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눈썹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90
델핀 발레트 지음, 르노 비구로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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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눈썹 | 독깨비 (책콩 어린이) 90

델핀 발레트 (지은이),르노 비구로 (그림),박선주 (옮긴이)책과콩나무

​2026-01-30원제 : Monosourcil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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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눈썹으로 학교에 나타나면 아이들이 놀림거리가 되고,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을것은 뻔한 일입니다.

한 두번 웃고 떠들고 해서 넘어가는 정도이면 가벼운 이벤트로

넘어갈 수 있으나,

당사자도 원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속 그 친구가 고통을 받는

사실을 알면서도 놀린다면 그건 폭력입니다.

몸으로 때리는것만 폭력은 아니지요.

마음에 상처를 주고 괴롭히거나 힘들게 한다면 그것도 학교폭력이 됩니다.

​

이미 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고,

어떻게 해결을 해 나가야할지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는 요즘에

무겁지만 무겁지않게 이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동화책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번쯤은 읽어보고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도마는 일자눈썹을 통해 남들과 다른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가고, 그 과정에서 친구 관계도 조금씩 진전을 보입니다.

놀리기나 학교문제를 선두에 두지 않고,

이런 어렵고 외로운 상황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갖고 유쾌하게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에 더 집중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

자신과 친구이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친구의 약점을 놀림거리가 아니라 보호해주고 배려해 줄 수 있는

사회와 횐경을 보고 배울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또한 그 곁을 지켜주는 끈끈하고 두터운 우정이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않을까요?

또래의 관계도 무엇보다 아주 중요하니까요.

​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이 단지 그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고민하고 개선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면서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해봤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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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홍비 - 2025년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 ㅣ 도토리숲 문고 10
임성규 지음, 박희선 그림 / 도토리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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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홍비 - 2025년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

| 도토리숲 문고 10 / 임성규 (지은이),박희선 (그림)도토리숲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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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아버지를 잃고 숲을 떠난 작은 여우 홍비는

기억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잊지 않으려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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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정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두려움과 선택을

은유적으로 보여 줍니다.

낯선 길 위에 서게 된 홍비의 모습은

상실과 불안 앞에 놓인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아이보다 오히려 저의 마음을 먼저 건드리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

오히려 마음이 더 동요되고, 불안과 혼란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대한 중심을 잡고

나의 길을 가고자 애쓰는 우리의 모습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기억’과 ‘이름’이 가진 의미였습니다.

기억은 아픔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자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날개로 그려집니다.

​

홍비가 자신의 이름을 지키려는 모습은,

아이에게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어른에게는 지금의 나를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그림은 말보다 먼저 감정을 전합니다.

자연스럽게 홍비가 왜 숲을 떠나게 된건지,

이름을 잊으면 어떻게 될지 같은 질문을 떠올려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어요.

읽고 난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아, 다시 꺼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미호 설화를 다시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마주하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이자 색다른 경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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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요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2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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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요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2

미야니시 다쓰야 (지은이),엄혜숙 (옮긴이)길벗어린이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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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니시 다쓰야 특유의

단순하고 강렬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상상 이상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그림책은

이번에도 기대치를 넘어 놀랍기만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있는 장면은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단번에 고개를 끄덕일정도로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었어요.

어제도 그제도 잠자기 전에 잠들어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매번 미안함으로

눈물짓곤 했거든요.

​

조금 더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어주지 못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놀이하지 못한것도

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만 하거든요.

​

아이들이 엄마에게 미안한게 아니라

오히려 엄마가 아이들에게 미안한 점만 많아요.

별일 아닌일임에도 큰소리로 아이들에게

화낼때도 많아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것이 아닐까

매번 반성한답니다.

​

방금 청소를 했지만 무색하게 방을 어질러놓는건 그나마

다행인 수준으로

어쩔땐 그냥 마냥 웃음만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래서 몸이 피곤하고 힘들긴 하지만

만약 이 아이들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말썽쟁이이자 사고뭉치처럼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엄마와 아빠 눈에는 사랑스럽고

소중한 보물일뿐입니다.

매번 상상초월 기상천외한 사건사고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이 없다면 경험할 수 없는 행복과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꺼에요.

​

아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그 자체이기에 살아있다는 그 존재만으로

감사하고 소중하게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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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바르고 예쁜 동시 따라 쓰기
우디크리에이티브스 편저, 김미경 그림 / 하늘을나는교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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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바르고 예쁜 동시 따라 쓰기

김미경 (그림),우디크리에이티브스 (편저)하늘을나는교실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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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바르고 예쁜 동시 따라 쓰기"는 아이와 함께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거나

하루를 침착하고 조용하게 마무리하기에 참 좋은 책인 듯 합니다.

하루 한 편씩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동시도 있고, 처음 마주하는 동시도 있지만

그냥 따라 읽기만 해도 마음이 힐링되는 듯한 아름다운 노랫말들의 향연이라

행복하더라구요.

​

더욱이 한 자씩 꾹꾹 눌러 동시를 읽고 따라 쓰는 구성이라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꾸준한 읽기와 쓰기 습관을 기를 수 있었어요.

옆에서 엄마도 같이 읽고 따라 쓰면서

동시에 대한 생각과 느낌도 공유하기도 하면서 아이와

다양하고 폭넓은 대화를 하기도 했답니다.

​

엄마도 이번 계기로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 예쁜 말들을 따라 쓰고

행복한 감성을 아이와 나눠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말이 이렇게 예쁜 말이 많았구나 다시 한번 알게 되었네요.

​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 등 익숙한 시인들의 동시가 실려 있어

학습면에서도 아이에게 유익하게 다가올 수 있었고,

짧은 낱말 풀이와 해설이 함께 있어, 아이가 시의 뜻을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어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어요.

​

글씨를 따라 쓰는 시간은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시가 전하는 감정과 풍경을 천천히 느끼는 시간이라는 점을 아이도

이번 기회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

미션을 클리어하듯이 아이가 한 장 한 장 채워 갈수록 글씨가 또박또박해지고,

시에 대한 거부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게 했어요.

​

이 책을 마무리하게 되었을때는 아이가 감성적으로 폭넓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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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 ㅣ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6
한상식 지음, 최정인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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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 |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6

한상식 (지은이),최정인 (그림)틴틴북스(가문비)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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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동화는 용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어떤 가치가 아니라

우리 누구나에게 다 있다는 메시지는 아이의 입장에서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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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로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며 학교에서는 피에르패거리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힘없고 약한 아이랍니다.

하지만 여름방학동안 할아버지 집에 다녀온 이후로 로하는

그 전과는 다른 아이로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겉보기엔 소심하고 약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로하 안에 숨겨진 용기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거든요.

​

뭐 갑자기 버라이어티하게 로하가 갑자기 강해지거나

완벽한 아이로 변신하는건 아닙니다.

어떤 계기로 인하여 로하에게 무섭기만하고 피하고 싶은 두려움의

존재가 조금씩 가벼워지고, 로하에게는 없는줄만 알았던 용기가 기지개를 펴면서

로하 앞으로 점점 나타나기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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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로하는 도망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완전히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스스로 자신을 믿는 법을 배워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 과정이 더 공감이 되고 마음을 움직였어요.

​

특히 방학동안 로하가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자연 속 장면들은 로하의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있어요.

숲과 길, 동물의 모습은 말보다 강하게 ‘기다려 주는 존재’의 의미를 전하며,

로하가 더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조용히 알려 주고 있어요.

​

그래서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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