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도망친 셰프 김복동
이영호 지음 / 젤리판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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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도망친 셰프 김복동



제목만으로는 전혀 예상하기 힘든 내용이였다.
하지만 셰프에 이름에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셰프 김복동씨에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가게 이야기로
성공적인 가게들의 영업비밀을 고심하고 연구하면서 기울어져가는 가게를 성공시키는
따뜻한 셰프 김복동씨에게 창업을 생각한 사람이라면 귀기울여 듣게 된다.

천재적 장사 스킬과 요리솜씨를 갖고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손님이 원하는 가게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손님에 마음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셰프 김복동씨에게 어느날 찾아온 손님 미키
셰프 김복동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녀를 위한 요리를 만드는데 정성을 쏟아내고,
미키를 위한 요리를 하듯 손님을 맞이하고,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게되면서
틀에박힌 장사 법이 아닌 차별화된 셰프 김복동에 노하우가 발휘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 직장 그만두고 장사라도 할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나만에 특별한 노하우를 생각해보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식당에서 도망친 셰프 김복동을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식당을 뛰쳐나와 직접 발로 뛰어 사람들에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가게들의 노하우로 녹아있는책 책을 읽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자꾸만 장사로 전환해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들어간다.
셰프 김복동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면서
미키에 대한 셰프 김복동에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나에게도 미키와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된다.
책에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었기에 이러한 내용이 드라마로 나온다면 어떨까?
꽤 시청률이 높을 것 같다.
신선한 내용으로 셰프에 인기가 높은 요즘에 딱 맞는 내용일 것 같다,
나만에 개성이 녹아든 가게를 만들면 어떤 업종이 좋을지 상상에 시간만 가져도 지금 하고있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져 버리는것만 같다.

진정 내가 행복해지는 일을 찾는다면 그 일이야 말로 최고가 될 것이며,
내가 만든 요리를 먹고 행복해진다면 그 요리를 만든 셰프는 몇배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상대방에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셰프 김복동씨의 이야기가
지금 내가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지를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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