주의 수업 계획안이 들어있다.
수업내용과 수업 시 강의 순서와 설명, PPT 자료와 학습지까지 있어서 현장에서 직접 노인과 만나 수업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 같다.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나도 한번 책에 있는 내용을 한 개씩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시니어를위한뇌인지학습지도서 #박소현 #두드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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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은 왜 우울할까 - 장내미생물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바꾸는가
윌리엄 데이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북트리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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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은 왜 우울할까
_장내미생물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바꾸는가

친한 언니의 딸이 과민성대장증상으로 학교를 조퇴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집도 예외가 아니어서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을 보는 순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다른 치료법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좋다는 음식도 증상을 완전히 낫게 하지는 않는 것 같아 그 원인이 무엇인지 더 궁금했다.

심장병 예방학 전문의인 저자는 현대미의 실체와 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 <밀가루 똥배>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의 건강 문제의 근원적인 문제가 장과 그 안에 사는 미생물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크게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 우리 몸속의 장에 대해 살펴보고 장이 어떤 상태로 변화되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 추적해 나간다. 장 속의 미생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살아남으며 우리를 지배하는지도 이야기한다.
상쾌한 장을 위해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만들기 위한 방법과 섭취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 회복되면 얻게 되는 몸의 이점도 알려준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상쾌한 장을 만들기 위한 4주 프로그램도 제시한다.

현대의 개량된 밀을 섭취함으로 인해 야기된 질병과 그로 인해 식욕 증진을 겪는 사람들 중 다수는 우울증, 고립감, 불안,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밀가루와 가공된 식품 그리고 흔하게 먹는 약을 통해얻게 되는 몸속 미생물들의 이야기는 내게 생소하게 다가온다.
다양한 균의 이름들은 낯설고 몸에서 일어나는 미생물들에 대한 설명을 다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현대적 생활방식이 몸속 미생물 군의 구성을 무너뜨렸고 미생물 불균형이 건강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과
미생물의 핵심을 재구축해서 위장관에 거주하는 건강한 미생물 종, 즉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복구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장 속의 미생물을 복원함으로써 건강과 외모까지 개선될 수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소한 몸의 불편함 등도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살펴보며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을 다 실천하기는 힘들지만
밀과 곡물, 당류를 먹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편하다는 이유로 먹었던 가공식품의 섭취도 줄여나가야겠다.
일상이 건강하고 활력 넘칠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내장은왜우울할까 #윌리엄데이비스 #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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