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꼭 알아야 할 경제의 핵심 ㅣ 메이트북스 슬림북 9
성우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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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에 나오는 작가님의 말)

이 책은 경제를 최대한 쉽게 풀어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종종 GPT한테 어떤 개념을 물어보고 이해가 안되면 '중학생 수준으로 다시 말해줘'라고 할때가 있다.

그러면 중학생 눈높이로 예들들어 쉽게 설명해 준다.

이 책에서는 딱 그 느낌으 중ㆍ고등학생들이 꼭 알아야할 경제개념 55가지를 10대의 눈높이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

예를들어 '정부예산'을 설명할때는 학교 학생회 행사비를 예를들어 설명하고,

'이윤'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교 축제에서 쿠키를 파는걸 예를들어 설명한다.

용어만 설명하거나 어른들 이야기라면 아이들이 와닿지 않을텐데

학생들이 이해할 만한 상황을 빗대어 설명하니 훨씬 와닿는다.

​

아이들뿐만 아니라 경제 개념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다.



나 역시 학창 시절 사회시간에 배웠던 경제 개념들이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손, 공급과 수요, 이윤 등등 개념을 배우면서도 정확하게 의미를 이해했다기 보다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글자 그대로 외웠던 기엇이 있다.

그때는 왜 이런 개념을 알아야 하는지 실감하지 못했다.

​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 경제활동 하는 사람이 되고 보니, 학교에서 배운 경제 개념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가는 왜 오르는지, 금리가 변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려야 하는지 모두 경제와 연결되어 있다. 어쩌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과서에 나온 설명들은 너무 원론적이고, 딱딱한 용어로 개념을 설명하다보니 하나도 와닿지가 않았었다.

​

게다가 페이지마다 각 개념들이 시험에 어떻게 출제되는지도 짚어준다.

쉬운 개념이해와 더불어 학교 공부랑 연결해주는 점이 참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점점 경제교육도 중요해지는걸 느끼는데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그리고 사회시간에 만날 경제 개념을 쉽게 일러주고 싶었는데 좋은 책을 만난것 같다.

​

경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청소년이라면 물론이고, 아이에게 경제를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혹은 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학창시절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개념을 다시 이해하고 아이와 다시 이야기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목차)



우리집 10대도 꼼꼼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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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뿌미맘 가계부 - 푼돈이 목돈 되는 기적의 가계부!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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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투자하기 위해 쓴다

​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가계부는 돈을 아끼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기 위해 쓴다.’

내가 가계부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도 같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돈을 아끼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적금을 들거나 투자를 해서 목돈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 돈으로 꼭 필요한 것을 사거나 노후를 대비하며 내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

이 모든 과정의 출발점이 바로 가계부다.

​

가계부는 단순히 지출을 기록하는 장부가 아니다.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곳에 돈을 쓰기 위해 그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보는 도구다.

2~3년전 가계부를 열심히 적었던 적이 있다. 돈을 쓸 때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가계부에 기록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걸 왜 샀지? 충동구매 했네.’, ‘간식을 자주 사 먹었네?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있네.’, ‘외식을 몇 번 안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자주 했네? 집밥 먹어야겠다.’ 등등 돈의 흐름만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사고, 무엇을 먹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여줘서 마치 내 삶의 궤적을 거울로 들여다보는 것 같다.

돈을 쓰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 그저 점점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보며 막연하게 소비를 조절할 뿐이다.

​

월급이 들어오면 교육비, 관리비를 비롯한 각종 고정지출이 빠져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돈이 빠르게 사라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기만 하며 살고 싶지는 않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돈을 쓰고 싶고, 나를 위한 소비도 즐기고 싶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자산도 차곡차곡 늘려가고 싶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내 소비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

가계부를 쓸 때는 먼저 매달 빠져나갈 고정지출과 저축·투자 금액을 정해두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비를 배분하면 된다. 식비, 생활용품비, 병원비, 교통비처럼 항목별로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생활해 보는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예산에 딱 맞게 생활하기는 어렵다. 어떤 달은 더 많이 쓰고, 어떤 달은 돈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 달, 두 달 데이터가 쌓이면 식비는 한 달에 평균 얼마를 쓰는지, 생활용품비와 병원비, 교통비는 어느 정도 필요한지 나의 평균값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

결국 가계부의 목적은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돈을 어디에 쓰고, 얼마를 남기고,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돈을 아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낀 돈을 자산으로 연결하고 그 자산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

그래서 나는 다시 가계부를 쓰기로 했다.

내 돈의 흐름을 제대로 알고, 지금의 삶도 즐기면서 미래의 나를 위한 자산도 차곡차곡 쌓아가기 위해.

​

​

그러다 눈길이 간 책이 바로 <<2027 뿌미맘 가계부>>다.

뿌미맘님은 나의 오랫 블로그 이웃이기도하다. (물론 뿌미맘님은 나를 모른다. ㅋㅋ)

유튜브도 하시지만 미니멀한 살림솜씨가 초고수다.

게다가 뿌미맘 가계부는 2022년 첫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가계부다.

​

1. 2027년판 월별 회고 페이지 추가

이번 2027년판에서는 특히 월별 회고 페이지가 새롭게 추가 됐다.

한 달의 소비를 돌아보고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생각한 뒤 다음 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계획에 없던 지출이 왜 발생했는지, 줄일 수 있는 항목은 무엇인지, 반대로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지출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과정은 정말 좋을것 같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돌아보고, 다시 계획하는 것.

이 과정을 보면서 '귀찮다'가 아니라 주부의 재정 관리 스킬을 전문가적으로 업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었다.^^


2. 월 결산 노트_한 달의 돈 흐름을 한눈에 보기

월 결산 노트가 별책부록으로 제공되고 있다.

총 수입과 지출을 항목별로 간략히 적게 되어 있다. 여기에 기록하면 월별 기록을 쭉 볼 수 있다.

한 항목만 보면서 12장을 넘겨보면 그 항목의 흐름이 나올것 같다.


3. 무지출 스티커와 영수증 봉투

무지출 한 날은 진짜 뿌듯해서 별표치고 스마일 그리고 했었다.

하루의 작은 성취를 확인하고 작은 일이 쌓여서 탄력받으면 계속 하고 싶다.

2027 뿌미맘 가계부에는 귀여운 무지출 스티커와 영수증 봉투도 포함되어 있다.

영수증 봉투는 영수증을 모아 지출을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

4. 돈 관리뿐 아니라 살림의 지혜까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또 하나의 구성은 미니멀리스트 뿌미맘의 살림 Q&A다.

미니멀리스트 뿌미맘님에게 궁금했던 사항들, 가장 많이 물어보는 내용들을 묶어서 담아놓으신거 같다.

어떻게 미니멀하게 유지하시는지, 식비 줄이는 팁 등등 가계부 이상의 실용적인 의미가 있다.

​

2027년, 무조건 아끼기보다 똑똑하게 관리하자!

물론 가계부 한 권을 쓴다고 저절로 돈이 모이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주도적으로 관리하자.

이걸 하는것과 하지 않는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

그래서 2027년도에는 다시 뿌미맘 가계부로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돈을 활용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 생각이다.

​

푼돈이 여윳돈이 되고, 여윳돈이 목돈이 되는 과정은 결국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혹시나 나와 같은 생각으로 가계부를 찾고 계신분이라면 《2027 뿌미맘 가계부》가 그런 습관을 만들어 가는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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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기세다
제니퍼 루이스 지음, 김정현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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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양치를 하고,

거울을 보고,

거울속의 나에게

"이쁜년"

이라고 외치라는 미국의 화끈한 69세 왕언니가 있다.

​

그 언니의 책 '인생은 기세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잘 읽히는 글이다.(글도 잘쓴다 이 언니 ㅋ)

​

진흙파이를 먹을만큼 가난했던 언니가

헐리우드에서 배우로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을까.

​

얼마나 다양한 일을 겪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인생의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롤러코스터의 수준이

내 수준과 비교불가일 것이다.

​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들을 드라마 처럼 풀어주며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어떤 마음으로 일어섰는지 꾹꾹 눌러 쓰여있다.

지금은 강하고, 자신감이 충만하고, 무서울거 없어 보이는 기존쎈 슈퍼우먼 같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사기를 당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아프리카에서 죽음을 눈앞에 두는 상황에서

남들처럼 똑같이 절망하고, 좌절하고, 괴롭고, 슬프고, 아프고 힘들지만

"인생은 어차피 똥이다. 알았으면 엉덩이 뗴고 일어나야지?" 하고 다시 일어선다.

​

이 책은 행복해지기 위해. 나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인 그녀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그녀는 그 힘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을 구원하는 각오로 악착같이 매달렸다고 한다.

자신을 행복의 위치로 가져다 놓겠다는 명확한 목적을 품었고, 모든 선택의 초점을 거기에 맞췄고,

순탄하진 않았지만 해냈다고 이야기 한다.

​

그녀가 쭉 강했던건 아니다.

조울증이었고, 치료를 하기전엔 화가나면 연인의 등짝 티셔츠를 찢을만큼 주체못할 화를 갖고 있었다.

지금의 그녀는 수년간의 치료와 상담과 일기쓰기를 하며 자신의 화의 근원을 돌아볼줄 아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지독한 가난, 엄마의 비난, 흑인이라서 받았던 설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 무명의 고통 등등

자신을 아프게 했던 고통을 끄집어내 명확히 설명하고 고통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건

그 원인을 찾고, 마주하고, 반추하고, 덤덤해 지기 까지 그녀가 얼마나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했는지 느껴졌다.

그 노력은 지독했다.

자기관리에 철저했다.

스스로 에너지를 채우고, 삶의 모든 면은 아우르며, 결코 시들지 않고 쉼 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되도록

몸은 탄탄하게, 마음은 곧게.

​

그리고 나도 저렇게 멋지게 관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인생이라는 배가 내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더라도, 조타석에서 내가 완전히 컨트롤 해 나아가고 있는 느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그리고 이 언니.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자신의 사람이면 모든지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언니다.

직업도, 성별도, 젠더도 상관없다.

내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집도 내어주고, 모두 무서워 하는 코로나 시국에도 달려가는 언니다.

자기 곁을 찐하고 쿨하게 내어주는 언니를 보면서

이 언니를 다시 일으켜 세운건 어쩌면 자신이 아꼈던 사람들 때문이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나도 아끼는 내 사람들을 이렇게 찐하게 사랑해 주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나도 이런 언니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요즘 내 마음이 힘들었는데 딱 나를 위한 책 같았다.

모든게 엉망진창 같고, 도망가고 싶은 느낌.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엄한곳에 와있는 느낌.

다 내 잘못같고, 다 내 탓 같아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걸음에 의미가 있나 싶은 느낌.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서 커다란 언니가 나를 위해 말해주고 있었다.

넌 혼자가 아니야.

넌 계속 나아갈 힘이 있어.

심호흡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가.

가다보면 의미있는 순간을 만날꺼야.

그리고 넌 찾게 될꺼야.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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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마음이 힘들었는데 딱 나를 위한 책 같았다.

모든게 엉망진창 같고, 도망가고 싶은 느낌.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엄한곳에 와있는 느낌.

다 내 잘못같고, 다 내 탓 같아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걸음에 의미가 있나 싶은 느낌.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서 커다란 언니가 나를 위해 말해주고 있었다.

넌 혼자가 아니야.

넌 계속 나아갈 힘이 있어.

심호흡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가.

가다보면 의미있는 순간을 만날꺼야.

그리고 넌 찾게 될꺼야. 라고..

​

​

흑흑

정말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다.

​

여러분도 이 언니 책을 쭉 한번 따라 읽어가 보시길 바란다.

몇편의 에피소드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꼭 다 읽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싹싹 읽어주시길 바란다.

​

그럼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길 것이라고 장담한다.

​

(새삼 이 책을 써준 제니퍼 루이스 언니와, 언니의 책을 우리도 읽어볼 수 있게 기획해주신 페이지2북스와,

번역해주신 김정현님과, 감사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해주신 미자모 카페에 감사드린다.)

​

p.83 쉿, 이제 그만 울어. 다친 마음도 때가 되면 다 낫는단다, 딸아. 그저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야.

p.105 이 악몽 같은 터널의 끝에 다다랐을 땐 지금보다 훨씬 더 단단해져 있기를 굳게 다짐했다.

p.126 시작은 바로 당신이다.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우선 엄지발가락 부터 움직여 보아라.

p.186 고통은 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영수증에 불과했다.

p.206 새해 전날이면 1월부터 12월까지 일기를 전부 읽으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 나만의 전통이 있다.

p.262 원한은 내가 독약을 들이켜고 나서 그 독이 원수를 죽이기를 바라는 태도와 같다.

269. 혐오는 돌고 도는 악순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274. 수년에 걸쳐 심리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며 일기를 쓴 끝에 휘몰아치던 폭풍이 비로소 가라앉았다.

300. 나를 돌보고 입가에 미소를 장착하는 일은 오롯이 내 몫임을 깨달았다. 스스로에게 웃음이라는 선물을 건네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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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dusluv 2026-10-28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그런가요 ? 아무리 사진을 다시 올려도 자꾸 돌아가네요~~~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 - 분수와 소수 : 승제네 피자 가게 ㅣ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
설민석.조영선 지음, 재담웹툰랩 그림, 정승제 감수 / 단꿈아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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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권은 분수와 소수 기초 개념에 대한 책이다.





문제 : 우리집 초3이가 이토록 괴로워 하는 이유는?

정답 : 정승제 수학대모험을 4권을 처음으로 만나서 앞부분이 궁금해 죽겠어서 ㅎㅎ

(결국 이날 서점 출동하여 정승제 수학대모험 포함 10만원 넘게 샀건 안비밀ㅋ)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는 ‘승제네 피자 가게’를 배경으로 분수와 소수의 기본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 낸 수학 학습 만화다. 피자를 반 판, 4분의 1판씩 주문받는 상황을 통해 분수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한 판을 넘는 주문을 해결하면서 가분수와 대분수까지 익힐 수 있다.





이런 학습만화는 스토리가 끊기지 않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치하지 않아야 아이들이 읽는다.

그런점에서 유치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스토리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글 '설민석'인걸 보고 깜짝 놀랬다. 

우리 가족들의 역사 스승 설쌤이 스토리 텔러였다니!!






이번 4권에서는 에피소드들 사이에서

분수, 단위분수, 분수의 크기 비교, 소수 알아보기, 소수의 크기 비교를 접하게 된다.





아이가 책에다 핸드폰을 대고 있길래 봤더니 

QR코드를 찍고 있었다.

깨알같은 정승제 쌤의 노래가 나온다. 크크크






분수와 소수를 배울때 꼭 알아야할

용어의 정의부터 개념을 아주 먹기 좋게 잘게 다져져서 적당한 익힘으로 쥐어주는것 같다.ㅎㅎ 

흥미를 놓치지 않고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게 도와주니

부모닙장에서는 너무 고마울 따름!! 






그리고 책 마지막에는 문제를 풀어보며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개념 다지기! 

다른그림 찾기까지 있는걸 보고 흥미를 끝까지 챙겨줬구나 싶었다. 

독후활동까지 서비스로 있는 셈^^


3학년이 꼭 알아야할 개념이지만

더 어린 친구도 스토리를 따라가면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고

혹시 개념을 어려워하는 친구라면 개념을 확실히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다.


흥미와 내용 두마리 다 잡은 정승제의 수학대모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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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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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장작이 수레에 실려가듯 만원버스에 실려 출근하던 어느 날이었다.

무심코 바라본 창 밖 교보생명에 이불을 덮은듯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그곳에 써있던 시 하나.

​

<풀꽃>-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

그 시를 본 순간 나는 메마른 장작이 아니라 나무의 기둥이 되고, 줄기가 되고, 잎이 돋고, 꽃이 피는것 같았다.

뛰어난 사람들만 인정받고, 각광받고, 예쁨받는 세상에서 '자세히 보면 너도 예쁘다' 라는 말이

나를 자세하게 지켜봐준 누군가가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조용히 위로 해 주는것만 같았다.

​

나태주 시인의 글은 이렇듯 거창한 말로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

편안하고 담백하고 소박한 말로, 오히려 그래서 더 깊은 온기를 건넨다.

​

『오래 머무는 마음』에는 아주 작고 평범한 것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순간과 사람을 한 번 더 바라보게 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요즘은 한 편의 영상도 끝까지 보기 어려운 시대다.

짧은 영상조차 취향에 맞지 않으면 몇 초 만에 넘겨버린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던 감각이 살아나는것 같았다.

작은것들을 손바닥에 조심스레 올려두고 사랑스런 눈으로 요리 조리 살펴보는 듯한 느낌에 행복감이 밀려왔다.

​


나난의 그림 역시 그 글들 사이에 조용히 머물며,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 건네준다.

​

그리고 이 책에서 뜻밖의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바로 나난 작가.

고등학교 시절, 패션 잡지가 아닌 젊은이들의 문화가 담긴 『런치박스』라는 잡지를 무척 좋아했다.

홍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자유분방한 에디터들이 만든, 젊음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잡지였다.

입시 압박에 답답했던 내게 『런치박스』는 일종의 탈출구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이름이 ‘나난’이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자기만의 색이 분명한 그 언니가 너무 멋있어서, 언젠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ㅎㅎ

그 잡지를 통해 내게 남은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면 나난과 프리다 칼로였다.

특히 잡지에서 연재했던 프리다 칼로에 관한 글과 그림을 보며 처음 그녀를 알게 되었고,

어린 나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만남이었다.

그렇게 나난이라는 이름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한 채 20여 년을 살았다.

그리고 『오래 머무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린 ‘나난’이라는 이름을 발견했을 때,

‘어? 내가 아는 그 나난?’

혼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20여 년 만에 혼자 다시 만난 기분이었다.

꺅.

나난 언니, 정말 멋진 작가로 잘 살고 계셨구나.

그래서인지 나난 작가의 그림은 내게 단순히 시를 예쁘게 꾸며주는 삽화가 아니었다.

그림 사이사이에서 오래전 내가 좋아했던 잡지와, 그때의 나 까지 함께 떠올랐다..)

​

우리는 많은 것을 만나고 또 빠르게 스쳐보내며 살아간다.

자연도, 계절도, 사랑도, 행복했던 순간도 그렇다.

그런데 『오래 머무는 마음』은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것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내어주는 책처럼 느껴졌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가만히 시선을 건네고, 그 안에 있던 감정과 아름다움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았다.

​

꼭 대단한 사랑이나 특별한 추억이 아니어도

누군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무심히 바라본 풍경,

소소한 하루의 기쁨처럼

아주 작은 것들도 오래 마음에 남기도 한다.

​

그리고 연인의 사랑에 대한 시를 읽으며

전생 같던 연애시절의 감정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기분이었다.

아,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ㅋ

그때의 설렘과 서툼과 애틋함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좋은 시를 읽는 책’이라기보다,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것에 오래 마음을 두다 보면 우리의 감각도 조금씩 풍성해진다.

평범한 하루가 조금 다르게 보이고, 익숙한 사람이 새롭게 보이고, 지나간 기억 속에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마음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

어쩌면 ‘오래 머무는 마음’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무언가를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바라보고, 한 번 더 마음을 내어주는 것.

책장을 덮고 나니 제목처럼 한동안 이 책의 문장과 그림이 마음에 오래 머물렀다.

​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쉽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고 싶은 사람,

오래 기억하고 싶은 사람,

오래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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