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동물권’ 존중을 위한 그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50
케이세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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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존중을 위한 그림동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표지에 강아지 표정이 좀 달라보이는 것으로 슬픈 이야기라 짐작되는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는 우리집 귀염둥이 찡찡이.

하지만 얼마전 부터 다리가 너무나 아파요.

그래서 아들은 너무 맘이 아파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더욱 애착이 가게되네요.




우리집에 처음 오던 날이 기억나네요.

막 태어나 엄마품을 파고들던 그 모습.

엄마를 떠나서 살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도 우리집에 함께 가게될 기대감이 더 컸던 그 날..

아이들도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라 모두 들떠 있었지요..

한 달이나 기다려 우리집에 오게된 우리 새가족 찡찡이..

그런데 오던 날 부터 어찌나 말썽을 부리던지.

우리 찡찡이는 손에서 손으로 손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네요.

우리가족은 서로 안아보고 싶어 서로 기다리면서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강아지도 어찌 이리도 귀여운지요.

항상 함께하며,,

아들은 산책하는 것을 젤로 좋아했는데..

찡찡이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아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학교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찡찡이..

그 소리만 들어도 반가운지 꼬리를 흔들면서 반갑게 맞아주기도 했지요.

이 책에 주인공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언제가 부터는 바빠서인지 함께하지 못해

늘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너무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되는데요.

어디론가 가게되는데.

전혀 낯선 곳으로.


그리고 얼마 뒤에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한 곳에 모여있게 되고

그곳에서는 너무나도 슬픈 일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우리와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생명인 것을

함께 하지 못해 버려지는 동물들을 요즘 들어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사람들에 의해 길러지다 버려지는 동물들은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생명을 함부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음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이 책에서 등장하는 강아지도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였기에 끝까지 책임져주지 못한 주인에 대한 미움이 있었을텐데

그 집으로 다시 찾아가는 발걸음이 담긴 장면에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왔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생명에 소중함을 더욱 잘 알려줄 수 있는 동화로서

시작과 끝을 함께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주면 어떨지 한 번 더 생각해 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동물들을 배려해주지 않는 우리 인간에 너무 이기적인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가족으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할 거라면 처음부터 많은 것을 생각한 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슬픈일이 더이상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우리에 가족인 소중한 찡찡이를 더욱 사랑해주고, 잘 보살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말하지 못하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마음을 주고 받는 가족에게 있어서는 안되는 슬픈일을 다시는 없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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