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주년 기념으로 나온 숨은그림찾기 시리즈를 아이와 함께 해봤어요.
『하이파이브를 할 때도 동의가 필요해』는 제목만 보면
몸에 관한 안전교육을 다룬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꼼꼼하게 읽고 나면 그보다 훨씬 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이파이브처럼 아주 사소해 보이는 행동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 역시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었답니다.
아이에게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괜찮아”라고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친구나 가족이 “싫어”라고 했을 때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멈춰주는 것이다.
결국 동의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할래?”, “괜찮아?”, “싫어”, “그럼 하지 않을게”처럼 일상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존중하는 작은 행동에서 부터 소소하게 시작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