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장세련 그림 용달
책 고 래
내가 가진것은 볼품이 없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내것만 유독 더 작아보이고
반짝반짝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지 못하면서
초라한 내 모습에 실망가고
의기소침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그림책은 소소한 응원이 될 듯합니다.
저마다 자신만의 빛깔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며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미처럼 아름답거나 향기로움은 없지만
일년 내내 푸르고 강건함을 꿋꿋하게 유지하는 소나무는
그 자체로 우뚝함의 매력이 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꼿꼿함으로
흔들림없는 평정심이 소나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통 이용하는 구상나무이긴 하지만
소나무에 트리 장식을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소나무와 트리가 또 한번 앙상블을 보여주니까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몫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비록 작고 쓸모없고 화려해 보이지 않아도
또 다른 누군가에는 쓸모가 있는 유용한 것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고,
소중한 무언가로 기억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모두다 행복하고 따뜻한 성탄절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