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미국 유학
이세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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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유학생활하고 그 나라에서 거주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환상이 있었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워낙 인터넷이 발달했었으나 내가 하는 커뮤니티 외에는 유튜브가 오늘날처럼 활성화되어있지는 않았었다.

그 시절 내가 이번에 읽어보게 된 '갑자기, 미국 유학'이라는 책을 먼저 읽어봤더라면 그 큰 환상을 쉽게 갖고 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해본 친구들이 마냥 부럽고 아무 노력 없이 영어를 덤으로 배워왔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 유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담은 내용의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인, 그리고 보편적인 유학생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자 이세린 작가와 내가 20대 초, 10대 후반의 성격과 약간 비슷하다는 동질감도 사실 느꼈었다.






나는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발랄한 표지처럼 그전에 많이 읽었던 해외 유학 에세이나 팁들이 담긴 책, 아니면 해외 유학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마친 외향적인 성향의 작가가 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어보니 작가는 미국 유학에 대한 환상을 팔기보단 굉장히 덤덤하게 본인이 겪었던 미국 유학 생활의 힘들었던 기억과 추억, 또 세탁소일을 도와가며 한국에 있는 가족을 향한 향수병 등 작가의 감정들이 와닿아서 뭐랄까, 나 또한 기분이 차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화려한 장식을 붙이지 않은 듯한 블로그에 일기를 쓰듯이 7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이 담겨있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외국에서 들어온 친구들을 보면서 아, 쟤네는 영어를 덤으로 배워오고 외국학교에서 추억도 푸는 거 보면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촌스럽지만 영어로 말해보라고 많이 시켜본 진상 친구 중 한 명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실히 공부하지 못한 나는 결국 전문대학도 가지 못했다. 그때 기술을 배우자며 해외 전문학교에 눈을 돌려서 해외 유학에 관한 팸플릿을 하나둘씩 모으고 유학박람회란 박람회는 엄청 다니면서 정보를 모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한 친구들의 집안이 참으로 부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친구들은 대부분 집이 다 잘 살았다.

저자 또한 한국에서 풍족하게 살았으나 자영업을 하면서 불안정한 삶이 되어 미국에서 딱 교육비만 서포트 해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에 계신 친척의 집에서 생활하며 눈칫밥을 먹고 세탁소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해야 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는 집에서 집을 렌트해주고 차도 대주고 아무렇지 않게 집안의 서포트를 해줬다는 얘기를 듣고 나와는 참 다른 세상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며 얼굴에도 큰 고민 없이 사는 것이 보여 저자는 씁쓸했다고 하는데 나도 참 그 감정에 공감했다.

지금도 자주 느끼지만 예전에 철이 없었던 시절 그 감정이 굉장히 심했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어떤지는 잘 몰라도 나는 남과 비교하는 감정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저자가 쓴 글들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상당한 노력과 고생이 동반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미국이라는 굉장히 물가 높고 교육비도 비싼 나라에서 교육비만이라도 받고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참 부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던 미국으로 이민 가신 이민 1세대 분들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왔다.

캐나다 드라마에서도 한인 가족 이야기를 다뤘듯이 주로 세탁소에서 고된 일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

저자도 세탁소에서 첫 사회생활을 경험한 것 같은데 이야기만 들어도 상당히 고생한 것 같다.

한국에서도 물론 진상이 있기 마련이지만, 미국에서는 저자의 어색한 영어 발음 지적을 한다던가, 인종차별, 위조지폐 사기 사건까지 참으로 고될 것 같다.

그래도 고생은 젊어서 사서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자도 이런 고생을 하면서 미국 문화와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과정들을 읽으면서 미국 유학에 비록 꿈이 없지만 왠지 모를 용기를 얻게 되었다.





내가 저자에게 큰 동질감을 느꼈던 이유는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다른 학생들이나 지인들은 미국에서 취업률이 좋은 간호사나 다른 진로를 정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저자는 본인의 진로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보면서 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꿈이 주는 동기부여도 있고 또 꿈을 찾아서 주변의 도움을 통해 찾아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영어를 잘하는 상태가 아닌데 교내에 있는 센터에 방문해서 이것저것 묻고 집을 구하고 유치원에서 일을 하고.. 과연 내가 운 좋게 미국에서 살면 해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남들이 이게 더 안정적이니 이걸 해라!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해라!라고 말을 해도 꿋꿋이 굳이 4년제를 나올 생각이 없고 이 유학 생활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본인의 주관이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

개인적으로 20대 초반에 내 적성은 고려하지 않고 이 기술을 배우라고 친척에게 듣고 바로 시작한 나의 실천력에도 손뼉을 치고 싶지만 본인의 적성을 생각하지 않고 결국 마무리를 못 짓고 어설프게 시간과 비용을 낭비했던 나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이렇게 주관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6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족을 보고 싶었지만 지금 돌아가면 나 자신이 굉장히 초라하고 패배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하루 더 버텨내고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을 보낸 저자가 참 대단하다.

그리고 영어의 중요성에 대한 건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이 책은 미국 유학 생활에 정보와 팁들을 주기보다는 성장일기, 미국 유학을 통한 성장통을 겪는 에세이인 것 같다.

미국 유학을 통해 얻은 소중한 자산은 영어보다는 본인 스스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것, 그리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본 것이라고 한다.

나는 갑자기, 미국 유학 책을 읽으면서 미국 이외에도 다른 타국에서 1년을 살아보는 것도 스스로 성장하고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외국 여행을 자주 한다고, 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시야가 다 넓어진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배우고 포용하는 자세가 있다면 얻는 것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후회까지는 아니더라도 고된 생활이 담긴 이 에세이에도 해외에서 한 번쯤 살아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알아두면 쓸모 있는 캘리포니아와 LA에 관한 간단한 정보와 소개도 담겨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캘리포니아와 LA로 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문화와 날씨, 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인에 대한 생각 등 전반적으로 저자의 생각도 담겨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는 미국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세탁소를 떠나 독립도 해보고 유치원, 호텔 프런트에서 사회경험을 해봤다고 한다.

영주권이 없고 유학생이라는 신분을 악용해서 생활이 아주 어려운 인턴 금액만 지급하고 그마저도 늦게 지급하면서 받는 급여에 비해 많은 양의 일을 주는 악덕업자들은 어딜 가든 있는 것 같다.

어느 유튜버를 보니 외국 남편을 만나서 미국 영주권 카드를 받게 되었는데 이 조그마한 카드가 뭐라고 사람 속을 태우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 영상이 기억난다.

심지어 기간도 정해져있는 것 같던데 그 카드를 받고 남편과 우는 모습을 보니 파트너를 만나도 미국 영주권을 받기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저자는 미국 영주권에 목메기보다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택했다.

미국에서 3~4년 정도 공부하다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회경험도 하면서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을 미국에서 체류했다.

그 기간 동안 행복했던 추억도 있을 것이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이 더 많았을 수도 있다. 6년의 시간이 거의 30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의 에너지를 소모했다고 표현할 정도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이 안 온다.

저자는 딱 지금 내 나이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버틴 자신에게 칭찬을 하는 마지막 문구가 참 감명 깊었다.




비록 해외 나갔다 온 것은 두 나라의 여행뿐이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었는가를 되돌아보면 저자처럼 나 스스로를 칭찬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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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 인 시즌 - 지금, 우리가 계절을 살아가는 방법
이소영 지음, 김현정 사진 / 북아지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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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음식과 건강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건강하게 먹고살려면 방법은 간단하다고 했다.

바로 두 가지만 지키면 되는데 하나는 '소식'이고 하나는 내가 타고난 고장에서 나는 음식들만 골고루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검색어에 보면 이름 부르기 생소한,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과일 이름이 건강에 좋다고 올라온다.

나도 궁금해서 보면 티비에 한번 등장한 식품이 슈퍼푸드라며, 특정 질환에 좋다며 광고를 하고 그 식품을 딴 여러 가지 제품들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나는 아직도 그러한 식물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

익숙하지도 않을뿐더러 먹어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책에서는 내가 사는 곳에서 나오는 식재료들을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아주 간단한 팁을 얻었다.






이번에 내가 만나본 이 요리책 '심플리 인 시즌'은 제철 과일들을 이용하여 브런치 카페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요리와 디저트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중 한 분이 부모님이 귀농을 하셨는데 한국에서 역대로 거셌던 태풍이 몰아져서 과수 피해를 어마어마하게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분의 농원의 70% 정도 되는 배가 떨어져 피해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많은 과일들을 버릴 수도 없고 저자는 과일을 꼭 과일로만 팔아야 할 필요가 있나? 가공해서 제품으로 판매할 순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카페에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재료비를 아끼지 않고 계절마다 디저트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며 로망이었던 시나몬 롤을 만들어보고 아침마다 스콘을 2판씩 굽고 잼을 함께 만들고 하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건물 주인이 바뀌고 연희동에 있던 카페는 정리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카페를 정리하면서 지난 2년간 계절별로 바뀐, 수없는 개발과 노력을 기울인 디저트와 음료 사진과 레시피를 '심플리 인 시즌'에 담았다고 한다.

와인에 어울리는 코스 메뉴를 개발하느라 재료비가 음식 가격보다 더 나오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하니 다음에 이 책의 저자분이 다시 카페를 오픈하시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조그마한 카페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메뉴 개발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느꼈다.

안되는 가게 많은 곳들은 식재료 값을 아끼려고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는데 제철 과일을 이용해서 메뉴 개발하고 음식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이 책에 담긴 음식과 디저트들이 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플리 인 시즌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각 계절에 나는 과일을 가지고 잼이나 시럽부터 타르트, 에이드, 파스타까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다룬다.

크리스마스, 봄 소풍에 알맞은 과일 볼 샐러드, 더블 치즈 어니언 파니니, 크리스마스에 딱 맞는 허니 머스터드 갈릭 치킨 등 군침 도는 다양한 음식과 디지트들이 담겨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인 딸기

매년 봄 시즌만 되면 호텔에서 딸기를 주제로 잡고 디저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판매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주변 지인들 보면 딸기 디저트를 즐기러 호텔 레스토랑에 방문하곤 한다.

3월이 과일에 인색하다는 사실은 처음 들어보았지만 생각해보면 이때 딸기를 가장 많이 먹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봄의 첫날, 혹은 겨울의 마지막 날' 시인의 말처럼 봄철에 어울리는 딸기로 만들 수 있는 딸기시럽부터 딸기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딸기 디저트 요리방법이 담겨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선물용으로 모두 좋아할 것 같은 삼색 딸기 크림치즈 케이크.

모양도 예쁘고 굽지 않아도 되니 초보자가 만드는 것도 매우 쉬울 것 같다.










딸기의 계절 3월을 넘어가서 4월 하귤 레시피를 보았다.

하귤은 처음 들어보는데 4월에 나는 제주도의 귤이 하귤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오렌지가 나는구나 싶을 정도로 자몽 감귤이라고 불릴 정도로 귤의 사이즈도 크고 껍질도 두껍다고 한다.







감귤 과일을 저장식으로 만들 때 향기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겉껍질이라고 한다. 그래서 껍질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농약이나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어야 한다.

씻고, 껍질 까기부터 하귤제스트 만드는 방법도 친절하게 나와있다.

껍질과 알맹이 사이에 흰 부분이 잼이나 청에 있으면 쓴맛을 낸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제 날씨가 많이 더워졌지만 봄이 온다면 바질 카프레제 파니니를 만들어서 공원으로 피크닉 가고 싶다.

파니니는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를 듯하는 말이라고 한다.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있어 평소 보던 샌드위치보다 더 맛있을 것 같다.












내 로망인 산딸기 초콜릿 타르트.

여름에는 오디와 산딸기로 만드는 디저트, 음료를 다룬다.

산딸기 에이드, 산딸기 민트 셔벗 등 맛있는 레시피들이 많지만 내 눈길을 제대로 끈 레시피는 바로 산딸기 민트 초콜릿 타르트이다.







여름에는 여름 바질 파스타

여름 바질 파스타는 저자분들이 직원 식사 때 자주 만들어 먹었던 메뉴라고 한다.

그만큼 만들기도 간단하다는 얘기겠지?

바질 파스타는 재료에 제한받기보다는 냉장고에 있는 여름 제철 채소들을 이용해서 만들면 된다고 한다.

특히 바질 페스토가 아주 훌륭한 소스 역할을 해낸다고.












10월 가을에는 사과를 주제로 다양한 디저트와 음식 레시피가 담겨있다.

사과는 고기 요리의 잡내를 잘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주는 식재료라고 한다.

토마토, 양파, 애플 잼과 소스를 연어 표면에 발라주고 구우면 북미식 가을 레시피가 된다.

애플 연어 플레이트 요리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이 외에도 올리지 못한 다양한 레시피가 정말 많다.

간단하게 잼, 시럽부터 한 끼 식사 요리까지 사진만 봐도 상큼한 과일 맛이 어떻게 날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심플리 인 시즌에 담긴 레시피는 제목처럼 좋은 식재료로 복잡하게 만들어 내지 않고 심플한 레시피로 담겨있는 것 같다.

물론, 각 계절에 나는 맛있는 과일들인데 많은 향신료가 필요 있나 싶다.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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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도 합격시키는 면접 스토리텔링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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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있으면 내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약간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주말 동안 읽었다.

바로 취업 면접을 위한 면접 스토리텔링하는 비결이 들어있는 책이다.

저자 임유정씨는 목소리 트레이닝, 면접, 이미지에 관련된 책을 많이 쓰셨는데 이 책 전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이 책은 면접을 위한 목소리 교정, 이미지 교정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면접 때 어떻게 하면 면접관들의 관심을 받을만한 이야기를 풀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들어서 다른 책들보다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요즘 면접에도 AI 기술이 도입돼서 서류 검토 시간도 일주일 정도 걸리던 기간이 단 8시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프롤로그에 보니 실제 SK하이닉스에서는 1만여 명의 지원자의 서류 검토를 AI 채용 기술로 8시간 만에 끝냈다고 한다.

한 사람당 자소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단 3초 걸린다고 한다.

현실은 복사 붙이기일지언정 어쨌든 고민하고 지우고 고민하며 쓴 자소서가 AI에 의해서 단 3초 만에 걸러진다니 속이 무척 쓰리는 일이기는 하지만..

면접관들도 사실 당일 보는 분들도 많은지라 어쩔 수 없는 변화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다.

참고로 KB 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AI 면접을 실시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60분 동안 25만 개의 면접 질문 중 몇 가지를 던져서 지원자들의 표정, 음성, 지원자가 자주 쓰는 단어로 가치관을 파악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긴장 엄청 잘하는 나는 AI가 면접을 한다고 해도 긴장을 덜한다는 보장은 없어도 차라리 AI가 면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어쨌거나 사람이 면접을 진행하든, AI가 진행하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진심'이 통했느냐 그렇지 않으냐.

질문에 동문서답만 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더라도, 잘난 체를 하지 않고 진심이 담긴 답변을 했을 때 그 모습에 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난생처음 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건데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것은 정말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마치 소개팅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소개팅에서도 사실 인사만 딱하더라도 이 사람이 호감이 가느냐 안 가느냐가 딱 그러는데

직장에서도 지원자가 문을 열고 딱 걸어들어와서 인사를 했을 때부터 느낌이 온다고 그러니...

역시 사람과 관련된 일은 모두 어려운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면접의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스토리텔링'과 진심이 담겼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세분화해서 노하우를 전수한다.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세요!라고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어떤 형식으로 전달하면 좋을지 설명이 자세해서 면접 준비를 안 하는데도 하는 느낌이 든다.

이제 일 년 뒤면 나도 다시 면접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어서 거기에서 오는 압박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내가 처음 직장 면접을 보러 갔을 때가 생각이 났다.

학창시절 양아치도 아니었고 그냥 교실에서 잠도 안 자고 그냥 혼자 망상만 하는 그런 애였다.

공부도 솔직히 잘 안 했고 노력도 머리도 그다지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단짝은 서울대에 합격하고 다른 친구는 경희대에 붙고 뉴욕대에 붙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고졸로 졸업.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을 때는 학력, 학벌 콤플렉스가 없었다.

압박면접이라는 쓰디쓴 약에 입을 대기 전까지는 말이다.

내가 2년 동안 익힌 기술로 대학교에서 일하는 계약직 면접을 봤었는데 그때 최소 전문대, 평균적으로 4년제만 요구하는 조건 때문에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협회의 추천으로 넣어보았다.

계약직이었지만 간절히 바랬던 일자리였기에 열심히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름 편안한 분위기여서 그런 웃음이 났던 것 같다.

아니면 그냥 사회의 쓴맛을 보기 전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내가 잘 웃는 모습에 뽑아주셨다는 나의 상사분의 얘기를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고 그 직장에 붙었었다.

나보다 조건이 좋은, 대학교를 나오고 경력도 있었지만 대학교 내에서 장애학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더 필요했기에 가방끈이 짧지만 서글서글하게 웃던 나를 뽑아주셨고 그때 면접 이후로 스펙만 보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스펙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아니다.

저자 임유정씨도 강조하는 말!

결국 다른 면접에서 나의 콤플렉스를 직격타해서 뒤늦게 대학 갔고요..





'면접장에서 즉흥적으로 말하겠다는 취업자들'

이 책은 거의 첫 챕터부터 내 뼈를 때린다.

왜냐하면 지금껏 내가 경험했던 면접들은 대단한 준비를 하지 않고 약간 즉흥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했던 면접이 있었는데 한번 돌아오는 면접을 거하게 날리고 나는 그 분야를 떠났던 경험이 있다.

사실 후회는 없긴 해도 굉장한 창피함을 남겼던 면접이다.

면접 준비는 정말 철저히 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부터 나의 장점과 단점, 마지막 하고 싶은 말까지..

저자 임유정씨 말대로 면접 준비는 1시간 준비하면 1시간치의 진심이 나오고 하루를 준비하면 하루의 진심이 나오는 것 같다.

면접도 필기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준비하듯이 정말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면접을 위한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이다.

스토리텔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포장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면접관을 설득할 30여 개의 스토리를 준비하라고 한다.

단, 남들이 앞 면접에서 말했을 것 같은 스토리는 제외하고 말이다.

예를 들어, '어학연수에 갔는데 친구들이 다퉈서 한국 음식을 해줬더니 엄청 좋아하고 그 후 서로 화해했다'와 같은 내용이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스토리를 준비해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나는 스토리가 없는데요?라고 말하는 취준생들을 위한 방법!





이 책 부록에는 나만의 생각과 스토리를 찾기 위해 질문이 준비되어있다.

면접관들은 에베레스트에 오른 사람을 무작정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이 공감이 갔다.

올랐다는 사실보다 오르면서 어떤 점을 배웠고 경험했는지 그리고 내가 지원한 회사의 직무와 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의 스토리는 무엇이 있을까 살짝 고민에 빠졌다.

사람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다.

사소한 것이라도 포장을 잘하면 그것도 모두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이다.

내가 그만둔 직군도 포장을 잘한다면 지금 분야에서 플러스가 되는 것이고 포장을 적절히 하지 못한다면 그냥 도피하는 성격이라고 홍보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4가지 대원칙이 이 책에서 나오는데 면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한가지 공유하고자 한다.

사실 취준생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봄직한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내가 CEO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보라는 것이다.

이 얘기는 직장 상사에게도 들었던 얘기지만 쉽지는 않다.

CEO의 관점에서 보면 직무와 연결돼서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긴장돼서 머릿속이 복잡한 마당에 그 의도까지 순발력 있게 간파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방법은 폭탄 발언은 피하게 하는 방법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면접 준비하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책에서 나온 CEO 관점에서 답변 예시를 들자면..

"회사에 야근이 많은데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냥 취업자라면 "그래도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답변하고 CEO 관점으로 답변을 한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네! 야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잘 운영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제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면접관의 머릿속에서 영상처럼 이미지가 떠오르게끔 배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본인의 장점을 말하더라도 밋밋하게 한 문장으로 말하면 말하는 나는 덜 오글거릴지라도 흥미를 끌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부연 설명을 할 때에는 단체 이름과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봉사 단체에서 봉사를 했다면 봉사 단체 이름을 언급하고 동아리를 했다면 동아리 이름과 연극 등 여러 활동을 했다면 연극 제목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감정 표현을 평소에 잘하는 사람들이 면접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표현을 잘 할 것 같았다.

예를 읽어보아도 나는 솔직히 면접에서 이렇게 소설처럼 비유를 하면서까지 말을 잘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열여덟 꽃다운 나이의... 제 마음속에 따뜻한 손 난로가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다.. '

그렇지만 그게 나의 먹고 살 일이 걸린 일이라면야..

열심히 읽고 열심히 연습해요. 우리..




그리고 위에서도 얘기했듯 남들과 똑같은 스토리를 말하면 안 된다.

똑같은 스토리를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스토리를 말하지 않는 것!

속으로 뜨끔했지만 정말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좋은 예시들이 있지만 이 책에 있는 예시들을 베끼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이 책에 나온 산티아고 성지순례에 관한 면접 답변이 참 인상 깊었다.

종교 때문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기 위해 그 길을 선택했다.

굉장히 의미 있는 답변이었지만 사실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해본 취준생은 많지 않기에 일상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포장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예쁘게 포장 잘하고 열정과 진심을 불어넣는 면접 스피치,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등 면접에 관한 모든 비결이 이 책 한 권에 꼭꼭 들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 미래이지만 내 면접이 걱정된다기 보다 오히려 머릿속이 더 확 트인다고 해야 할까, 아직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아, 이게 면접의 정석이구나라는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방법들이 많이 담겨있다.

면접 준비생들, 취준생, 나처럼 면접 울렁증 있는 취준생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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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 100세 시대 현대인들의 필수 운동
최중기.윤지유 지음 / 바른몸만들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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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 5일로 회사생활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새내기 회사원이다.

사실 회사 입사하기 전에도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키보드를 치며 보낸 시간이 2년 가까이 된다.

예전부터 안 좋았던 허리 통증과 거북목이 20대 들어서서 더 안 좋게 굳어진 것 같은 슬픈 이 기분...

그나마 20대 초반에는 젊음이 좋아서인지 한창 홈트레이닝을 하면서 안으로 굽은 어깨도 피고 어깨나 허리 통증이 많이 없었었다.

물론 지금도 젊지만 30대를 향해가면서 귀찮음과 함께 체력이 더 훅훅 떨어지고 거북목증후군은 더 심해지고 있다.

하루 종일 거북이처럼 늘 목을 컴퓨터 모니터 앞으로 죽 빼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심했냐면 우리 회사의 상사분이 목을 좀 뒤로 빼라고 신입 초기에 몇 번 지적을 하신 적이 있고 너무 지나쳐서 모니터를 위 쪽으로 올리려고 모니터 받침대도 어디서 하나 구해서 내 책상 위에 올려놓아주셨다.

아무튼 그 뒤로도 거북목 자세와 하루 종일 앉아만 있다 보니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어깨도 항상 긴장되어있고 그렇다.

그러던 와중에 SNPE 바른 자세 척추 운동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아직 내가 체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SNPE 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따로 벨트 같은 운동기구가 별도로 구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 안에 이론 내용도 풍부하고 다양한 척추 운동 자세가 많이 담겨있어서 한번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프롤로그에 보니 이 책의 저자분이 직접 치아교정을 하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척추나 골반 교정을 할 때 치아교정과 비슷한 과정을 도입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연구하셨다고 한다.

20년이 넘도록 SNPE 연구실에서 계속 연구하고 관찰하고 수련해보고 다양한 경험들을 축적하여 이 책을 발간하셨다고 한다.

그간 SNPE 운동법을 거쳐갔던 사람들은 척추통증 때문에 병원, 한의원에서 여러 가지 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 재활운동 등을 했으나 계속해서 통증이 나타나서 찾아왔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과연 난생처음 들어보는 SNPE 운동법으로 내 통증이 사라질 수 있을까 의심하던 사람들도 많았으나 꾸준하게 SNPE 운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운동을 함으로써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책의 부록에는 SNPE 운동을 직접 해본 사람들의 사진과 경험담, 운동 후기가 담긴 내용을 봤는데 역시나 무엇보다 백 마디 말보다 사진을 보니 참 놀라웠다.

벌어진 O자형 다리가 착! 붙고 내 어깨와 똑같은 어깨선이 마치 발레리나처럼 엄청 곧은 것이다.

한 100일 잡고 SNPE 척추 운동을 진행하던데 나도 솔깃했었다.

밑져야 본전 아니던가 하는 마음으로..





흔히 건강은 저축되지 않는다고 한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건강관리를 해줘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 많은 분들을 상대하는 나로서는 정말 이 얘기에 동감한다.

팔, 다리는 멀쩡한데 척추가 너무 아프다고,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에 나는 왜 사나, 그만 살고 싶다는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가 얼마나 중요한지, 허리 건강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처음 SNPE 바른 자세 척추 운동의 원리가 무엇인지, SNPE 운동이 적용되는 근육 위치, 왜 이 운동과 근육이 중요한지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서 이론을 설명하였다.

요즘 유튜브에서 유명한 트레이너들이 책을 많이 내는 것을 보곤 했는데 이 책은 이론에 관한 자세하고 전문성 있는 내용들을 상당히 많이 담았다는 것이다.





SNPE 이론에 대해 이해했다면 자세를 분석하면서 본인 얼굴이 비대칭인지, 척추 측만증인지 측정해보거나 휜 다리 측정하기 등등 균형 테스트, 자세를 측정해볼 수 있다.

측정을 어떻게 하느냐!

SNPE 자세 분석 어플이 있어서 좀 더 과학적이고 전문적으로 자세를 측정할 수 있다.

요즘은 혼자 운동을 하더라도 부작용 없이 혼자서도 바른 자세의 운동법을 배울 수 있고 그 방법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다음에는 혼자서도 스스로 익힐 수 있는 벨트 운동법, 벨트로 코어 강화 운동, 스트레칭 방법, SNPE 도구들을 활용한 골반교정, 일자허리, 허리 디스트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운동법이 있다.





'SNPE'란 무엇일까?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계속해서 나오는 운동방법 중 하나겠거니 싶었는데 SNPE 운동법은 인간 본연의 바른 자세를 가짐으로써 살이 빠지는 형식이지 무조건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흔히 말해 허리 나가는 운동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SNEP는 '자기 스스로 인간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는 운동'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본인의 노력으로 비뚤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척추를 바로잡는 셀프 운동법이다.




그간 비싼 돈을 들여서 척추 통증을 없애는데 시간과 많은 돈을 들였다면 SNPE 운동법을 한번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계속해서 현재 나온 허리 통증에 관련된 치료를 받아보겠다만, 그럴 여력이 못되고 내 자세 자체가 계속 좋지 않으니 통증이 낫질 않고 있다.

사실 이 운동은 완전한 맨몸 운동은 아니고 SNPE 바른 자세 벨트와 SNPE 척추 운동 도구를 구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SNPE 운동법은 우선 자기 스스로 꾸준하게 해야 한다.

다른 도수치료나 척추교정들은 타인의 힘을 빌려서 진행하기 때문에 흔히 '돈'이 없으면 계속 받기 어렵다.

하지만 운동은 본인 스스로가 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없고 꾸준한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영어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역시 꾸준히가 제일 어려운 문제이다.

그리고 24시간, 실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때 성인 발레로 자세 교정하는 사람들, 몸매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일상에서 다시 거북목 자세를 하고 허리가 굽고 그러면 일시적인 것만 보게 되는 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이다.

치아교정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느끼는 바지만, 나도 치아교정을 2번 해봤었다.

치아교정이 끝났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나는 치아교정이 끝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교정 유지 장치를 이 안쪽에 붙이고 있다.

척추, 골반도 교정이 끝났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닌 일상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고 말 것이다.






코어운동이라는 것이 다큐멘터리에서도 몇 번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코어근육을 기르는 데는 플랭크가 최고다!라고 해서 나도 플랭크를 몇 번 시도하고 그랬는데 그때 자세 때문인지 원체 나약한 코어여서인지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었다.

어깨도 나갈 것 같고...

비욘세는 플랭크를 5분 한다는 얘기도 듣고 그랬는데 아무튼 코어근육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한다.

척추와 골반을 바르게 교정하려면 바른 척추와 골반을 유지하기 위해서 코어근육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인대, 디스크 등이 약해도 근육이 강하게 받쳐주면 신체 구조를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코어근육이 중요하다라고만 말하지 않고 척추의 안정화를 위한 코어 근육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 근육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이 근육이 약하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나름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다.

따로 인터넷을 뒤져보지 않아도 여기서 일반인이 얻으면 좋을 척추와 근육에 관한 지식과 증상들을 풍부하게 담아서 매우 유용하다.




SNPE 운동법에 들어가기 전에 나의 자세가 어떤지 SNPE 자세 분석 어플을 통해서 측정하고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SNPE'를 검색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촬영하고 측정할 수 있고 측정 결과를 저장하고 운동 일지를 기록할 수도 있어서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매우 유용하다.









기본자세, 앞면 보고 서있는 모습, 옆으로 서있는 모습 등 측정해서 전체적인 신체 라인이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기울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그냥 맨눈으로 봐도 왼쪽 어깨가 심각하게 치솟고 오른쪽 어깨가 엄청 내려갔다.

정말 심각할 정도인데 측정하면 몇 도 기울었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

그래서 자주 어깨가 돌덩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어깨와 목덜미가 피곤하다.




상지 교차 증후군이라고 쓰인 부분에 사진 보고 완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약간 부끄러웠다.

가끔 다른 사람들이 내가 걷는 자세나 서있는 자세를 보고 따라 하면서 웃는데 내가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정말 저렇게 걷는다고?!라고 했지만 다들 그렇다고 한다.

여기에 있는 그림이 완전 다 내 모습 따다 그린 정도인데..?

상지 교차 증후군은 상체 근육이 불균형으로 거북목, 일자목, 굽은 어깨가 특징이라고 한다.

더불어 하지 교차 증후군도 있다.

허리 앞굽음 상태가 심하고 허리 통증, 무릎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많이들 알고 있는 등을 굽혀서 등 불균형 측정, 척추 측만증을 측정해볼 수 있고 얼굴 비대칭도 측정 가능하다.

엄마와 나 얼굴 비대칭이 굉장히 심하다.

눈썹의 위치로 파악이 쉬운데 엄마는 눈썹 높낮이가 매우 심하고 나는 눈 크기 차이와 눈이 달린 위치 차이가 되게 심하고 눈썹 모양도 심지어 다르다.

척추나 골반 비대칭이 심하면 얼굴 비대칭도 심하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해서 발현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선천적으로 얼굴 비대칭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한 쪽으로만 씹기, 턱 괴기 등등)으로 얼굴 비대칭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SNPE 바른 숨 쉬는 방법은 출산 후에 벌어진 갈비뼈를 회복시켜주고 몸 안의 가로막의 긴장이 이완되면서 전신의 근육이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SNPE 고관절, 골반 수정 동작은 보기만 해도 어깨랑 등이 시원할 것 같다.

오늘 저녁에 잠들기 전에 한번 워밍업 스트레칭이라도 따라서 해봐야겠다.

워밍업 동작은 고관절, 골반 교정에 도움 되고 소화도 촉진시킨다고 한다.




워밍업, 호흡 동작을 제외하고 나머지 SNPE 동작들에는 SNPE 벨트와 SNPE 웨이브 베게, 다나손, 그 외의 도구들이 필요하다.

도구들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운동과 스트레칭 동작들을 보니 요가에서도 본 동작들이 있어서 맨몸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등 뒤 깍지 끼고 상체 숙이기, ㅅ자 만들기, ㅁ자 만들기, 고양이 자세는 요가에서 해본 경험이 있어서 좀 더 친숙하다.




SPNE 바른 자세 운동법으로 건강한 신체와 보기에도 날씬한 몸매를 원한다면 적어도 100일간 몰입해야 한다.

실제 디스크 판정을 받고 SNPE 운동법으로 디스크가 나아지고 통증을 없애준 사례와 O자형 다리, X자 휜 다리를 교정시켜준 사례들을 보면 참 놀랍다.

나는 심각한 O자형 다리는 아니지만 무릎이 붙지 않아서 가끔 다리가 예쁘게 뻗고 무릎이 붙은 다리가 부러울 때가 있었다.

SNPE 운동을 하면 나도 저렇게 다리가 붙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고등학교 때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고 휜 척추 때문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는데 SNPE 운동 후 바르게 선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꼭 시도해보고 싶다.

엑스레이로 보는 바르게 선 척추 사진뿐만 아니라 척추가 곧게 서게 되면서 척추 통증이 가라앉고 자세가 바르게 교정되어 성격까지 밝아졌다는 후기들을 보면서 척추측만증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일단 저부터 먼저 해보고 간증을 해보기로..



우선, SNPE 개념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운동을 시작하면 더 좋을 것이다.

통증을 갖고 있는 내가 지켜야 할 것은 사실 단순하다.

꾸준하게 운동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이 마음가짐에서 틀어져 버리면 근근이 운동해서는 어떠한 운동법도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인간이 습관을 만들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거의 66일 정도라고 하던데 100일 정도 이 SNPE 운동법에 몰입해보면 100일 뒤에는 후기들처럼 건강한 신체와 성격도 밝아지지 않을까.

요즘 체력도 떨어지면서 괜한 짜증도 늘고 있는 와중에 무언가 시도하려면 체력부터 기르라는 말을 믿는다.

벌써 2019년도 4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더 늦기 전에, 한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시도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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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4-2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해외 주식투자의 정석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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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주식 시장은 글로벌 주식 시장의 단 2%

나는 사실 주식이나 펀드에 대해서 잘 모른다.

뉴스에도 코스피지수가 어떻고 주식 투자에 관한 얘기가 흘러나올 때마다 그냥 까막눈이다.

예전에 내가 학창시절에 컴맹인 엄마가 컴퓨터를 유일하게 활용했던 것이 바로 '고스톱과 주식 거래'였다.

그리고 야간대학을 가서 만난 만학도 학생분도 생계를 주식투자로 하신다고 했다.

내가 주식은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는데 주식은 상당히 어렵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주식을 시작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도 나와 동갑인 자녀를 포함해 자녀 2명을 대학까지 다 가르쳤다는 것은, 그분은 적어도 주식투자로 상당히 이득을 보신 분인 것 같다.

우리 엄마는 주식으로 큰돈을 만져보지 않았고 그렇게 주식에 손을 뗀 지가 오래되었는데 아무 연결고리도 없던 내가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국내 주식도 아닌 해외 주식에 뛰어든다(?)는 것보다는 해본다면 해외 주식 투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주식, 금융업계에서 오래 일한 저자가 쓴 에필로그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들었는지도 모른다.







저자도 에필로그에서 얘기했지만, 이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 60세에 정년퇴직을 하고(요즘에는 더 이를 수도 있다) 남은 거진 30~40년간을 퇴직금이나 모아둔 적금, 연금으로는 생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밥을 삼시 세끼 먹는 것은 고사하고 나이가 들수록 병원비도 갑작스럽게 많이 들 수도 있고 자녀를 키우느라 저축을 많이 못 했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대부분 직장인들은 이 40년을 어떻게 금전적으로 버틸 것인가 다른 투자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하루라도 빠르게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노후 준비를 잘한 사람들은 거의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부터 노후준비를 꼬박꼬박 했다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저자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 방법을 해외 주식투자를 추천한다.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은 흔히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식과 어느 곳이 물고기를 잡기 더 좋을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해외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순히 유망종목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넓고 크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식과 경제용어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는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1장 해외 주식투자의 첫걸음부터 천천히 읽어보니 단순히 주식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국뿐만 아닌 해외 경제의 돌아가는 상황을 넓게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경제 상황을 넓게 바라보고 공부를 하루라도 빠짐없이 꾸준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국내 주식도 당연한 것이지만, 해외 주식도 국내 주식의 일부이기에 개인적인 소신을 키우고 끝없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어떤 해외 주식이 좋고, 어떤 펀드가 유망하다 와 같은 답변은 없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해외 경제 상황과 시장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습관을 들이고 혼자서 끝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갖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







해외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펀드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펀드매니저와 펀드매니저가 소속되어있는 운용사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주식, 펀드, 운용사 등등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투자 목적 외에도 이런 경제에 대해 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디 가서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화에서 끼지도 못하고 기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산운용사, 은행, 금융권에서 오래 일한 경력으로 이 책을 쓴 만큼 저자의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과 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점은 해외 주식의 중요성, 유망성 이런 것이라기보다는 투자는 경제학 교과서에서 읽었던 것과 실무의 갭이 역시나 크다는 것이다.

재무관리 서적처럼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더라도 실질적인 투자 방법과 해외 투자에 대한 뚜렷한 정보를 설명해 주는 적이 없었다.

저자는 투자에도 '순서'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투자자들은 중요한 것을 처음부터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친숙한 것'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투자자들이 많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투자의 순서'를 중점적으로 설명한 책이어서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예측할 수 없고 예단할 수 없는 곳, 주식시장

이 책을 읽으면서 오를 주식이라던가 정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들은 우리 귀에 쉽게 들려오지 않는다.

한때 비트코인이 열풍을 돌 당시에도 우리한테 이렇게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는 소리가 들릴 때는 이미 다 지나간, 두세 물 지나간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벌 사람들은 이미 단물 쪽쪽 빼고 나간 얘기이다.

책에 나온 것처럼 작전주는 부자들 사이에서도 잘 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애널리스트나 투자 중개인이 투자 관련 아이디어를 얘기해도 아는 지인이 이 주식이 나중에 유망한 주식이 될 것이라는 말에 더 혹한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일까?

정말 주식 시장만큼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 없는 것 같다.

저자도 오랜 기간 금융권에 근무를 해도 '주식 시장을 어떻게 예상하냐'라는 질문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예상하기보다는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한다.





나는 예전부터 연예인이 건물을 샀는데 몇 억 정도의 이득을 봤다더라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투기'에 대한 댓글들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

'투자'와 '투기'는 무엇을 보고 나눌 수 있을까..

저자는 대학생과 펀드매니저의 자세한 예를 들면서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가령 펀드매니저는 어느 미국 대기업의 영업이익과 매 분기 예상 대비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 신상품의 매출 증가 기대에 따른 이유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를 한다면 그 행위는 '투자'이다.

어떤 대학생은 과정 없이 막대한 이득을 보고자 하는 욕심에 과감 없이 돈을 밀어 넣었다면 그것은 '투기'라고 본다고 한다.

직업과 관계없이 상황에 따라서 반대될 수도 있다.

펀드매니저도 다른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주식에 합리적인 과정과 충분한 근거 없이 그냥 밀어 넣었다면 투기이고 대학생은 반대로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해외 뉴스를 보면서 주식 동아리에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본인의 기준대로 돈을 밀어 넣으면 그건 투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간단명료하게 과정이 충실하면 '투자'이고 결과에 욕심내면 '투기'라는 것이다.

투기는 운이 좋으면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리스크를 갖고 있기에 피해야 한다.





포스팅 시작에 등장하였듯 국내 주식 시장은 2%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98%을 차지하는 해외 주식 투자를 모른 채 2%의 결과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조금은 아쉽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해외 주식 투자를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계속 얘기했듯 합리적인 과정과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해외 주식 투자도 국내 주식 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투자자들에게 기본적인 접근 방법과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는 객관적인 이유,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신흥국 주식 투자의 원칙과 순서가 중요한 이유 등을 들었다.

이러한 개념들을 익히면 실제 해외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이 책이 마무리된다.

요즘은 PC나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해외 증권계좌를 개설해서 원화를 입금하고 환전하면 주식 투자를 위한 준비가 끝이 난다.

해외 주식 투자도 접근성이 많이 좋아진 만큼 한국에서도 해외 주식 투자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해외 주식을 매매하고 매수하는 것은 국내 주식 거래와 동일하다고 한다.







요즘에는 해외 주식 투자의 접근성도 좋아졌고 예전에는 소수의 투자자들만 하던 해외 주식이 개인 투자자들이 쉽고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해졌다.

그만큼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고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손해를 입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항상 해외 주식 투자도 국내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끝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신중한 태도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주식, 펀드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도 리스크가 없는 투자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다른 일보다 예측이 상당히 어려운 주식시장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에서 제시하는 대로 해외 주식 투자의 원칙과 순서를 꼭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컬처 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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