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죄 세계의 사랑법 - 범죄 너머에서 발견한 인간에 대한 낙관
정명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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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더 많이 웃었다. 유죄와 무죄로만 판단할 수 없는 인간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서늘하게 또 씁쓸하게도 그려진다. 검사에 대한 편견이 깨진 건 물론이고 심지어 검사가 좋아지기까지 한다. 매일 쏟아지는 사건을 어깨에 지고 묵묵히 기록으로 가득한 캐비닛을 뒤지는 성실한 노동자...제발 이런 검사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정명원 검사님, 계속 글을 써주세요...법복 한 자락을 붙잡고 애원하고 싶게 만드는 글솜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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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나와 우는 우는 - 장애와 사랑, 실패와 후회에 관한 끝말잇기
하은빈 지음 / 동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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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접었다. 이 정도로 쓰지 않으면 책을 내면 안되겠구나...누군가에게 권해주고 싶어 조바심이 나는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사랑도 장애도 인권도 아닌 하은빈의 문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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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서보 머그더 지음, 김보국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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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자 기다렸다는듯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읽는 동안 유골함으로 남은, 아직도 내 곁에서 슬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집 고양이가 생각났다.
헝가리 작가라서 그런지 크리스토프 아고타와 <사랑의 역사>의 니콜 크라우스를 버무린 듯한 느낌이었다. 성찬을 즐긴듯 만족스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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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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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하는 것, 걷지 않는 것, 그리고 레이스를 즐기는 것.
이 세 가지가 순서대로 내 목표다. ˝

하루키에 무관심한 사람도 읽고 나면 하루키를 애정할 수밖에 없이 만드는 그의 문장, 그의 신념, 그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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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밭 걷기 문학동네 시인선 214
안희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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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가 고르게 좋은, 근래에 읽은 시집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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