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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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녹슬지 않았다. 여전히 목수정의 글은 야성의 피가 끓는다. 파리에 있으면서도 그녀의 온갖 촉수는 한국으로 뻗어있고 분노로 잠못 드는 밤마다 접속해서 공유하고 위로하며 깨어있음의 온기를 나눈다. 우리에게 그녀가 나눠주는 온기는 따스한 연대의 물결로 이어진다. 세월호 위안부 그리고 한상균...

모든 파업은 정당하며 복종을 거부하라는, 학교 교육에서도 은근슬쩍 저항할 권리를 가르치는 프링스 사회의 단면을 알게 되는 묘미도 크다. 부지런하고 글 잘 쓰며 피끓는, 이 매력적인 경계인 목수정이 있어, 읽고 깨닫고 연대의 기쁨을 알게 됐다. 이 책에 나와 있다..˝기쁨을 주는 타자와 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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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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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고 아주 천천히 아껴 읽었다. 다 읽고나니 또 한참을 기다려야 된다는 사실에 좀 허망했다. 어색하면서도 아름답고 뭔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슬픈 황정은식 세계..나는 곰곰이 이 작가의 머리 속을 사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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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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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울한 상징과 공포, 충격, 슬픔으로 가득찬 책...그럼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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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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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수상하니 배가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 읽고 싶어 또다시 이 책을 꺼냈다. 아주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소리 내서 읽고 싶어 새벽에 작은 불을 켜고 목소리를 울려 보았다.. 무재 씨, 은교 씨...서로를 부르는 이들의 은근함이 너무 좋아 가능한한 느리게 읽었지만 오래전 그때처럼 마지막 장을 덮으면 너무 아쉬워 다시 첫장으로 손이 가게 된다..내 인생에 몇 번은 더 읽게 될 책...여전히 우리를 위로해주는 책..배를 놓치고 불빛을 찾아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무재 씨와 은교 씨가 며칠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든 촛불 같은 희망의 빛을 발견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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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노트 - 알고 싶은 클래식 듣고 싶은 클래식
진회숙 지음 / 샘터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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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상식 사전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클랙식 음악을 들을 때 알아두면 좋을 기본 팁들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들려준다. 이 글을 쓴 음악평론가 진회숙은 진중권 교수 누이다. 또 다른 누이인 진은숙은 클래식계에 유명한 현대 작곡가이다. 그런데도 진중권은 자신은 클래식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한다. 분야는 다르지만 형제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대단한 집안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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