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아라이 료지 / 피카주니어
#아스트리드린드그랜 #아라이료지
#일본그림책 #눈극장 #유아그림책 #유아그림책추천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깊은 숲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화 한 편을 본 듯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졌습니다.
추운 겨울 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풀어지고 있지만
나비를 좋아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내려 더 포근하게
안아주는 듯 했습ㄴ디ㅏ.
눈밭에서 스키를 타다가 넘어진 소년이 있는 그 곳이
바로 무대이고 극장이고 작은 마을입니다.
작은 마음에 눈이 내려 집 안에서 나비도감을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만 봐도 따뜻한 난로가 켜지고
김이 나는 달콤한 코코아 한잔이 있을 듯 합니다.
친구 둘이서 노랑, 빨강, 파랑, 주황등의 예쁜 나비를 보면서
아빠의 나비도감을 빌려 달라는 친구와 살짝 다툼으로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결국은 아빠가 답을 주셨답니다.
아빠를 통해 소중함이 뭔지,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알게되고
설원 속에서 그 소년은 또 한번 성숙해갑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그 공연에 참여해서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아름다움을 마주한 그 때
소년의 모습은 행복해보입니다.
눈극장에서의 공연을 본 그 소년에게 이 공연은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까요?
눈공연은 우리가 어린시절 잠시 잊혀 두었던
눈사람도 춤추고 있는 인형도 소환하게 되네요.
다시 마주할 수 있어 기쁘고 좋았습니다.
그 무대에 함께ㅐ 공연할 수 있었던 소년은 더 설레고
신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