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뿔 속의 잠 - 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94
임희진 지음, 나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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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94/ 삼각뿔 속의 잠

지은이 임희진 그림 나노 / 문학동네

동시집을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평소에 에세이나 그림책을 좋아한 탓인지

저한테는 어려운 글이었습니다.

시라는 작품이 원래 함축적이고 내면의 비유적으로 표현된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읽고 이해하기가

쉬운 작품은 아니잠 저에게는 그래도 쉽지 않더라구요.

읽고 또 읽고 읽다보니

아...뭔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글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또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엄마도 여러번 읽고 내용을 파악하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쉽사리 읽어보라고 추천은 아직 못했지만

가끔 새로운 글을 읽고 싶거나

환기가 필요할 때 한 두편정도 여러번 읽어보게 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말해 줄 것 같았어요.

저는 우린 아직 친구일까? 라는 동시를 읽으면서

지금도 겪고 있는 그 미묘하고 질투섞이고 서운하지만

쿨내진동을 풍겨야 하는 그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더군요.

평소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미세하고 초감작적인

극에 다다른 감정과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온전히 나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집이라

글밥은 적더라도 많은 시간과 감정을 투자해야겠더라구요.

초록 불빛이 깜빡깜빡 방전되기 직전에,

먼저 집에 가서 충전을 해야 하는 나는 예민한 아이이자

바로 저 자신입니다.

아마도 우린 모두 예민한 아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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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빵집 즐거운 동화 여행 192
김경구 지음, 장인옥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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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동화여행 192 -

빵점빵집

지은이 김경구 그림 장인옥

가문비어린이

빵점빵집이 있다면 아마도 거기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지 않을까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도 어쩌면

슬쩍 긴 대열에 스며들지도 모릅니다.

빵점을 맞은 시험지를 갖고 오면 빵을 그것도 맛있는 빵을

공짜로 주다니

이건 상상만 해도 즐겁고 신나는 일입니다.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고, 시험에도 자신 있었는데

어떻게 빵점을 맞을 수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 바로 그 마음이겠지 싶은

지혁이와 혜영이는

우연히 마주하게 된 빵점 빵집에서 빵점을 맞은 친구들에게

맛있는 사과빵을 준다는 문구를 보고 홀리듯이 들어갑니다.

이 이야기는 일파만파 전 학교에 퍼지게 되고

담임선생님마저 사과빵을 먹고 싶어 빵점 시험지를 갖고 싶어 할 정도이니

말이다.

빵점시험지가 숙제가 아니가 창피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한 선물 같은 일이 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사과빵을 무료로 빵점 맞은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빵점빵집 사장님 할머니에게 그만한 사정이 있었고, 그간 이야기는

더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줍니다.

1등만 기억하고, 1등 아래 그 다음 등수는 중요하지도 않은

무한 경쟁사회에서 상위권에 머무르지 못한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것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더라구요.

최상위권은 정말 소수입니다.

오히려 그 외 다수는 평범하게 소소하게 자신의 맡은 바

일을 묵묵하게 해 내고 있거든요.

노력하지 말고 애쓰지 말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두 다 자신의 몫이 있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살면 되는거죠.

우리집 근처에도 빵점빵집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빵점빵집 할머니 사장님의

2차 이벤트는 더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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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의 거북이 즐거운 동화 여행 193
한상식 지음, 박경효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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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여행 193

우물속의 거북이

지은이 한상식 그림 박경효 / 가문비어린이

우물속의 거북이와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을

다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터전이 사라지고 먹이를

먹을 수 없어 삶을 영위할 수 없게되고

함께 같이 뛰어놀고 지냈던 친구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심정이 어떨지 마음이 쓰라려 옵니다.

일회용품 폐쓰레기통을 입에 물면서 죽어가는 거북이의

처참하고 참혹한 모습이 이제는 또 가물가물해지고 있고

다들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을때

우리 일상의 한 편에서는 여전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상황입니다.

동물들이 어떠한 곳에서도 이제는 편히 자신의 삶을 누리를 수 없는

일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아가고,

어떤 지역에는 너무 비가 오지 않아서 메마름을 느끼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홍수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돌고돌고 순환하면서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순응하면서 거스르지

않아야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점점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를 옥죄이고 있어요.

미세 플라스틱으로 돌고래가 죽어가고,

반짝반짝 아름다운 산호초인 줄 알았지만 다 부서진 플라스틱으로

물고기들이 먹으면서 몸에 쌓이고

그 물고기는 사람들이 먹으면서 사람들도 몸에 쌓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북이는 과연 자신이 살았던 과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 시대로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요??

바다 쓰레기는 우리 인간들이 버리고 내팽겨친것들인데

왜 바다생물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아무런 잘못도 없는 바다생물들이 오염으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말이죠.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처절한 아픔이

하늘까지 닿을 듯 합니다.

무조건 우리 인간이 잘못한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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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1
고정욱 지음, 온링꽃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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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어떻게 해요?

엄마, 아빠가 미울때는 어떻게 해요?

지은이 고정욱 그림 온링꽃/자음과 모음

엄마, 아빠라도 마냥 좋을 수만은 없겠죠.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어쩔때는 쓴소리도 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거든요.

친한 친구사이라도 싸우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고 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것 처럼 말이죠.

엄마, 아빠라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더 편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오히려 더 마음에 상처를 입고 오해를 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그 전에 미리 쌓아둔 믿음과 사랑이 바탕이 되어

다소 서운하더라도 미운 감정이 있더라도

마음을 달래가면서 지내는 것 같아요.

이 동화책에 나오는 정빈이는 사정으로 기존에 살던 깨끗하고 좋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서울에서 떨어진 좁고 낡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정빈이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 합니다.

한강 뷰가 보이는 멋지고 외관이 멋진 아파트가 아니라

낡고 녹슬고 오래된 가옥에다가 허름하기까지 한 외형이라

실망만 받게 되네요.

게다가 엄마, 아빠가 끝도 없이 싸움을 하고

바쁜 엄마를 대신해 학원까지 가게 되는 정빈이는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짜증만 나구요.

그러니 엄마랑 아빠에게 반항만 하면서 곱지 않은 말투로

감정만 나쁘게 쌓아가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만 악화되고 의견도 좁혀지지 않으면서

서로의 마음만 몰라준다고 탓하기만 하게 되구요.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엄마, 아빠도 신이 아니라

알 수가 없습니다.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나의 생각을 엄마, 아빠에게 전달해야

부모님들도 정빈이의 마음을 알고 이해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 동화책은 그 첫걸음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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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2
이명랑 지음, 최준규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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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기 싫을때는 어떻게 해요?

지은이 이명랑 그림 최준규 / 자음과모음

물건이 부족하고 먹거리가 없었던 과거에는

너무 없어서 하나라도 나눠 먹어야 한다고 배웠고,

나 혼자 내가 가진다는 개념보다는 우리의 개념으로 함께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미덕으로 알고 자라왔던 듯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론 부족함으로 힘든 부분들은 있지만

그 전에 비해 많이 풍족하고 풍성한 탓인지

다른 사람과 나눠서 먹거나 같이 사용하는 개념이 많이 줄어든 듯 합니다.

부족하면 사면 되고, 남이 가진것이 부러우면

나도 구입하게 되면서 양보나 배려보다는

내가 갖고 싶은 것은 가지기 위해서 애를 쓰거나 과하게

노력하는 경우가 있어요.

과하게 되면 탈이 따르는 법이라 정당하지 않은 방법이라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하는게 있거든요.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맛있는 급식 반찬을 먹으려면

MVP가 되어야 가장 먼저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그러려면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자기 반 친구들 모두가 잔반도 없이 깨끗하게 급식을

먹어야 다 MVP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그러면서 무리한 욕심이 따르게 됩니다.

현상이는 자신의 고집으로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친구들의 상황은 아랑곳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밀어붙이려고 합니다.

현상이네 명랑초등학교 지구사랑이벤트가

취지는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지만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속상해한다면

그건 과정이 아주 잘못된 것이겠죠.

MVP가 되고 싶은 현상이는 어떻게 긍정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슬기롭게 이 상황을 풀어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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