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셋 도시락 셋 그림책이 참 좋아 55
국지승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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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아빠셋 꽃다발셋 동화책을 읽은 후

따뜻하고 먹먹해져 오랫동안

그 기억이 맴돌았는데 역시나

엄마셋 도시락셋도 그 만큼 가슴을

두드리는 책이었다.

눈부신 봄날만큼 화사하고

아름다운 색감에 한 장 한 장

마음에 담아두고 싶어졌다.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이를

배웅하고 매몰차게 돌아서 출근하면서

하루종일 몸은 사무실에 마음은

떨어져있는 아이만 생각하고

시계를 바라보며 퇴근만 동동동 기다리는

워킹맘인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항상 뭔가가 미안하고 잘못하는것 같고

부족한 것 같아 특별한 날에는 잘

챙겨주고 싶은데 그 날은 메모해두어도

잊어버리거나 더 바쁘니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씩씩하고 환하게

엄마를 응원해준다

맛있게 도시락도 먹고

신나게 친구들과 놀고

마지막으로 엄마 선물이라며 산에서

꽃이며 열매를 챙겨와

봄을 선물로 건네준다.

달력에서 시간에서 알려주는 봄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랑으로 따뜻한 기운을

몽글몽글 꽃 피우는 봄꽃을

아이들로 인해 행복하게 만날 수 있었다.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초등학생4학년이 쓴 글>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엄마가 생각나고

보고 싶어졌다.

지금 우리 엄마는 병원에 있어서

많이 보지 못한다.

내가 보기에는

지선씨는 워킹맘이고 다영씨는 작가고

미영씨는 가정주부같다.

요즘 사회는 자연적인 풍경을 잘

못 보고 회사 일이나 직장 일로 바쁜 듯

너무 젖어있는 듯

나는 다영작가님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다영씨는 음식을

잘 못 만드는 것 같다.

엄마 셋 모두 아이들과 함께

이제 봄이니 벚꽃 구경을 갔으면

좋겠다.

미영씨는 아이가 셋이라 더더욱

힘들겠다. 내가 화이팅을 날려본다.

엄마 셋 모두 이제는 좀 쉬면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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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방학인 학교 큰곰자리 46
송승주 지음, 김유진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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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을 필요 없어. 걱정할 필요 없어

시간은 마술사! 시간은 해결사!

?

시간이 지나면 이상한 애들도

좋은 친구가 돼!!

겨울방학은 좋은데 학교도 안가고

공부도 안하니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심심하다며 그건 안 좋다면서

투덜대는 초등학생 딸은

새학기만 기다리는 듯 했다.

?

4학년 담임 선생님이 누군지

어떤 친구들이랑 같은 반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반 편성하는 날에는 두근두근

개학날에는 아침 일찍 등교를 했었다.

?

이런 새학기의 설렘과 긴장

선생님이 무섭지는 않을지하는 걱정까지

복합적으로 처음에 누구나 느끼는

어렵고 두근거리는 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풀어낸 동화이다,.

?

도깨비아니도계빈선생님

마법세탁소

3월이방학인학교

?


<초등학생 4학년이 쓴글>

?

첫번째 동화인 도깨비 아닌 도계빈선생님에는

방구진이라는 학생이 나왔다.

방구진은 너무 웃겨서 나도 모르게

웃다보니 친구들이 째려보았다.

?

그래서 다시 책을 보려는데 도계빈선생님이

파란 눈으로 쳐다보니 구진이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

두번째 이야기인 마법세탁소에는

2학년 민지라는 친구가 나온다.

?

민지는 체육시간에 치마를 입고 왔다고

선생님한테 혼이 났는데

점심시간에는 새로 산 꽃 무늬 점퍼에

깍두기 국물이 묻었으니 정말

기분 나쁘고 속상했겠다.

?

하지만 마법세탁소에 가서 안정을

되찾고 더 활기찬 모습을 학원에 간다.

나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마법세탁소를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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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손잡을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20
튀버 벨트캄프 지음, 바우터르 튈프 그림, 유동익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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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오길 정말 잘했어.

어떤 날보다 오늘이 가장 신나는

날이야!"

 

누구 손잡을까? 주인공인 안나의

마음을 고스란히 잘 들어낸 문장인 듯

그리고 우리 아빠들이 읽어보면

찔리는 무언가에 자기도 모르게

반성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책 속에는 알록달록 색깔 아빠가

여럿 나오고 그 아빠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그 수 만큼 나온다.

아이들을 위해 동물원에 왔지만

동물원을 제대로 구경할 생각은 없어보이고

아이들이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고 싶은지는 궁금하지도 않고

마냥 귀찮아한다.

그냥 제때에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싶을 뿐이라

안나가 원숭이를 보고 싶다는 말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안나는 진짜 아빠와 잡은 손을 놓고

자연스럽게 다른 아빠의 손을 잡아버리고

원숭이를 만나러 갔다.

진짜 아빠는 자신의 손에 안나가

아닌 다른 아이의 손이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곳에서 또 다시 손을

놓아버리고 원숭이 아빠의 손을 잡고

여기저기 동물원을 누비게 된다.

안나에게는 꿈만 같고 행복한 시간으로

신나고 즐거웠다.

이제는 원숭이 아빠와 헤어지고

진짜 아빠를 찾아가게 되는데 왠걸

진짜 아빠는 안나와 헤어진것도 모르고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니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이 독보이는

그림책이라 책이 끝날때까지 집중해서

호흡을 놓치지 않고 읽어봐야 할 듯 한다.

안나가 안나가 아닐수도 있어서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놓치기 때문에


원숭이 아빠는 안나에게 관심과

집중으로 안나가 진정 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빠들이 저절로

부끄러워하지 않았을까?

아침부터 밤까지 일에 지쳐서

힘든 아빠는 집에 오면 녹초가 되버리니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이해는 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시간의

양이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아이에게만 집중하고

진심을 다해 안아주고 보듬아준다면

아이들은 그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고

간직한다고 하니 말이다.

아이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생각을

안나가 정확하지만 유쾌하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다보니

오히려 가볍고 편하게 다가와서 좋았다.

 

생생한 생동감과 현실적인 감각이

독보였으며 선명한 색감으로 터치해주니

그림책을 보는 내내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동물원에 와 있는 듯

책 속에 빠질 수 있었다.

아빠도 엄마도 아이도 다 같이

함께 즐기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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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자라고 해요?
티에리 르냉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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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나만자라고해요 #한울림어린이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은 언제나

이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이쁘고

사랑스러울때는 아이들이 잠잘때!!

-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아빠라면 모두 공감할듯 ㅋㅋ

그렇게 밤 마다 잠을 안자고 잠 투정을

많이 해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뤘는데

그나마 6살이 좀 지나니 밤에 재우기가

수월해진 듯 하다.

올해 6살이 되는 막내는 작년에

불을끄고 눈을 감으면 캄캄하고 무서운

나라가 보인다면 눈 감는걸 상당히

경계하고 두려워했었다.

그래서 엄마인 나는 잠자는 시간과

공간이 아이에게 두렵거나 공포스러운

공간이 아니라 별과 달님이 반짝거리고

방아찧는 토끼가 나오는 환상의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을 했었다.

또한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잠에 대해 다시 한번 아이랑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소피아 역시

잠 자고 싶지 않은데 맨날 자기를

먼저 재우는 아빠랑 엄마때문에

속상해 하는데


소피아는 내가 잠자는 동안

엄마, 아빠가 뭘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엄마, 아빠에게 또박또박 물어본다.

밤새 만화영화를 보는게 아닌지

나 몰래 맛있는 간식을 먹는게

아닌지

아니면 친구들을 몰래 불러

파티를 여는게 아닌지

등등

 

근데 엄마 아빠는 아니라며

차근차근 아니라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럼 소피아가 잠자는 동안

과연 엄마와 아빠는 뭘 하는걸까?

잠자기 전 엄마랑 또는 아빠랑

같이 읽어보면 너무 좋은책인 듯

잠자기 무섭거나 밤이 두려운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추천해본다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즐거운 꿈나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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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석!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페르난도 비렐라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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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먹고 먹히는 연쇄관계

그 끝에는 과연?

아마존의 생동감 넘치는

생생한 모습과 눈앞에 있는듯한

동물들의 실감나는 캐릭터가 일단

매력적이었다.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은

자연의 순리이고 섭리이기에

안쓰럽고 불쌍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진리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자연의 규칙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었다.

원색적이고 선명한 색감이

그림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래서인지 한 눈 팔새도 없이

아이와 후딱 끝까지 읽어버렸다.

동물의 한 부분을 먼저 그려주고

그 다음에 나올 동물들을 상상하면서

추측하는것도 재미있었다.

여섯살꼬마랑 퀴즈처럼 문제 맞히기로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덥석 물면서 먹고 먹히는 동물들의

먹이사슬을 쉽게 설명해주니

6살꼬마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애벌레를 먹는 앵무새

앵무새를 먹은 멧돼지

멧돼지를 먹은 재규어

재규어를 먹은 악어

악어를 먹은 아나콘다

그 다음에 아나콘다에게는

무슨일이?

아나콘다가 제일 무시무시한

포식자인가보다.

아나콘다의 뱃 속에는 동물원처럼

동물들이 한 가득이네.

휘리릭

크와왕

촤아악

꽈아악

덥석

포식자가 먹이를 먹는 그 순간를

묘사하는 단어들이 각각 다르게

표현되니 다양한 표현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너무 생동감이 넘치는

먹이는 먹는 순간이 섬뜩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재미있게

먹고 먹히는 순간이 보이는 것 같기도

제일 마지막 장까지 호흡을 멈추지

않고 쭉 이어갈 수 없는 긴장감으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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