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머리 말리기 싫어! - 제35회 신의 아동문학상 입선작 북멘토 그림책 25
이커우 지음,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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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그림책 25

제35회 신의 아동문학상 입선작

오늘은 머리 말리기 싫어

지은이 이커우 / 북멘토

지금 너무 우리 집안에서 꼭 필요한 물건중에 3개를 꼽자면

바로 이 아이, 드라이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귀찮다는 핑계로 머리말기리를 잘 안하는 편인데

요즘은 날씨가 많이 추워서 그런지

샤워하고나면 머리부터 말리려고 드라이기를 들게 됩니다.

뜨거운 바람이 드라이기 입구로 나오면

노곤노곤 추웠던 몸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듯 하거든요.

그렇게 집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드라이기가 좀 더 새로운 어떤것을 말리고 싶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이기의 열정만큼 모두다가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원하는 건 아니었어요.

숨만 쉬고 있어도 무더운 여름에는 드라이기의

바람은 너무 필요없는 존재가 되구요.

너무 세고 뜨거운 바람을 만들어내다가 모든 전력을

다 써버려서 난장판을 만들어버기도 했어요.

이렇게 드라이기가 하는 일마다 꼬이고 뭔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었는데 그러더가 우연히 홀딱 젖은

새 친구를 마나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게

되는데요.

역시 드라이기는 자신의 자리에서 젖은 머리를

말릴때 가장 멋진 듯 합니다.

자신의 위치가 있고 제 몫을 다들 있으니까요.

간혹 매일 똑같이 하는 일이 지겹거나 시시해보일때도

있지만 당신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듯 합니다.

파랑과 빨강으로만으로도 집중해서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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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처음 만나는 계절도감
황은주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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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처음 만나는 계절도감

지은이 황은주 그림 강은경/그 린 북

정말 책 제목 그래도 그림으로 만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백과사전 같은 책입니다.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4계절의 향연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우리가 철마다 다른 먹거리를 먹고, 새로운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자세하게 알 수 있었거든요.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 다 이유가 있는 어쩌면

필요한 활동이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철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봄에는 겨우내에 움츠렸던 모든 것들이 다 새롭게 피어나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깨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활기차고 바쁘고 파릇파릇 새록새록 바쁜 계절입니다.

한 해의 수확물을 풍성하게 경작하기 위해서는 봄에 잠시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큰일이 나거든요.

여름에는 뜨거운 햇볓괴 더위로 힘들긴 하지만

그 또한 4계절 중에 하나로 여름에는 여름대로

건강하게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우리 선조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먹거리도 그에 맞게 개발이 되었습니다.

가을에는 모든게 풍성한 계절입니다.

봄볕에 열심히 가꾸고 애쓰게 일했던 작물에 대해

수확을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먹거리부터 모든게 풍성하기도 하기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에

산과 나무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그야말로 눈 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겨울에는 이제는 한해를 마루리 하고

칼날같은 추위와 한파로 꽁꽁 몸이 움츠려들긴 하지만

그것 또한 우리 사계절의 마지막 한 시기입니다.

한 해동안 고생했던 겨울을 마무리하고,

땅도 쉬고 사람도 쉬면서 또 내년을 준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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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마주별 중학년 동화 15
최은영 지음, 시은경 그림 / 마주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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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별 중학년 동화 15

미래로가는 엘리베이터

지은이 최은영 그림 시은경 / 마주별

소위 의사집단행이라는 타이틀 아래

정부와 의협이 서로 힘겨루기를 한지 이제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누가 잘 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지기 전에

한 가지 확실한건 그 사이에 중증이든 경증이든 많은 환자들이

의료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을 겪었고,

본의아니게 가슴 아픈 일도 일어난게 사실입니다.

조속히 양자가 합의하여 최우선의 합의점에 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그 시점이 언제될지 누구도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예전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고소득을 누리는 직업이기도 하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멋진 직업이 되기도 하고

집안에 의사는 있어야 그나마 잘나가는 집안이라는

잣대에 맞출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의대를 목표로 준비를 합니다.

다른 분야에 관심을 돌릴 틈도 없이

국어를 잘하든 영어를 잘하든 과학을 잘하든 목표는

그냥 단 하나 서울에 있는 의대 입학입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어떤 틀에 박혀서 숨 고를 틈 없이 여유롭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물론 의사가 꿈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냥 공부를 잘하니깐 의사 되는게 아니라

정말 의사라는 직업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의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도 있으니 말이죠.

어른들이 시켜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의대 준비를 하니깐

준서처럼 의대 입시를 준비하지 말고

정말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말이죠?

학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선뜻 답을 내려주기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준서를 비롯해서 주위의 가족들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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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나무 책고래마을 55
장세련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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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마을 55

성 탄 나 무

지은이 장세련 그림 용달

책 고 래

내가 가진것은 볼품이 없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내것만 유독 더 작아보이고

반짝반짝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지 못하면서

초라한 내 모습에 실망가고

의기소침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그림책은 소소한 응원이 될 듯합니다.

저마다 자신만의 빛깔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며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미처럼 아름답거나 향기로움은 없지만

일년 내내 푸르고 강건함을 꿋꿋하게 유지하는 소나무는

그 자체로 우뚝함의 매력이 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꼿꼿함으로

흔들림없는 평정심이 소나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통 이용하는 구상나무이긴 하지만

소나무에 트리 장식을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소나무와 트리가 또 한번 앙상블을 보여주니까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몫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비록 작고 쓸모없고 화려해 보이지 않아도

또 다른 누군가에는 쓸모가 있는 유용한 것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고,

소중한 무언가로 기억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모두다 행복하고 따뜻한 성탄절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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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종달새 호피 3 - 너무나 고요한 숲의 비밀 기적의 종달새 호피 3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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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고요한 숲의 비밀 3

기적의 종달새 호피

글 알렉스도노비치 그림 스텔라다마신포파

보라빛소 어린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에 일단 반했고,

글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술 잘 읽혀서 재미있는 이야기 한 편을

만화영화 보듯 읽었네요.

저는 아직 몰랐던 화제의 호피 시리즈를 이제서라도 만나게

되어 다행인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치있는 교훈을 주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았고

호기심을 톡톡 건드려주니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여다보았을 듯 해요.

게임과 감자칩에 빠져 더 이상 운동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먹고 게임만 하는 친구들을 구하고자

종달새 호피의 무모한 열정과 의지는 결국 숲속 마을을 구해냅니다.

중독이라는 단어 자체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에 붙어버린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나 스스로 벗어날 수도 없고, 내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그 의지가 유혹에 꺽어버려서 나도 모르게 이미 그 행동을

하게 되니 말이죠.

감자칩이라는 맛있는 유혹과

게임이라는 즐거운 활동을 벗어던질 수 없어

숲속 마을은 황페해지고 마을은 텅텅 비어 버리고

그 나쁜 습관을 병적으로 퍼뜨린

아주 작고 작은 메뚜기만 점점 재산을 늘려가게

되더라구요.

물론 메뚜기도 하찮은 자신의 존재를 무시하는 동료들에게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로 인해 외롭고 힘들었다는

아픔과 슬픔이 있었습니다.

종달새 호피가 같은 뜻으로 뭉쳐진 3명의 친구와 함께

어떻게 이 핵폭탄 격인 상황을 헤쳐나가는지

그 슬기로움과 지혜로움을 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찝으로 인해 몸이 점점 불어나서 뒤뚱거리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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