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어벤저스 1 -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 ㅣ 어린이 수의학 동화 1
고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신윤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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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시리즈보다 왠지 더 귀엽고 재밌게 생긴 표지 ^^)

저 사실 그동안 변호사,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가 출판사에서 프로젝트로 만든 책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고희정 작가님 혼자서 쓰신거네요?


심지어





경제공부 입문서 바이블 같은 이 책에도 작가님 이름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네요!

어벤져스 시리즈는 주변에 모르는 친구들이 없고, 전집으로 구매한 친구들도 정말 많은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이런책을 구상하시고 만드시고, 시리즈로 나오고, 인기가 좋고, 유익하고

이 모든걸 해내신 대단한분!


그래서 작가님을 더 파보게 되었는데 과학교육학 석사를 받으시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작가로 일하면서 쌓인 지식과 노하우로 가능한거였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감수는 국대 동물행동의학 1호 박사이신 신윤주 박사님!)


거두절미하고 이번엔 수의사 어벤져스다!!


이 책을 읽다가 진짜 너무너무 괜찮아서 업계에선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싶어서 모 인터넷 서점 페이지를 둘러봤는데 이런게 있었다.



정말 딱 맞는 표현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힐 때는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골라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럼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동물 백과사전처럼 동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거나,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책이다.

또는 이야기보다는 동물과 관련된 과학적 지식과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 떠오른다.


그런데 《수의사 어벤저스》는 다르다.


동물을 키우는 입장과 동물을 치료하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동물을 좋아하고 직접 키워본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더욱 술술 읽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단순히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집 동물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키우는 동물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과 그에 대한 수의학적 지식을 이야기 속에서 접하게 된다.

그래서 《수의사 어벤저스》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을 돌보는 데 필요한 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나는 강아지를 무서워 한다.ㅋ

그래서 당연히 동물들에 대한 지식도 적다.

그런데도 '오~ 이런거였어?' 하면서 오히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예를들면

강아지 주변에 하얗게 씌운 깔대기 같은것을 '넥칼라'라고 하는지도 몰랐고,

긁거나 물지 못하게 하는거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의료진과 보호자의 안전을 위하기도 하고, 사이즈나 크기는 어때야 되는지도 나와있다.

이런 상식들이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돼서 정말 잘 만든 책이다 싶었고,

작가가 누군이지 확인하고픈 마음이 들게했다. ㅎㅎ


어벤저스 시리즈의 특징은

글밥이 있는 페이지만 보면 장편인가? 글밥이 너무 많은가? 싶지만

거의 한두페이지 다음에 한장꼴로 관련된 단어의 상식만화가 한장씩 나온다.

책에서 상식적인 부분은 아이들이 패쓰하기 쉽다.

(우리집 아이들 기준 ㅠㅠ. 엄마는 그부분이 핵심같고만!!)


그런데 오히려 그 상식 부분을 한페이지가 아니라 좌우 한페이지를 꽉 채워서 만화로 넣어주신 구성이 너무 좋다!

그리고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설명과 되려면 어디서 얼마나 공부를 해야되는지,

고양이는 사냥 놀이를 왜 좋아하며 얼마만큼 놀아줘야 할지,

동물들의 마취 방법,

동물들의 사료에 관한 내용,

강아지와 서서히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야생성 동물의 특징과 먹이를 함부로 주면 안되는 이유,

심장사상충과 문어의 심장이 3개인 이유,

반려견을 산책 시켜야 하는 이유와 어떤 견종을 얼마만큼 시켜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나는 동물 보건사라는건 처음 알았다.

동물병원을 갈 일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병원에 간호사가 있듯이 동물보건사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책으로 처음 알았다.

아마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나보다 아는 상식이 훨씬 많겠지만

그러한 상식이 없더라도, 혹은 그러한 상식을 바탕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스토리와 함께 상식까지 1석 2조인 책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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