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춤꾼 - 화성 재인청의 맥을 이은 운학 이동안 한무릎읽기
정종영 지음, 윤종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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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춤꾼


조선시대 마지막 광대이야기로 이동안 선생님의 춤에 대한 꿈과 열정을 초등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동화로 쓰여진 책이라 더욱 관심갑니다.

​책 표지부터 좀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춤꾼이라는 말이 어떤 말을 의미하는지 책을 읽어보게 된 후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춤을 더욱 자세히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이처럼 많은 춤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에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구요.

춤 하나하나에 깃든 예술성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1906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태어난 이동안 선생님은 ​

우리가 문화제에서나 볼 수 있는 태평무와 기본무를 전수한 분으로서

화성해궁에 뿌리내린 재인청에 도대방으로서

1922년 일본이 강제로 화성 재인청을 폐지하는 바람에 그가 마지막 도대방이 되었는데요.

일본이 화성 재인청을 폐쇄한 뒤에는 ​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예인들이 모인 곳 광무대에서 공연하고

우리 춤과 가락 전부를 익히게 되었답니다..


80을 넘기면서도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 진정한 춤꾼으로서

88세에 천식을 앓으며 힘들게 살다 생애를 마감하였던 분이랍니다.


어릴적 아버지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사당패를 따라다니며, 춤을 배우기 위해 집을 나간 적도 있었던 그는

춤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춤은 몸으로 익히는 것으로 남은 기록이 별반없어 춤의 족보가 희미한데,

전승이 끊긴 잃어버린 한국의 춤을 이동안 선생님은 새롭게 기록해준 셈이니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게 된답니다..


수십 가지의 춤 모두를  한 사람이 전수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동안 선생님의 노력으로 우리 전통 춤의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이동안 선생님의 제자들이 우리 춤판의 큰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이동안 선생님의 성장을 보며 그 당시 힘들었을 시대를 이해하면서,

이동안 선생님의 춤에 대한 열정과 꿈을 통해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역사가 어찌 이어오게 되었는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뿌리를 알게 해주는 놀라움이었답니다.​

그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춤을 중국, 러시아까지 널리 알리려고 했으며,

춤에 대한 열정으로 평생을 달려올 수 있었음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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