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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작은 배 ㅣ 딩딩 당당 시리즈 6
차오원쉬엔 지음, 김송이 그림, 전수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11월
평점 :
<딩딩 당당 시리즈 6>
할아버지와 작은 배
차오원쉬엔의 신작 <딩딩 당당> 시리즈로 여섯 번째 이야기랍니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부르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게 된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차오윈쉬엔의 감동에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성장하면서 경험하게 될 많은 어려움들을 짐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검은 광산에서 벗어나게 된 딩딩과 당당
하지만 두 형제는 헤어지고,
딩딩은 동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도 어려움에 처하게 되지요.
읽는 내내 가슴이 찡했던 동화로 추운 겨울에 읽기엔 딱인 책인 것 같아요.
딩딩과 당당은 우리가 짐작하듯이 발달장애가 있는 형제랍니다.
딩딩은 상상도 못한 힘든 여정으로 그만 쓰러지고 말아요.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엄청난 여정이 있었답니다..
딩딩을 보살펴준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강에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계신 분이랍니다.
할아버지는 자신도 어릴 적 버림받아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서 딩딩을 불쌍히 여기게 된 것이랍니다.
할아버지는 딩딩을 보살펴 주며 딩딩의 동생을 찾는데 도움을 주지요.

할아버지의 작은 배에는 양쪽에 두마리씩 가마우지 가 있답니다..
할아버지와 가마우지 그리고 딩딩은 물고기를 잡아 팔면서 딩딩의 동생을 찾아나섰답니다..
그 앞길에 닥치는 어려움으로 인해 할아버지는 점점 쇠약해져만 간답니다..
할아버지의 작은 배는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히며,
가마우지와 배를 잃어버리기도 했답니다.
할아버지의 작은배에 있던 가마우지들은
주변 관광객들이 놀라운 볼거리로 사진을 찍으며, 돈을 주기도 했는데
이렇게 물고기를 잡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쉬운 일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되네요.

할아버지처럼 나이든 가무우지들
할아버지는 가마우지를 돌려보내게 된답니다..
동물들도 사람처럼 나이들면 너무 불쌍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이 작은 부분에서 새삼 놀라면서 동물들이 나이든 것을 어떻게 아느냐며 궁금하게 생각하네요.
할아버지도 더 쇠약해지고 딩딩은 할아버지와 함께 하기 힘든 것을 알게된답니다.
딩딩은 자신을 돌보아준 할아버지처럼 어려울 때 도움을 나눠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해 가겠지요.
물론 딩딩은 동생을 찾게 되겠죠.
행복한 일들만 기다릴 것으로 생각하면서 정말 따듯한 감동에 동화를 보게 되었답니다..
한 편에 영화처럼 바다에 작은 배를 상상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던 책
추운 날 따뜻한 마음으로 추위를 살짝 잊게 되었던 시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