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공주

묘지 공주 -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수상작 ㅣ 상상 고래 3
차율이 지음, 박병욱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10월

​묘지공주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에서 출간된 묘지공주

제목에서 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최우수상 이라니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책표지에서 소녀에 등장 이 소녀가 그 묘지공주인가!

판타지 동화를 더욱 즐기는 편이지만 이 책에 소개에서 등장하는 전래동화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즐겨 등장한 호랑이와 구미호 그리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서 그런가..

아뭏든 책을 읽기도 전에 기대감이 증폭되었던 책이였다.

결과는 기대한 것 보다도 훨씬 재밌다는 점이다.

아들도 이 책을 만나고 난 후 등장인물이 시시할 거라 생각했는데 감동과 새로운 이야기 전개에

다음 책에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백호가 엄마이고, 구미호가 친구인 묘희는 귀신들 사이에서 묘지공주라 불리운다.

어느 날 의원인 청원을 만나게 되면서 쌍둥이 였던 오빠 정후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쌍둥아 였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도 놀라며, 자신이 버려진 것을 알게 되는 묘희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이 된 조선시대.

이란성 쌍둥이 였기에 더욱 문제가 되었던 시대이다..

묘희는 자신의 원래 이름이 정혜였다는 사실과, 그녀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놀랍고,

가문을 위해 오빠를 위해 자신이 버려진 것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이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묘희는 자신에 원래 자리인 정혜라는 이름을 선택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가 살 던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서

떠나지만 그녀는 의원인 청원을 만나면서 자신이 걸아가야 할 길을 찾게 된 것 같다.

조선시대 여인이기에 배우지 못하고 의원에게 치료받지 못함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이

의원에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 의원인 청원은 허준이였고, 그의 영향을 받았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뒷 부분에 등장하는 뒷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던 책.

후속으로 나온다는 해양판타지 동화도 무척 기대된다.

초등대상에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읽게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