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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어 ㅣ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3
야나 프라이 지음, 장혜경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7년 9월
평점 :
예뻐지고 싶어
10 대 청소년들에게 외모는 정말 보여지는 최선이기에 매우 중요하게 생가하게 되지요.
내가 10대 청소년시절을 돌아봐도 얼마나 외모에 신경쓰며, 주위에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기억속에 추억들이 마구마구 샘솟는 것 같네요.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세 번째 이야기에 예뻐지고 싶어에 주인공 17살 헬레나
그녀는 못난 외모 탓에 남자친구도 없고, 소외당한다고 생각한답니다.
10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고민이 늘어만 가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으로 자존감까지 떨어지게 된답니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서 특이하게 생겼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헬레나가 아니라 내게 그런말을 했더라도 정말 자괴감까지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헬레나는 자신이 남들과 다른 코와 턱으로 성형수술까지 생각하게 된답니다.
언니와 엄마는 예쁘지만, 아버지와 할머니의 나쁜 유전자로 자신의 외모에 원망에 빠진 열일곱 살 소녀 헬레나입니다.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서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상처투성이까지 여기게 되네요..
엄마에 사랑으로 위로해 주지만 헬레나에 마음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에 헬레나도 아름다운 면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간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1악장을 넘어, 2악장, 피날레로 달려가고 있네요.
책을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착각하기도 하면서 읽게 되었던 책이여서 그런지
몰입도 잘 되면서 헬레나에 마음을 공감하며, 달래주면서 읽게 되는 즐거움까지 맛보다가 위로하다가
정말 청소년문학이라 그런지 10대에 사춘기에 겪을 수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 듯한 착각에도 빠지게 된답니다..
헬레나는 자신의 고민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성형수술만이 해답이라 생각하면서.
유일하게 자신의 외모를 이해해준 할머니와의 만남에서 헬레나는 그동안 할머니와 아버지를 원망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지요.
등장인물들에 고민들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이러한 고민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답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해주는 시간이네요.
작가님이 말하고 싶은 것이 헬레나를 통해 자신이 성형수술을 하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고민해야 하는 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또 다른 고민들이 나타나더라도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자신감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에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잘 알려주는 책으로서
우리에 성장기에 있어서 꼭 한 번은 넘어가야 한다면 당당하게 맞서서 멋지게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