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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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느 추천도서 목록에 이 저자의 <불편해도 괜찮아>가 있어서 읽어 볼 참이었는데, 얼핏 본 그 책은 재미가 없어 보였기에 관심사였던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를 읽었다.

지금은 내용이 어떠했나 생각도 나지 않지만, 기록을 보니 <교회...>책도 괜찮았나 보다.

 

이 책 속에 드러난 저자와  비슷한 점이 많구나 느껴진다.   그래서 더 후한 별점을 주게 되는 것 같다. 

 

선을 넘는건 태생적으로 어려운 모범생이 경계선을 넘어보자는 이야기.   결국 탈선이 아닌 경계선 확장으로 매듭지어지지만 그 자기 고백적인 접근이 재미있다.  같은 40대라서 그런가 동시대적인 공감도 많고.  그래서 지금 40대인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암만해도 다른 연령대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게 읽히리라.

 

신정아의 <4001>, 영화 <색, 계> 이야기도 많이 나오니 여기에 관심 있는 사람도 읽으면 좋을 듯.  경계선 고찰을 태동시켜준 게 영화 <색, 계>라니...뒤늦게 나도 다운받아서 보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40대가 그런 것 같다.   정말 내가 이런 사람인가, 이게 내가 원하는거였나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사춘기 이후 다시 시작되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기...40대, 파이팅이다!!!

 

아 참,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저자의 형이 무지하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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