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 문화여행자 박종호의 오스트리아 빈 예술견문록
박종호 지음 / 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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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 관한 모든 예술과 문화가 총망라된 책..작년 오스트리아 여행을 떠나기전 보았으면 좋았을걸 후회되지만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이 시점의 독서도 즐거웠다. 20년 로망의 프라하 보다 한번 보고 반한 빈...이 책의 저자 풍월당 대표인 박종호도 유럽 어느 도시보다 꽤나 빈을 편애하는 것 같다. 그도그럴 것이 한번 보면 반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아름다운 도시이기 때문이다. 클림트 쉴레 프로이드 말러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흔적이 곳곳에 숨어 있는 지적이고 우아한 도시 비엔나...언젠가 한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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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회 추억
신영복 지음, 조병은 영역, 김세현 그림 / 돌베개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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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다..아침에 경향신문에 쓴 노회찬의 추모글을 읽으며 끝내 울고 말았다. 누구집에나 신영복의 책 한두권은 있다. 좋은 책들을 많이 쓰셨기 때문이다. 신영복 책과의 추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우연히 버스를 타고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나다가 버스 안에서 창문 밖을 통해 본 신영복의 <엽서>와의 추억이 남다르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도 좋지만 그의 손글씨를 느낄 수 있는 엽서와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책으로 만든 영인본 <엽서 >는 당시 절판이었고 가지고 싶은 책 목록에 있었는데 우연히 버스 안에서 헌책방에 진열된 책을 발견한 것이다. 당장 버스에서 내려 온 길을 거슬러 가 그 책을 손에 넣었다.
여러 좋은 글들이 많지만 (청구회 추억) 에피소드는 정말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청량한 감동으로 기억된다. 노회찬은 추모글에서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법을 어디서 배웠냐고 묻는다면 신영복 선생이 육사 교관시절 가난한 아이들과의 우정을 그린 `청구회 추억`에서 배웠다고 답할 것이라고 썼다. 사람과의 관계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한 것도 그 글이라고 했다. 나 또한 이 아름답고 담백한 글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예쁜 그림과 함께 청구회 추억 에피소드만 따로 편집한 책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청년시절부터 그의 인품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선생이 없는 대한민국은 더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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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er08 2016-01-2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고 청구회 추억을 운좋게 구해 다시 읽어봤는데 너무 감동이였어! 전에 읽을땐 이렇게 좋은 글인지 왜 몰랐을까. 너무나 훌륭하신 멋지신 분이다.

마콘도 2016-01-2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서 정말 운좋게도 구해서 읽었네..감동이지?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야...

sober08 2016-01-2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보 이북 다운로드. 새로운 세상이 열린거 같아.
신영복 선생님에 취한 오늘 하루였어

마콘도 2016-01-2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세상...그거 좋다^^.

sober08 2016-01-22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 오늘 선생님은 떠나시지만 내일부터 선생님을 다시 만날것을 믿습니다` 노회찬 트위터래. 노회찬은 왜 글 잘쓰는거냐

마콘도 2016-01-22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 추모글에도 있던 내용..좋은 사람은 글도 잘 쓰더라구..ㅋ
 
한국사의 천재들
김병기.신정일.이덕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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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련 책을 읽으면 마음이 느긋해진다..한적한 정원을 거닐고 있는 느낌..역사도 좋아하고 천재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흥미로운 책..주로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국사에서 천재소리 좀 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다시 보아도 희귀종인 매월당 김시습이나 의외의 인물 정철, 독학과 자력으로 카톨릭을 받아들이고 전파시킨 이벽, 헤이그 특사의 한 사람 이상설 등이 흥미로웠다. 정약용이 극찬한 천재 이가환의 에피소드도 읽는 재미가 있다. 알려진 천재 율곡 이이는 말할 것도 없다. 다 읽고 나면 경복궁이나 안 가본 수원화성 같은 곳에 산책이라도 나서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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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 개정판
팀 버튼 지음, 임상훈 옮김 / 새터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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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고 싶었는데 그 당시 절판되어 못읽다가 잊혀진 책을 친구 서재에서 발견..옛날 판본이다. 빌리려고 했더니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입양해온 책..내용은 소품이지만 팀 버튼처럼 괴상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의 안에는 이런 기이하고 한편으론 징그럽고 우울한, 범인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할 것들로 꽉 차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학창시절 그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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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1-16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친구를 두셨군요 ^^

마콘도 2016-01-1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친구 맞네요..감사합니다^^.
 
엄마표 도서관 여행 - 하루 동안의 행복! 도서관에서 꿈꾸는 아이
이윤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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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잡고 여행하듯 가보고 싶은 도서관이 몇군데 있다. 김영사에서 나왔는데도 은근 사진 퀄리티가 안좋은 페이지가 있다. 글쓴이의 반복적인 도서관 예찬도 좀 지겨운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쌓여 있는 공간을 본다는 것은 늘 감동적이다.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여기서 찾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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