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체보 씨네 식료품 가게
브리타 뢰스트룬트 지음, 박지선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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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체보 씨네 식료품 가게




제목만으로는 느낌이 오지 않지만, 지루한 일상에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부분이 ​나를 끄리게 했던 책이였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산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마음을 다잡아 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한 시기이다.
다양한 경험을 해줄 독서에 시간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표지에서 부터 물음표를 찍게해준 책 파리 뒷골목 그림자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미스터리 이야기에 빠져들어간다.
​파리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더욱 기대했던 책으로 읽는 즐거움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이였다.


프랑스 파리, 바티뇰 대로 73번지에는 작은 식료품 가게가 있는데 이곳을 아랍인 가게라 부른다.
그 가게에 주인인 만체보씨가 바로 아랍계인이기 때문이었다.
만체보씨는 가게 아래 층에 자신의 집이 있기에 출근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가게와 집이 아래 위로 그의 일상은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루함과 따분함을 느끼게 된다.
​그는 매일 3시간 거리에 있는 헝지스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구입한 후 가게 문을 연다.
만체보씨네 가게 맞은편에는 구둣가게가 있는데 사촌 타리크가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 밤에 일이다.
캣이라 불리는 여자가 가게로 찾아오게 되고, 만체보씨에게 은밀히  탐정을 제안하게 된다.
만체보씨는 탐정일이 그리 힘든일이 아니였기에 그 일을 맡게 된 것이다.

여자가 제안한 탐정일은
자신의 남편은 직업이 작가로  요즘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 남편을 감시해 달라는 것으로
 만체보씨네 가게 맞은편 2층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그를 감시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올리브 병에 넣어두면 그녀는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한다.
지금까지 식료품가게를 하면서 너무나 평범한 일상에 그에게 놀라운 일이 생기것이다.

이 책에 구성은 만체보씨에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이야기도 전개되는데,
처음엔 이야기가 번갈아 나와서 정리하기 힘들었는데,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서로 내용이 연관되어 지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금 그 부분을 찾아 읽기도 했었다.


까페에 앉아있던 나 
 기자 출신에 프리랜서로 이혼한 전 남편 그리고 6살짜리 아들과 같이 살고 있는 그녀.
벨리비에씨에게 이메일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아서 그저 그 임무만 수행하면 되는데,
3주 동안이라는 기간에 일도 어렵지 않아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일을 마치고 퇴근 시간에 안내 데스크에서 꽃다발을 받게 된다.

만체보씨는 그의 남편을 감시하는 일을 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게 된다.
만체보씨가 알고 있던 사람들이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지 비밀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만체보씨와 나라는 인물에 연결에 더욱 빠져들게 해주었던 책으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만체보씨에 다양한 경험으로  여러 일을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끝나게 된답니다.


간만에 흥미로운 미스터리 소설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빠르게 책장이 넘어갔고, 만체보씨네 식료품가게에 다른 이야기에 색다른 즐거움까지 맛보게 했던 시간으로
이제 책을 좀 더 가까이 하는 계절이 다가왔기에 서점에도 자주 나가보고 싶어졌네요.
좀 더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지는 계절에 소중한 책읽기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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