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둘러보다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 고른 책이다.피도 눈물도 없이 웃긴 SF 동화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사전 평가단의 평점이 4.9점이라는 것도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을 더해 준다. <외계 고양이 클로드> 첫 번째 이야기인 추방된 황제를 아이와 함께 읽었다.멋진 도시에서 익숙하고 편안한 삶을 살던 소년 라지와 우주 행성의 한때는 황제였던 고양이 위스 쿠즈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낯선 시골 마을로 이사 온 소년 라지위대한 황제에서 지구로 추방당한 고양이 클로드라지와 클로드는 서로 지구의 낯선 장소에서 맞닥뜨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익숙하지 않은 서로에게 낯설기만 한 장소에서 함께 만나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각각 소년 라지의 시점과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시각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둘의 시간이 각각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외계 행성에서 온 사악한 황제 고양이답게 외계 고양이 클로드는 왠지 특별해 보인다. 도도한 말투며 행동을 보며 나도 모르게 응원하고 싶어지는 느낌이다.그러다 지구에서의 생활을 지켜보고 있자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반전 매력을 지닌 클로드라니...하나의 시간에서 각자의 시선을 따라 읽어내려가는 재미도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소심한 성격에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서툴고 소극적인 소년 라지는 자신의 불만을 클로드에게 털어놓는다.그런 라지의 불만이 하찮아 보이는 클로드는 그 속에서 행성에서의 또 다른 고양이를 떠올리기도 한다.너무나 다르기만 한 둘이지만 라지의 고민을 흘려듣는 듯하지만 가끔씩 시큰둥하게 툭 조언 아닌 조언을 던지는 클로드의 모습도 또 유일한 친구라 떠나보내긴 싫지만 성의껏 클로드를 돕는 라지를 보면서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라지는 용기를 내고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그런 라지를 보며 클로드는 조용히 응원을 보내기도 한다.너무나 달랐던 소년과 고양이의 모습을 지켜보며각기 자신의 본모습을 가지고 투박하지만 천천히 서로에게 다가가게 되는 시간들을 읽으며 좋은 친구는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외계고양이클로드 #조니마르시아노 #에밀리체노웨스 #롭모마르츠 #북스그라운드
"더 좋은 삶을 위한 한자 어휘의 발견" 나는 한자에 약하다.한자를 따로 배워서 익힌 적이 없어서인지 한자를 보면 낯선 마음이 앞선다.익숙하게 쓰지 않아서인지 한자를 앞에 두면 왠지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다.아이와 책을 읽거나 교과서를 살펴볼 때면 한자로 된 용어들이 많이 눈에 띈다.우리말도 설명하기보단 한자를 알면 더 쉽게 이해되는 말들도 많다.그런저런 이유로 한 번씩 한자를 익혀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막상 한자를 혼자 익히려다 보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도 되고 귀찮아지기도 한다.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인생의 지혜가 담긴 아침 한자라...작고 가볍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책이라 그런지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다. 보통 옛 글은 한자와 한문으로 되어 있다. 그 아래에 따로 번역이 되어 있어 대략적인 뜻을 알 수 있지만 한 글자 한 글자의 모습은 놓쳐버린다.옛 글이 가진 깊은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한자와 한문을 알고 싶었다. 반가운 마음에 열어 본 책은매일 조금씩 한자를 익히고 옛 글까지 읽어볼 수 있다.한문을 한 글자씩 뜻을 풀어 이해하는 것도 한자를 나누어 설명하는 것도 머리에 쏙 들어온다.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옛 글을 한문으로 풀어보고 한자도 살피고 거기에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그런 책이다.책에는 탐욕을 이기는 법이 담긴 한자와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게 하는 한자, 끝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마음을 곧추세우는 아침 한자를 50일 동안 매일 아침마다 읽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매일 아침잠에서 깨어 잠깐 숨을 돌리며 아침 한자를 편다.한 글자씩 눈으로 읽으며 손으로 써보고 한자가 가진 뜻을 마음에 새겨본다.아침을 맞이하는 내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길 기대해 본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인생의지혜가담긴아침한자 #아침한자 #안재윤 #김고은 #하늘아래
읽으면 하루하루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학교에 공부에 혹은 여러 문제들로 가득한 아이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아이에게 좋은 글귀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잔소리가 아닌 작은 위로와 힘이 되는 말을 건네고 싶었다.책을 읽을 때마다 만나게 되는 글들을 적어두었다가 가끔씩 들려줄 때면 아이가 거의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서 나와 아이의 눈높이가 다른 것이라 여겼다. 그러다 이 책 아닌 달력이 눈에 띄었다.하루하루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달력이라니 아이와 같이 보고 싶어진다. 그렇게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도착했다.푸른빛이 나는 자그마한 상자 속에 노란빛 달력이 눈에 들어온다.넘겨보니 하루 한 장씩 365일에 걸쳐 다양한 문장들이 달력 안에 가득하다.일단 3월의 첫날을 펼친다.나에게 꼭 들어맞는 말이 내 가슴에 와닿는다.꼭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건네는 듯 느껴진다.사진으로 찍어 카톡 프로필에 살며시 올려놓았다.출근해 그 글귀를 읽은 남편이 자기에게도 보내달라고 한다.아이에게 주려고 했던 성장 일력인데 나와 남편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짤막한 문장이 소리 없이 나에게 응원해 주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온 아이가 책상 위에 놓인 달력을 바라보길래 매일 한 장씩 좋은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준다.아이가 이런 멋진 글들을 읽어보고 싶었다며 좋아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글들을 함께 읽으며 아이와 더불어 멋진 시간들로 채워나가보려 한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성장일력 #김종원 #에듀윌 #eduwill
영어를 공부하면서 헷갈리는 표현들이 있다.익숙하지 않은 언어인데다 우리말과 다른 어순도 그렇고 서로 다른 문화적 성격 탓에 말이 주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예전 영어를 배우면서도 설명을 들어도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넘어간 적도 많았고 나중엔 그냥 외워버렸던 것 같다.그러다 '코알라식 영어 뉘앙스 도감'이라는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우리말에는 같은 뜻으로 해석되는 서로 다른 영어 단어가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지 설명되어 있는 말 그대로 도감이다. 같은 단어인데도 다른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단어들을 품사로 구분해 놓고 있어서 찾아보기 쉽도록 되어있다.책을 넘기며 그냥 막연히 뜻을 가지고 영어를 표현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뜻 만으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나의 미숙한 영어 실력을 떠올리며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표현들을 찾아보았다.아하! 이럴 땐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이런 뉘앙스가 있는 단어구나!귀여운 코알라 군 그림과 간략한 설명으로 가볍게 읽으면 좋을 도감이다.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은 단어인지도 알 수 있고단어가 주는 뉘앙스의 차이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그냥 막연히 알고 있는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영어가 가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을 교재를 만난 것 같다.책상 위에 올려두고 짬짬이 가볍게 보며 이야기 나누기 좋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영어뉘앙스도감 #코알라학교 #더북에듀
탁상용 초등 영문법 완전정복_가장 쉽게 배우는 영문법+회화 일력 365영어는 늘 나를 괴롭힌다.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쉬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 영어는 그런 언어다.외국어 중 유난히 많은 시간을 들인 것 같은데 아직도 내게 너무 멀게 느껴지는 언어가 영어다.초등학생인 아이도 혹여 나처럼 영어를 힘들어할까 봐 조심스럽게 듣는 것에 먼저 익숙하도록 했다.아무 간섭 없이 하루에 잠깐씩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반 아이들이 단어를 써나가고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보며 어느 날은 자신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어느 날엔가 듣기를 하고 와서는 듣는 것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하는 아이의 모습을 잠자코 바라보며 나는 아이의 영어를 어떻게 방향을 잡아주면 좋은지 고민이다.작년부터 조금씩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달력으로 된 영어 단어를 보여주었는데 처음에는 귀찮아하더니 요즘은 익숙한 듯 해낸다.처음 헷갈려 하던 알파벳도 단어를 보고 읽으며 익혔다.이제는 막힘없이 술술 영어 단어를 읽어낸다.이제 영문법도 알아야 할까 하며 마땅한 교재를 찾던 중에 탁상용 영문법을 보게 되었다.영단어도 탁상용 달력으로 잘 하고 있던 터라 망설이지 않고 탁상용 영문법도 함께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아이는 호기심으로 한 장씩 넘기며 하루 한 문장씩 문법과 더불어 익히고 있다.어렵지 않으면서도 간략하게 정리된 문법이라 아이에게 적당한 교재였다.며칠이 지나 문장을 확장해 만들어보는 모습도 보여준다.가볍게 영어를 익히기 좋은 것 같아 초등학생인 아이가 혼자 하기에 딱 적당한 '탁상용 초등 영문법'이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