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극장 피카 그림책 17
아라이 료지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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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닝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준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피카그림책-17

눈 극 장

글그림 아라이 료지 / 피카주니어

#아스트리드린드그랜 #아라이료지

#일본그림책 #눈극장 #유아그림책 #유아그림책추천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깊은 숲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화 한 편을 본 듯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졌습니다.

추운 겨울 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풀어지고 있지만

나비를 좋아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내려 더 포근하게

안아주는 듯 했습ㄴ디ㅏ.

눈밭에서 스키를 타다가 넘어진 소년이 있는 그 곳이

바로 무대이고 극장이고 작은 마을입니다.

작은 마음에 눈이 내려 집 안에서 나비도감을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만 봐도 따뜻한 난로가 켜지고

김이 나는 달콤한 코코아 한잔이 있을 듯 합니다.

친구 둘이서 노랑, 빨강, 파랑, 주황등의 예쁜 나비를 보면서

아빠의 나비도감을 빌려 달라는 친구와 살짝 다툼으로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결국은 아빠가 답을 주셨답니다.

아빠를 통해 소중함이 뭔지,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알게되고

설원 속에서 그 소년은 또 한번 성숙해갑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그 공연에 참여해서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아름다움을 마주한 그 때

소년의 모습은 행복해보입니다.

눈극장에서의 공연을 본 그 소년에게 이 공연은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까요?

눈공연은 우리가 어린시절 잠시 잊혀 두었던

눈사람도 춤추고 있는 인형도 소환하게 되네요.

다시 마주할 수 있어 기쁘고 좋았습니다.

그 무대에 함께ㅐ 공연할 수 있었던 소년은 더 설레고

신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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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식품 사막이 된다고? - 식품 사막에 모래처럼 쌓여 있는 사회 문제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3
장예진 지음, 편히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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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막에 모래처럼 쌓여있는 사회 문제들

우리 동네가 식품 사막이 된다고?

저자 장예진 그림 편히/ 썬더키즈

식품 사막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살 수 없고 물도 없이 뜨거운 햇볓만 내리쬐거나

지독한 냉기만 돌거나 어떠한 생명조차 살기가 버거운

메마른 사막이라는 단어와 식품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현실의 문제점이고 앞으로 점점 더 확장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을 수 있고,

필요한 음식 재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실시간으로

공수가 가능한 곳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아직 잘 이해가 안 될수도 있지만

물론 저도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교통이 불편해서 물건을 살 수가 없다 또는

식재료를 구입합기 위해 오랜시간 걸려서 먼 곳으로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많이 놀라웠고 안타까웠습니다.

사실은 도시보다는 농촌 지역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오겠죠.

점점 도시로 직장을 구해서 떠나가고, 아이들은 학교가 없어서

또 도시로 나가야 하고

농촌에는 어르신만 남아서 그 마을을 지키게 되다보니

악순환으로 마트나 슈퍼나 또 다른 상점들은 하나씩 문을 닫게 되고

그렇게 또 노인들은 생필품을 구하러 시내에 나가야 하는데

농촌에는 수요가 점점 줄고 없기 때문에

교통도 불편하니 이게 모든게 다 악재로 다가오네요.

교통문제 건강문제 삶의 생존권까지 연결된 식품 사막의 문제점을

같이 한 번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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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 스코필드 박사의 3·1 운동 일기 근현대사 100년 동화
김영숙 지음, 장경혜 그림 / 풀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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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100년 동화

스코필드 박사의 3.1운동 일기

푸른눈의 독립운동가

지은이 김영숙 그림 장경혜/풀빛

석호필이라는 이름은 되게 낯이 익었는데,

스코필드 박사님의 한국이름인지는 이번 동화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아니면서도 전혀 관련이 없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기껏이 자신의 인생 전부를 바쳤던 외국인이라는

단편적인 모습에서 좀 더 발전하여

그 분의 인생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명감 그 이상을 갖고

진심으로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의 독립을 누구보다 원하고 바랬던

그의 삶을 통해서 일제 강점기에 우리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네요.

애비슨 선생님의 편지 한통으로 인해 한국에 들어온 스코필드 박사님은

세브란스 의학 전문학교 세균학과 위생학을 가르치러 온

교수이자 선교사로

한국인 보다 좀 일본인의 감시에서 편할 수 있었던 그 장점으로

그 시대상을 처절하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제암리 학살 현장에서 벌어졌던 잔혹하고 끔찍한

일본인의 만행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며

그 사건의 생생한 기록으로 조용히 일본인의 거짓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이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거죠.

자신이 한국의 독립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하고, 우리 독립투사들의 안위를 항상 걱정했으며

일제강점기의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애쓰고 노력했던 모습들을 보면

놀랍고 대단할 뿐이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았던 타국에 와서 가족과 떨어저야 하는 외로움도

컸을텐데 석호필 박사는 그런 여유조차 없이

오로지 독립을 위해서만 달린 듯 합니다.

그 끝은 대한민국의 독립이겠지요.

우리가 잊지않고 기억하고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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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마 이발소 웅진 모두의 그림책 66
모예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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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모두의 그림책-66

가르마이발소

글그림 모예진 / 웅진주니어

100년 전통이면 뭘 해도 그냥 진리이겠죠.

100년 맛집이면 믿고 가는 것처럼 그 오랜시간 전통을 유지하고 있음에

경이를 표해야합니다.

100년 전통의 가르마 이발소라면

이발사의 솜씨가 궁금하기도 하고 나도 한번 이발소에

방문해서 머리를 손질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정갈하고 반듯하고 빈틈없고

자로 잰것처럼 정확하고 깔끔한 그의 가르마 솜씨에

누구하나 의심도 없이 머리 손질 받으러 기다리기만 하는데요.

그러던 중 가르마 이발소가 흔들릴 만큼

재채기 소동이 일어나는데, 그 재채기로 인해

가르마 이발소는 100년 전통이 흔들릴것 같은데요.

재채기 전과 후로 나뉘어질만큼 가르마 이발소에서는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재채기 전에는 흑백으로 표현되어 고급지고 단정한 느낌이었따면

재채기 후에는 컬러로 표현되어 알록달록하고 화려하고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

동화책는 전혀 다른 두개의 매력이 잘 어울려져 있답ㄴ디ㅏ.

전통의 우뚝한 고집이 새로운 바람과 미래를 만나

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데에는

큰 용기나 도전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작고 소소한 변화와 계기가 엄청난 변화를 안겨주었네요.

마지막까지 쭉 꼼꼼하게 다 느껴보시면 저절로 알게될 듯 합니다.

100년 전통의 가르마이발소는

앞으로 더 얼마나 그 매력을 이어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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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 오리 지식 그림책 3
이루리 지음, 바루 그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이루리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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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그림책 3

예쁜아기오리

지은이 이루리 그림 바루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 / 이루리북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안데르센 동화로 배우는 세계기록유산

오리와 곰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케미를 통해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으며

우리의 어린시절 소중한 꿈과 희망을 만들어줬던

안데르센 동화를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생활에 치이고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잠시 놓치고 있었던

행복한 꿈과 아름다움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또 한번의 기회를 가진 듯 했어요.

쉬도 없이 계속 끊임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오리와

그 오리와 티키타카로 계속 이야기를 이어내고 있는

동그랗고 환한 보름달이 오리를 안아주듯 따뜻하고 유쾌했거든요.

사랑스러운 곰, 오리, 보름달이 만들어내는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매력적으로 관심있게 들리더라구요.

동화맞추기 놀이와 함께 배경으로 그려진 그림만 봐도

바로 손 들고 답을 하고 싶을 정도로

반가워서 오리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동화를 알 수 있었답니다.

또래 친구들이 모여서 뭐 특별하지도 않은 이야기에

밤새 조잘조잘 수다를 떨면서 환하게 웃었던 기억을 소환하듯이

설레임이 있었고,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창피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들도

이 친구들과 함께하면

그냥 웃고 넘길 수 있으니까요.

미운오리새끼,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등 나의 어린시절을

풍부하게 해주었던 그 이야기들을 새롭게

다시 마주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소중한 유산을 지워지지않고 오랫동안 계속 기억해야 하는 건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입니다.

볼 수 있는 권리를 가졌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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