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에게 동생이 생긴다면?
동생과의 관계는 무조건 즐거움일까?
가장 간결하고 단순화한 캐릭터 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책 속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동화책입니다.
누가봐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봤던 그림체라서 그런지 낯설지도 않았습니다.
이야기는 제목에 나왔듯이 주인공이 동생을 빌려와서 발생한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동생을 빌려왔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긴 하죠.
이 동화책 주인공 겐타는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오히려 동생으로 인해 아웅다웅 하거나 싸움이라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어요.
엄마에게 이런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고 어려웠는지에 대해
전해 듣고 나서는 미안한 마음에 동생에 관한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 와중에 우연히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지만 동생으로 맞춤해준다는 가게에서
로봇을 구입하게 됩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몽땅 털어서라도 그렇게 바라던 동생이 나에게 생긴다니
겐타는 정말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로봇 가게 직원이 말해준 몇개의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로봇동생이랑
오래오래 살 수 있다고 하니 겐타는 세상을 얻은 듯 동생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할 지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막상 집에 동생이랑 같이 왔을때도 이미 동생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 처럼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