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말한다 -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
김나무 지음, 경자 그림, 지혜 진행 / 키다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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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말한다

_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

지은이 김나무 그림 경자 / 키다리

어리고 미숙하게만 생각했던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런 단어를 붙여서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들의 반란이라고

정의내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처음이기 때문에 미숙하고 엉성하다고 볼 수 있지만

어른들도 처음하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어리숙하고 서툴수 있기 때문에

요린이처럼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주 기분이 나쁠 듯 합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기분은 아랑곳 없이

어리숙하고 시끄럽고,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출입을 제한하기도 하고

외모를 보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는 둥

너는 남자아이지만 너무 예쁘게 생겼다는 발언을 하는 것들을 보면서

우리가 많이 잘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리다고 해서 아이들의 인권이 중요시하지 않아도 치부한건

아닐까? 하는 반성도 들었구요.

소수의 그럴듯하겠다는 고정관념으로 전체 아이들을

다 그렇게 통째로 그룹화하는건 어찌보면 아이들 입장에서

화가 나서 서운해 할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도 그들만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바른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옆에서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자세가 필요할 뿐입니다.

온전하게 어린이의 목소리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우리 아이들을 더 소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그 자체로 존중이 필요합니다.

안경을 쓰고 말이 없이 조용히 앉아있고,

소위 얌전하다고 말하는 친구들한테 공부를 잘하겠거니

말을 하는건 정말 고정관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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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뿔 속의 잠 - 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94
임희진 지음, 나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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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94/ 삼각뿔 속의 잠

지은이 임희진 그림 나노 / 문학동네

동시집을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평소에 에세이나 그림책을 좋아한 탓인지

저한테는 어려운 글이었습니다.

시라는 작품이 원래 함축적이고 내면의 비유적으로 표현된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읽고 이해하기가

쉬운 작품은 아니잠 저에게는 그래도 쉽지 않더라구요.

읽고 또 읽고 읽다보니

아...뭔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글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또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엄마도 여러번 읽고 내용을 파악하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쉽사리 읽어보라고 추천은 아직 못했지만

가끔 새로운 글을 읽고 싶거나

환기가 필요할 때 한 두편정도 여러번 읽어보게 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말해 줄 것 같았어요.

저는 우린 아직 친구일까? 라는 동시를 읽으면서

지금도 겪고 있는 그 미묘하고 질투섞이고 서운하지만

쿨내진동을 풍겨야 하는 그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더군요.

평소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미세하고 초감작적인

극에 다다른 감정과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온전히 나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집이라

글밥은 적더라도 많은 시간과 감정을 투자해야겠더라구요.

초록 불빛이 깜빡깜빡 방전되기 직전에,

먼저 집에 가서 충전을 해야 하는 나는 예민한 아이이자

바로 저 자신입니다.

아마도 우린 모두 예민한 아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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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빵집 즐거운 동화 여행 192
김경구 지음, 장인옥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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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동화여행 192 -

빵점빵집

지은이 김경구 그림 장인옥

가문비어린이

빵점빵집이 있다면 아마도 거기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지 않을까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도 어쩌면

슬쩍 긴 대열에 스며들지도 모릅니다.

빵점을 맞은 시험지를 갖고 오면 빵을 그것도 맛있는 빵을

공짜로 주다니

이건 상상만 해도 즐겁고 신나는 일입니다.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고, 시험에도 자신 있었는데

어떻게 빵점을 맞을 수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 바로 그 마음이겠지 싶은

지혁이와 혜영이는

우연히 마주하게 된 빵점 빵집에서 빵점을 맞은 친구들에게

맛있는 사과빵을 준다는 문구를 보고 홀리듯이 들어갑니다.

이 이야기는 일파만파 전 학교에 퍼지게 되고

담임선생님마저 사과빵을 먹고 싶어 빵점 시험지를 갖고 싶어 할 정도이니

말이다.

빵점시험지가 숙제가 아니가 창피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한 선물 같은 일이 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사과빵을 무료로 빵점 맞은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빵점빵집 사장님 할머니에게 그만한 사정이 있었고, 그간 이야기는

더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줍니다.

1등만 기억하고, 1등 아래 그 다음 등수는 중요하지도 않은

무한 경쟁사회에서 상위권에 머무르지 못한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것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더라구요.

최상위권은 정말 소수입니다.

오히려 그 외 다수는 평범하게 소소하게 자신의 맡은 바

일을 묵묵하게 해 내고 있거든요.

노력하지 말고 애쓰지 말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두 다 자신의 몫이 있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살면 되는거죠.

우리집 근처에도 빵점빵집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빵점빵집 할머니 사장님의

2차 이벤트는 더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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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의 거북이 즐거운 동화 여행 193
한상식 지음, 박경효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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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여행 193

우물속의 거북이

지은이 한상식 그림 박경효 / 가문비어린이

우물속의 거북이와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을

다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터전이 사라지고 먹이를

먹을 수 없어 삶을 영위할 수 없게되고

함께 같이 뛰어놀고 지냈던 친구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심정이 어떨지 마음이 쓰라려 옵니다.

일회용품 폐쓰레기통을 입에 물면서 죽어가는 거북이의

처참하고 참혹한 모습이 이제는 또 가물가물해지고 있고

다들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을때

우리 일상의 한 편에서는 여전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상황입니다.

동물들이 어떠한 곳에서도 이제는 편히 자신의 삶을 누리를 수 없는

일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아가고,

어떤 지역에는 너무 비가 오지 않아서 메마름을 느끼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홍수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돌고돌고 순환하면서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순응하면서 거스르지

않아야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점점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를 옥죄이고 있어요.

미세 플라스틱으로 돌고래가 죽어가고,

반짝반짝 아름다운 산호초인 줄 알았지만 다 부서진 플라스틱으로

물고기들이 먹으면서 몸에 쌓이고

그 물고기는 사람들이 먹으면서 사람들도 몸에 쌓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북이는 과연 자신이 살았던 과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 시대로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요??

바다 쓰레기는 우리 인간들이 버리고 내팽겨친것들인데

왜 바다생물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아무런 잘못도 없는 바다생물들이 오염으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말이죠.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처절한 아픔이

하늘까지 닿을 듯 합니다.

무조건 우리 인간이 잘못한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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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1
고정욱 지음, 온링꽃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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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어떻게 해요?

엄마, 아빠가 미울때는 어떻게 해요?

지은이 고정욱 그림 온링꽃/자음과 모음

엄마, 아빠라도 마냥 좋을 수만은 없겠죠.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어쩔때는 쓴소리도 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거든요.

친한 친구사이라도 싸우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고 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것 처럼 말이죠.

엄마, 아빠라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더 편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오히려 더 마음에 상처를 입고 오해를 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그 전에 미리 쌓아둔 믿음과 사랑이 바탕이 되어

다소 서운하더라도 미운 감정이 있더라도

마음을 달래가면서 지내는 것 같아요.

이 동화책에 나오는 정빈이는 사정으로 기존에 살던 깨끗하고 좋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서울에서 떨어진 좁고 낡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정빈이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 합니다.

한강 뷰가 보이는 멋지고 외관이 멋진 아파트가 아니라

낡고 녹슬고 오래된 가옥에다가 허름하기까지 한 외형이라

실망만 받게 되네요.

게다가 엄마, 아빠가 끝도 없이 싸움을 하고

바쁜 엄마를 대신해 학원까지 가게 되는 정빈이는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짜증만 나구요.

그러니 엄마랑 아빠에게 반항만 하면서 곱지 않은 말투로

감정만 나쁘게 쌓아가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만 악화되고 의견도 좁혀지지 않으면서

서로의 마음만 몰라준다고 탓하기만 하게 되구요.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엄마, 아빠도 신이 아니라

알 수가 없습니다.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나의 생각을 엄마, 아빠에게 전달해야

부모님들도 정빈이의 마음을 알고 이해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 동화책은 그 첫걸음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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