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인생의 규칙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임민정 옮김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단언컨데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책이다.

처음에 읽게된 계기는 아이들에게 인생의 정수를 그리고 꿀팁을 알려주고 싶어서 였으나,

내가 먼저 읽어본 결과 한장 한장이 각각 책 한권 감 이었다.

 

책 한권을 읽고 한문장으로 요약한 것들을 다시 책 한권으로 묶은 느낌이랄까?

 

얼핏보면 가볍게 읽히고, 쉬운 내용같지만 그내용의 무게가 '쿵' 하고 가슴에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책 겉표지를 다시보고 '이렇게 따뜻하고 환한 미소로 이렇게 정곡을 찌르는 얘기를 한다고?' 싶어서 웃음이 났다.

 

 

이 책은 네가 소중하다, 네가 최고다, 모두가 사랑스럽다와 같은 위로의 책이 아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짧은 글이지만
해야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단호하게 알려주고 있다.

 

가끔은 어른인 나도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싶을때가 있다.

그런데 그런부분을 이 책에서 너무나 간단 명료하게 말해주고 있어서 나도 '아 이거구나!' 싶었다.

 

아이들이 휘리릭 읽어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것 같다.

하지만 한번읽어서는 택도 없고 이 책의 말 처럼
사서 두고두고 지침서처럼 펼쳐보아야 할 책 이다.

그래서 마음속에서 이 내용이 뿌리를 내리고 단단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아직 세상이 어려운 어른들에게,

마음이 유약한 어른들에게도 추천.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에게도 추천.

 

이 책 한 장 한 장이 좋은 씨앗들이니, 마음속에 꼭꼭 잘 심어두면 좋은 내용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으로 그리는 기호영문법 - 8개의 기호로 영어 마스터하기
슬래쉬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딱딱하게 외워야 되는 영문법 교재가 거부감이 든다면 추천^^

이제 초5가 되서 슬슬 영문법을 시작해야 되는 첫째.

가장 기본인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를 어떻게 설명해주지 싶어서

문법책 이책 저책 기웃기웃하다가 발견한 책 이다.


개념편 / 실전편 이렇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개념편만 정말 확실하게 알아두면 영어의 문장구조 파악의 뼈대를 확실하게 잡을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이렇게 강의식를 듣는것 같은 대화형 책을 좋아한다!

독자와 학생과 대화하듯 친절하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고

실제로 대화체가 이해도 더 잘 되기 때문이다.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를 헤깔려 하는 아들에게

아예 이 책을 소리내서 읽어주면서 같이 보았다.


문법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내가 이렇게 저렇게 설명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쉽고 재미 있는 설명과 더불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부사는 대부분 '~게'로 끝나는 특징이 있다."라고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부사의 다양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지만 아직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에겐

차라리 이렇게 명료한 기둥부터 시작해서 차차 살을 붙여나가는게 좋을터!



품사가 척추뼈라면 품사 설명이 끝나면

주어와 동사, 1~5형식, 전치사와 같은 팔다리 뼈와 같은 설명이 이어진다.


같은 시간 개념이라고 해도 년도, 날짜, 시간 언제 in, on, at을 쓰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도식화 되고 기호화 된것 너무 좋다!





그 어려운 to 부정사....

to 부정사란 동사에 to를 붙인 것이고, 어디어디에 어떻게 쓰인다고 주입식으로 알아왔던 나...

이 책 처럼 '부정사'란 어디에 쓰일지 정해지지 않은 것을 뜻하며 명사, 형용사, 부사자리에서 꾸며주는 말로 쓴다고

왜 이렇게 쉽게 설명을 듣지 못했을까!




우리때는 영어 교재하면 선택의 폭이 3~5개 밖에 안됐는데

지금은 이렇게 열정 넘치는 다양한 선생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해 주신 책들이 많으니

입맛대로 선택만 하면 되니까 얼마나 좋을까!


여러 책들을 비교해 보면서 중복 설명을 읽다보면 쉽게 읽힐수 있을것 같다.



실전편에서는 어린왕자 예문을 갖고 선생님과 천천히 가면서 해석을 해 나간다.


어색하고 모르는게 당연한 거라고, 모르니까 배우는거지! 라고 다독여 주시면서 같이 해 나간다.



외울게 방대한 숨막히는 문법책이 겁난다면

이책으로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선생님과 같이 흐름을 따라 더듬더듬 완독해보면 좋을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브르 곤충기 9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구멍벌 여행 파브르 곤충기 9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브르 곤충기를 사실 처음 읽었다.^^

미쉘님을 통해 책을 제공받고서야 제대로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아들이 곤충을 워낙 좋아하니 아들한테 읽어보라고 권했으나, 사실 쥐어 주면서 읽어보라고 해야했으나,

왠지 지루할거 같은 편입견에, 파브르 책도 하도 다양해서 고르다가 결국

"읽어볼래?" "아니~" 로 끝나고 말았었다.



그런데 이도록 사랑스러운 곤충기라니~~


여러 이야기는 아니고, 구멍벌의 이야기가 순서대로 담겨있다.

구멍벌이 태어나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기위해 보금자리를 만든다.

그리고나서 태어날 애벌레를 위해서 사냥감을 마취시킨다.



마취 상태인 먹잇감위에 알을낳고 보금자리 입구를 막아두면

알에서 깨어난 마당벌 애벌레들이 마취된 먹잇감을 먹으며 자란다.



포인트는 먹잇감이 죽지 않을정도로 애벌레들이 깨어날때까지 살아있도록 마취시키는게 기술이다!


게다가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이라니!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양과 페이지마다 가득채운 따뜻한 그림인줄 알았더라면 진작 읽어볼껀데 말이다!




곤충학자가 되기전의 파브르는 초등학교 교사였으며, 물리 교사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생물학을 공부하고, 곤충의 생태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파브르는

아이들을 생각한 과학이야기를 집필했다고 한다.




원래의 파브르 곤충기도 이러한지 모르겠지만

이책에서 파브르 곤충기는 곤충의 입장에서 아기 마당벌의 전지적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당벌이 애벌레를 위한 먹잇감을 죽이지 않고 마취하는 기술을 학원에서 배운다.

그 내용을 표현한 글이며, 그림이 너무나 따뜻하고 좋다.

짝짓기며, 사냥이 아이들이 느끼기에 자칫 자극적일수도 있는 내용을 순화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 책은 저학년부터도 읽기 좋은 책이다.

페이지 마다 그림이 가득있어서 책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이야기도 꽤 복잡하고 어려울수 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주었다.

고학년 수준의 책을 저학년 눈높이에서 써준 책이랄까?



울집 초 5, 초 1도 재미있게 읽은 책.

곤충좋아하는 아이, 안좋아 하는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파브르 곤충기 어떤걸 읽힐지 고민중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제공받아솔직하게쓴후기입니다!
#미자모
#열림원어린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생을 위한 하루 24시간 영어로 말하기 -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힘을 기르는 첫 단계
Giovanna Stapleton.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꼭 필요한 말, 외워두면 유용한 말을 30일 동안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면?




목차를 보면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초등학생 뿐만아니라 아이에게 영어로 말해주고 싶은 엄마에게도 유용할 듯!)

상황별 영어문장이 나와있는 책은 많이 있는데

읽고, 듣고, 쓰는 연습을 Fun 하게 할 수 있는 교재는 그닥 많이 보지 못한거 같다.

이 책은 지겹도록 반복해야 내것이 되는 문장 외우기를

지겹지 않도록 반복하게 구성한것이 너무 잘 만든 책 같다.

"문장 만들기의 기본 뼈대를 만들어 주는 책"

씻고, 먹고, 집을 나서고, 병원가고, 분리수거 등등 가장 실생활과 관련있는 일상 표현 30일치만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툭~ 치면 툭~ 하고 나올 정도로 만든다면 기본 어휘가 증가는 물론이고, 점점 더 살이 붙어 자연스럽게 확장이 될 것이다.

이것은 예전에 새벽달님이 강조하고, 강조하고, 강조하셨던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서 추천하신 실생활 표현이 나와있는 얇은 책을 샀었는데, 너무 좋은 책 인건 알겠지만 기한도 없고, 나 홀로 반복해서 외우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 책도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먹는 상황부터 영어로 표현되어 있었는데 3일치 정도 했었고, 지금은 책이 책꽂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먹고, 양치하고, 옷입는 상황별 이야기를

표현 방법을 배우고, 생생한 사진을 보며 써보고, 유추해보고, 순서에 맞게 써보고, 응용해보고, 그림을 보며 다시 영작해보고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게 너무 좋았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있는 명심보감 책도 매일 하루에 한 장씩 만화를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 볼수 있게 해놔서 날마다 격파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런책은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그냥 보게 해놓으면 안보고(인내심을 갖고 외워나가기가 좀처럼 힘든게 아니다.), 벽돌깨기처럼 처리해 나가는 맛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만든이가 고심해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같은문장을 빽빽이처럼 쓰는게 아니라 중요한 표현만(문장을 다 써야되면 지겹다는 것을 간파한 듯 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겹지 않게 반복할 수 있도록 해 놓은게 핵심이다.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흘려듣기, 따라읽기 위주로만 했던 우리같은 집에서는 문법도 걱정이고, 쓰기도 걱정이고 슬슬 아웃풋에 대한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이 책으로 기초를 다져서 기본 뼈대 문장을 30일치만 단단하게 외워놔도 스노우 볼이 되어 커져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일치 이니 한달동안만 부담없이 가보즈아~~! ^^

책을 한권 끝내보고 후기를 이어서 써봐야 겠다.



1. 새로운 표현을 배워보기




2. 생생한 사진을 보며 적어보기




3. 순서대로 적어보기




4. 주어진 문장을 보고 문장 완성해 보기




5. 대화를 보고 문장 완성해 보기


6. 듣고 써보기





7. 그림을 보고 외워서 말해보기

기초표현 기둥만들기를 해야되는데

어떤책으로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옥 초등학교 1 지옥 초등학교 1
아리타 나오 지음, 안라쿠 마사시 그림, 이소담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구쟁이 친구들, 책 읽기가 지루한 친구들 모두 모여라~~!!



아이들 평가 : "엄마 2권 사주세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단다 ㅋㅋ)


지난번 베서니 책이 초등 고학년 매운맛 책이었다면,
이 책은 저학년 버전 매운맛 책이다. (매운맛 = 재미)

K팝, K요리, K드라마 등등 우리가 일본보다 날고 긴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왜 일본은 이렇게 더 섬세할까?'하고 감탈할때가 적지 않다..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줄글 책을 좀 읽히고 싶어서
온갖.. 왠만한 유명한 추천책을 읽혀봤는데
우리나라 책들은 이야기가 있기 위해 존재하는 서론부분의 서사가 지겨워서 한두장 읽고 덮어버린다. 흑....

그 부분을 참고 견디면 뒷부분부턴 재미있고, 흥미 진진한데
(간혹 덮을때까지 잔잔하기만 한 책도 있다 ㅠㅠ)
요즘 게임, 릴스까지 보는 아이들이 책으로 앞부분의 순한맛 서사를 참을만한 인내심이 별로 없는거 같다 ㅠㅠ

그리고 내용 자체도 권선징악이 대부분이고, 가슴따뜻한 이야기, 교훈적인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가까스로 서론의 한두장을 견뎌냈다고 하더라도
'아 주인공이 엄마한테 투정부린거 후회하고 끝나겠네', '아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걸로 끝나겠네' 하고 뻔할뻔자 결론이
요즘 아이들 눈에 딱 보인다.

이번 책을 읽자마자 '와 찢었다.' 그리고 '짜증난다.' 두가지 감정이 들었다.

'찢었다.' 는
첫 장을 읽자마자 아이들 입장에서 누구나 공감할만한 서사를 풀어낸 것이었다.
한장마다 글 반, 그림 반이어서 술술 읽히게 만들었다.
내가 받자마자 읽어봤는데,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로 갈때까지 어느정도 지루함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한번 펼치면 롤러코스터를 탄것처럼 멈출수 없다.

역시나 두 아이들 모두 그랬다. 읽자마자 둘다 멈추지 않고 읽어버림
심지어 둘째는 멈출수가 없어 자기 샤워하는 동안 책좀 들고 있어달라고 했다.

'짜증난다.' 는
왜 우린 이런책이 없을까.
읽히고 싶은 책이 아닌 아이들이 쏙쏙 빠져들게 하는 책

만화책이 아니더라도 책이 이렇게 재밌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
다음 내용이 나서 책이 감칠맛 나고, 덮어도 재미의 여운이 남는책

흰쌀밥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라면이 아니라 후리가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
아직 2권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2권 사달라고 조르는 책

우리도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쏙쏙 사로잡는(어른이 읽어도 빨려들어갈만한) 책,
감동과 교훈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 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장난꾸러기 쓰요시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 ㅋㅋ(뜨끔했다.)



엄마의 권유로 지옥초등학교에 가보기로한 쓰요시




책 중간중간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가 나온다


지옥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ㅋㅋㅋ



지옥초등학교에서 매우는 것들


장난이 심할수록, 엉뚱할 수록, 남에게 폐를 끼칠수록 칭찬받는 지옥초등학교가 쓰요시는 너무 너무 신난다.^^




그런데 와장창 유리를 깨뜨려도


칭찬을 받고




강아지를 물공격 해도 방관하는 쓰요시는 



점점 화가 난다.



결국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하는 쓰요시.





다시가본 학교는 공터였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일까..................................???




나도, 아이들도 한번 읽으면 멈출수 없이 읽어 내려갔던 책이었다.

책 싫어해도 이 책은 쥐어주면 안 넘겨볼수가 없을듯 ㅋㅋ




#지옥초등학교
#한빛에듀
#초등저학년추천책
#이소담
#안라쿠마사시
#아리타나오
#미자모
#미자모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