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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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글 그림 크리스네일러 발레스터로스

사파리

고급스러운 식당에 가거나, 명품샵이나 백화점을 방문할때는 머리에서 부터 발끝까지 좀 더 신경을 쓰고 격을 갖추고 정말 제대로 챙겨입어서 가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말이죠.

번지르르하고 과장되게 포장된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묵직함을 살펴보면서 진중함을 알아가야한다고 강조하는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일단 제일 먼저 보게 되는게 겉모습 같아요.

좀 남루해보이고 초라해보이는 모습을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나도 모르게 무시하거나 대우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안들기도 하고, 배척하거나 가깝게 지내기를 어려워 합니다.

그와 다르게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모습을 보면 또 다르게 행동을 하니까요.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나와 다른 모습으로 나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서,

겉모습이 예쁘거나 호감을 갖게 챙겨 입지 않아도

그런 이유와 상관없이 작은 배려와 소소한 마음을 담아 기껏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친구가 되는 방법을 가볍고 유쾌하고 드러내고 있어 좋았답니다.

애벌레에겐 그 보잘것 없는 여행가방이 무슨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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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46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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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246

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

지은이 존 버거맨

국민서관

나의 기분이 어떤지? 지금 어떤 마음이고 무슨 생각인지?

나의 지금의 상황이나 상태는 어떠한지?? 등등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수많은 기분과 변화무쌍한 감정들로 시시각각 달라진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지 또는 내가 기분이 나쁜지 정도로 단순하게 구별되기도 하지만 어쩔땐 기분이 나쁜지 화가났는지 속상한지 답답한지 나의 기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때도 있고, 더욱이 아직 다양한 감정들을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내 기분이 뭔지를 명확하게 알기 어려울때도 있는 듯 합니다.

미즐 핌 매티 리바 바비 등등 수많은 알록달록 캐릭터같은 친구들이 나와서 속상한 기분, 화나는 기분, 즐거운 기분, 무서운 기분, 두려운 기분 등을 포함해서 우리가 경험해볼 수 있는 느낌과 감정들을 이런저런 상황과 함께 자연스럽게 녹여주고 있어요.

만약에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어떤 기분과 감정이 들지? 아니면 나도 예전에 저런 상황에서 그림책 속에 캐릭터가 표현하는 감정들을 경험해본 적이 있었는지를 아이와 함께 얘기해보면서 좀 더 확장되고 폭이 넓은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활기차고 생생한 표정과 몸짓으로 그 기분 그대로를 전달받은 듯 했어요.

나 스스로 어떤 기분인지 알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또 배우게 되네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또 나랑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그 이유를 찾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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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10
위해준 지음, 하루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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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책마을 110

모두가 원하는 아이

글 위해준 그림 하루지

웅진주니어

모두가 원해, 달라진 나 모두가 원해, 달라진 나

참 가슴이 뛰는 한마이디아. 소심하고 끈기 있는 내가 활발하고 인내심있게 변한다면 상상만해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왜 33번은 누구나 원할법한 전신성형을 거부한걸까?

33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려고 한다.

너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일단은 33번이라고 부를께.

너는 평범한 아이들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전신성형을 밥ㄷ으면 이 책의 제목처럼 모두가 원하는 아이가 될 수 있을 텐데 왜 그런 선택을 했어?

나 같으면 바로 전신성형을 받았을텐데. 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는게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 사랑받을 수 있으면 되잖아. 이 책을 처음 읽을 땐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아닌 '나'로 사는게 과연 옳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늘 불안해 하기 보다는 마음의 안정감을 갖고 편하게 지내는게 더 좋은 것 같아. 33번 너 덕분에 내 진자 모습과 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어. 정말 고마워.

물론 내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야. 충분히 고칠 점도 있고, 미운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내 단점을 찾아서 고치기보다는 내 장점을 찾고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해보려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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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이야기가 궁금해요 진짜진짜 공부돼요 22
김숙분 지음, 정보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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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공부가 도ㅔ요22

숲속 이야기가 궁금해요

김숙분 글 정보영 그림

가문비어린이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삶을 오래전부터 살아온 동양에서는 나무와 나를 별개로 생각하지 않고 동일시하면서 같이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영혼이 나를 더 편안하고 감정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말이죠??

비록 인간이 나무를 자르고 숲을 파괴하면서 개발이라는 목적아래 서로 다른 길을 가기도 하여 서로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본디 원래 마음은 그게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이 책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숲속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어요.

안타깝고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 등등 다양하게 펼쳐내는 6개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정확히는 잘 알지 못하는 숲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 있는 동백나무 숲은 바닷가의 낮은 언덕에 있는데, 마량리 사람들이 음력 1월이면 동백나무 숲에 모여 제사를 올리며 고기잡이에 재앙이 없기를 빈다고 하네요.

하얀 겨울에 빨간 동백나무는 그 모습만 봐도 얼마나 예쁘고 화려한지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그 장관을 보러 겨울이면 일부러 찾아다니곤 합니다. 붉은 꽃이지면 초록 열매가 예쁘게 맺히는데 그 붉은 꽃이 지기전에 얼른 그 화려한 장관을 눈에 담아야 한다니까요.

너도 밤나무라는 이름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용감한 한 밤 나무 한 그루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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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국가 대표가 되다 탐 철학 소설 41
박철상 지음 / 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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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철학소설

김정희, 국가 대표가 되다.

박철상 지음

토토북

추사체 또는 세한도를 떠올리면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예술가인 김정희 선생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추사 김정희가 불리는 그는 추사체라는 범접하는 없는 위대한 유산이자 유물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놀라운 가치와 유의미한 기록들이 후세에까지 내려오면서 그의 대한 업적은 과히 대단하기만 합니다.

몇년전에 우리 고장에 있는 역사적인 장소와 문화재를 탐방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과제가 있어 찾게 된 추사 김정희관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배움과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었어요. 추사 김정희라는 인물에 대해 모르는 것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세하고 알고 있지 않았던 터라 그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분에 대해 생각하고 기리는 시간이 된 적이 있었답니다.

이 책은 역사를 연구하고 책을 집필하는 박철상작가님이 여행을 하듯이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푸르메라는 우연히 알게된 고등학생 친구와 함께 추사 김정희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면서 김정희가 살았던 조선시대의 역사적인 배경과 정치적인 상황을 서술해가면서 푸르메에게 이야기를 해주듯 풀어내고 있어요.

추사 김정희가 살았던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조금만 더 그에게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다가왔다면 지금 우리는 추사 김정희의 완성된 업적을 만났을까?

너무나 위대던 터라 시대가 시샘을 했는지 평탄하지 못했던 삶을 살고 제주로의 유배생활까지 지냈던 그이 고독함과 외로움도 만나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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