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난희 그림 최정인 / 샘터
엉김털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단연코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라
꼽을 수 있는 아인슈타인도 이 희귀한 질환을 앓았다고 하더라구요.
그의 머리 스타일을 보면 바로 이 질환이 뭔지
알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부스스하고 머리를 빗을 수가 없으면서 빗었다고 해도
바로 다시 원래 머리 스타일로 돌아오는 그 스타일이에요.
이 동화책에 나오는 모윤서는 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상처도 많이 받을뿐더러
매번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고 때로는 친구들이
놀리는 바람에 자신을 친구들앞에서 드러내는 것 조차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윤서는 매일 모자를 착용하고 등교를 했답니다.
매번 다른 모자를 착용하면서 최대한 머리스타일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요.
그 모자로 가리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모자 자체가
무겁고 답답하기만 하지만 엄마는 계속 모자를
쓰라고만 하네요.
사람들 모낭은 동그랗지만 내 모낭은 놀랍게도 하트가
되어버린 엉김텉증후군을 가진 윤서간
남들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로 인해 주목을 받아서
힘들었지만 어떻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나가는지
응원하면서 보게 된 동화책입니다.
콤플렉스가 자신만의 유일한 개성으로 피어날 수 있는
도전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