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걷다 - 폭풍의 언덕을 지나 북해까지
이영철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영국을 걷다

폭풍의 언덕을 지나 북해까지

영국의 여행 작가 앨프리드 웨인라이트가 개척하여 1973년에 알려지게된 영국을 대표하는 트레일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는 잘아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여행에세이를 볼 때마다 주의깊게 보게되는 부분이 작가에 대한 설명이다..

어떤 분일까? 나와 얼마나 다르기에 이렇게 멋진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맘에 유심히 보게 되었다.

작가도 나처럼 직장을 다녔던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베낭 하나 둘러메고 여행을 시작하며  코스트 투 코스트 를 비롯 10대 트레일을 모두 완주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닌가..

자신이 다녀왔기에 더욱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CTC 자세히 알아보자면,

Coasts to Coast 약자로서 스코틀랜드 바로 아래쪽 잉글랜드 북부지방을 서행안에서 동해안까지 횡당하는

거리 315km 도보여행길을 말하고 있다.


 

 

코스트 투 코스트(CTC)라 부른 세계 10대 도보여행길로  15박 16일 315km 영국의 대자연을 사진과 함께 잘 보여주고 있다.

책표지에서만 보아도 영국에 대표하는 트레일로 정말 멋진 곳이라고 느껴진다.

​ 

영국하면 비와 안개로 유명한 나라로 유명한 장소만 찾아다녀도 여행일정이 빠듯하나 나라일텐데

도보로 영국을 여행해본다는 것이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는 베낭하나 둘러메고 여행하면서 여유로움과 새로운 곳을 찾아 즐겨보는 여행 시간만 허락하면

가능했지만, 해외를 이처럼 도보여행을 계획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면서 꼭 가져보고 싶은 여행이기도 하다.

학생때는 비행기 비용으로 고민만 하다 지나왔고, 지금은 직장으로 쉽지 않지만,

꼭 한번 가족과 함께 시도해 보고 싶었다.

 

 

CTC 출발점으로 인라이트 월

사진으로나마 더욱 시선을 잡아 끈다..

장소마다 사진으로 자세한 설명이 너무 나를 힘들게 하는 책이였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이 한폭의 그림처럼 나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서 맴돌게 한 책이기도 했던 여행에세이 이다.

 

요크셔 지방은 폭풍의 언덕이라는 명작에서 배경으로 잘 알려진 장소로  백패킹을 시작한 나에게 도전하고픈 나라이기도 하다.

자연 속을 그대로 여행에세이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도 손꼽힐 것이다.

영국 여행에 직접 나설 그날을 위해 나는 이 책으로 먼저 경험해 보기로 하였다.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가슴 뛰는 여행이 될 것이다..

 


배낭 하나를 메고 헉헉 거리며 산을 오르고 호수를 거닐며 자연을 누비면서 자유를 만끽하는 그 느낌은 경험하지 않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사진으로 담을 수는 있지만 눈으로 몸으로 발로 느끼고 경험하면서 자연안에 내가 있음을

그 맛을 느끼고자 여행길에 오르게 될 것이다..

처음 느꼈던 백패킹..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자연안에 있음을 느끼면서

행복감을 맛보게 될 때 순간에 기쁨을 잊을 수 없어 다음이 꼬리를 물어가며 취미로 발전하게 된다.

영국에 16일 횡단길에 종점으로 돌담길 끝자락 북해 바닷물이 밀려드는 곳이다..​

세인트비스에서 부터 로빈후즈베이까지는 192마일



영국에서는 날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 비를 쏟아붓는 날씨가 자주 되기 때문에 비와는 친숙해져야 할 것이다.

처음에 날씨로 인해 정말 고통스러웠었는데 한번이 두번이 되어보니 자연인이 다되어

흠뻑 젖어도 그리 고통스럽지만은 않게 되었다.

자연경관이라면 우리나라도 빼놓을 수 없지만 이렇게 먼 나라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15일 동안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 나간다..

​여행에세이 책으로 더욱 맘에드는 부분은 작가가 마을을 지나가며 마을에 유명한 역사와 자세한 설명까지 달아주고 있기에

더욱 간절히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사진만 보아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면서 어느 순간에 나도 그곳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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