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자판기
책콩 어린이 52권인 『소원 자판기』
어릴 적 학교 운동회라 하면 맛있는 김밥과 함께 맛있는 간식들도 많이
신나는 하루가 기대되었던 날로 기억되지요.
하지만 운동회하면 한가지 더 악몽처럼 떠오르는 하나는
운동회에 하이라이트 달리기랍니다.
달리기가 악몽인 것은 달리기를 알리는 총소리에 너무나 긴장해서 꼭 뒤늦게 출발했지요.
달리는 내내 두근대는 심장에 더욱 늦게 달려지는 두 다리..
왜 내 다리만 이리도 천천히 가는지 원망스러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운동회하면 즐거운 추억보다는 슬픈 추억으로 떠오르게 되네요.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초등 4학년 아유무는
나와 조금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었네요.
운동회에 달리기는 반에서 빠른 친구들을 뽑아서 달리게 되는데
4학년 아유무가 있는 학년만 반 전체가 참석하여 이어달리기를 한다고 합니다.
아유무는 뚱뚱해서 달리기를 무척 싫어한답니다.
급식 빨리 먹기 경기 라면 일등할 자신이 있지만,
이어달리기는 한숨만 절로 나오게 되네요..
어느날 아유무는 이어달리기로 공원 벤치에서 걱정하고 있을 때
수상한 자판기를 만나게 되지요.
왜 수상한 자판기가 되었을까요?
자판기는 음료나 과자 같은 종류를 담고 있어야 하는데
수상한 자판기에는 하늘을 나는 풍선,
투명인간 사이다,
동물 언어 이어폰 등
이상한 물건들만 가득하네요..
그런데 아유무에 눈에 들어온 것은
로켓 신발 스프레이
이 스프레이는 보통 스프레이가 아니였던 거지요.
스프레이를 뿌리면 아무리 뚱뚱해도 기차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답니다.
아유무는 한참 고민하다가
스프레이를 얻게 되었답니다.
로켓 신발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라운 빛에 속도를 경험하게 되지요.
이제 그토록 고민하던 아유무는 운동회에서에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면서
자신감에 넘치게 되지요.
우리 아이들에 친근한 모습을 아유무를 통해서 볼 수 있는책으로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에 학교생활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들도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보게 되었던 책이랍니다.
이어달리기에 마지막 주자는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아유무 운동회에서 이어달리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운동회에 대한 에피소드 누구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답니다.
아들에 학교는 운동회가 격년으로 치뤄지기에 2년에 한 번
너무나도 기다려지게 되지요.
초등에서는 딱 3번만 겪을 수 있기에 간절한
우리 어릴적에 운동회랑은 살짝 다르지만 반 별로 단합에 힘을 기를 수 있으며,
협동과 단결에 힘을 맛볼 수 있는 운동회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는 꼭 경험해야 할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운동회로 두려움과 기대감, 즐거움도 학교생활에 또 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이 책에서는 아유무를 통해서 잘 하지 못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목표와
목푤ㄹ 위한 친구들에 격려와 응원도 너무나도 중요하게 보여지고 있답니다.
책과 콩나무에 초등학생 전학년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으로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이 주는 또 하나에 재미로 색이 화려함과 무채색이 주는 느낌까지
주는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