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짓기
정재민 지음 / 마음서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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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짓기


제목만으로 이끌려 보게된 책.

 

두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며, 490 페이지에 장편소설이기에 책을 접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시대가 두개로 나뉜다. 2012년과 1963년이라는 전혀 다른 공간을 오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책이다.


미스터리 장편소설로 스릴러와 추리 소설을 너무나 좋아해서 기대잔뜩 읽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해 한참을 헤매었지만 점점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게 했던 책으로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던 책이기도 했다.


이 책에 1부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는 인물 서희연

그녀에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과거로 들어가 그녀의 어린시절부터 그녀가 성인이 되어 결혼하기까지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누구 보다도 평범할 것 같은 어린시절 하지만 이야기는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범죄추리소설을 쓰는 소설가 이재영으로 이야기가 확장되고 있는데,

그녀는 소설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가 만나게 된 얼굴에 화상을 입은 사회복지사 김정인이였다.

그와 함께 봉사활동까지 하면서 그의 생활에 좀 더 가까이 가면서 그에 대해서 알지 말아도 될 것을

알아가면서 그녀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과거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영훈이라는 인물 현재에 김정인이라는 인물로 개명했음을 뒤늦게 알았고,

읽으면서 조금씩 의문이 풀리게 했던 책이였다.

500페이지라는 엄청난 양에 장편소설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 보다는 좀 놀라움에 가까워오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읽는 도중에 몇 번 헤매기도 했지만 책장 마지막 까지 읽고 나서야 아 그랬구나...

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며, 의문을 품을 수 있는 부분을 다시 찾아가게 만들었던 시간들이었다.


거미집 짓기에 대한 제목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으로

책 속에 저자에 말이 계속 기억에 남게 된다..


" 소설 쓰는게 거미가 거미집 짓는 것 같다"

" 사람들이 거미집을 볼 때면 줄을 보는 것 같지만, 동시에 줄과 줄이 만드는 공간도 보는 거야.. "


이공계 출신의 작가로 그를 앞으로 더욱 주시하게될 것 같았다..


​저자가 말하고자 한느 두 개의 이야기를 번갈아 읽으면서 조금씩 소설에 퍼즐을 맞추어 가면서 소설의

흥미를 이끌어주었던 책으로 과거에 탄광촌에 이야기로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기대해 볼 수 도 있어던 부분으로

조금은 이야기에 지루함도 느낄 수 있었던 책으로 흥미롭게 가을에 만나봤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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