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책 한 권 통째로 씹어먹는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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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윤규 변호사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으며 게임에 빠져 대학 4학년 때는 제적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3시간만 자며 하루 16시간씩 공부한 결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렵다는 사법시험을 대학 재입학 후 1개월 반 만에 1차 합격, 7개월 만에 2차 합격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은 그가 총 1만 페이지 분량의 책을 외우고 9개월 준비로 단번에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 방법인 ‘암기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공부를 좌우하는 것에는 여러 요소가 있다.

지능, 노력, 재능, 생활환경 등 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하고 공부의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암기이다.

내가 배우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까먹는다면 공부를 잘 할리 없다.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암기는 더더욱 필수다.

국어도 영어도 역사도 수학도 결국은 기본 원리와 공식을 외우는 것에서 시작해, 이해를 거친 후 그것을 문제풀이에 응용하는 식으로 공부한다.

그러나 암기를 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험은 3과목 이상을 기본으로, 과목당 300~500페이지의 책을 봐야한다.

이렇듯 몇 백, 몇 천 페이지 분량의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하고 일정 기간 동안 까먹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암기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시험에 유리하다.

그런데 공부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유난히 잘 외우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책을 여러 번 읽어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뭐든 몇 번 슬쩍 보고 척척 외워버리는 그들.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도 책 내용을 싹 외우는 그들을 보면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내 머리 나쁜가…’하는 이상한 패배감과 더불어 부러운 마음이 든다.

대부분은 암기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특출 나게 머리가 좋거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에 저자는 아무리 머리 가 좋고 두뇌 회전이 빨라도 방법을 모르면 암기를 잘할 수 없으며, 반대로 머리가 좋지 않아도 제대로 된 방법 만 알면 누구나 암기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암기를 잘하려면 재능, 노력, 접근법 세 가지가 모두 있어야 하기는 하지만, 타고난 재능보다도 좋은 방법과 꾸준한 노력이 암기력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뇌는 “신경가소성”이라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데, 욕구와 노력 등 비선천적인 요소에 따라 신경망이 새롭게 형성되어 암기에 적합한 뇌로 바뀌어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는 한 권의 책 분량의 정보를 사진처럼 기억할 수 있는 암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암기는 뇌의 장기기억 속에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끄집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즉, 뇌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정보를 입력하고, 뇌에서 정보를 빠르게 꺼낼 수 있게 출력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저자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뇌에 정보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암기법들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뇌에 입력되는 정보의 수를 줄이는 ‘조직화’, 감각으로 기억하게 하는 ‘이미지화’, 장기기억을 위한 고리를 만드는 ‘정교화’, 방대한 지식을 기억하게 하는 ‘맥락화’, 기존 기억을 활용해 단시간 빠르게 기억하는 ‘변환법’ 등이

다.

이 암기법들을 적절히 교차하고 버무려 활용하면 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정말로 써먹을 수 있는 암기법을 강조하는데, 공부하는 사람이 시험을 치르고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

하기 위해서는 기억한 정보를 재현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기억한 정보를 머릿속에서 제대로 끄집어낼 수 없다면 시험을 치르고 점수를 높이는 데 아무 소용없다.

그래서 그는 외우고 머릿속에 오래 기억하는 방법뿐 아니라 그것을 재현하기 위한 전략도 이 책에서 다룬다.

또 암기법에 대한 다양한 예시를 담아 독자들이 책을 읽는 내내 정보를 기억하고 재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적용과 시도해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돌아서면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공시생, 단어와 공식, 원리를 자주 헷갈리는 중고생, 수학과 법학처럼 응용이 필요한 과목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고생하는 수험생, 재독·3회독·5회독에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 장수생, 읽은 책들을 잘 기억하고 싶은 성인 등에게 도움이 될거 같다.

- 이 글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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