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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선물 ㅣ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2
고은영 글, 이경훈 그림 / 나한기획 / 2016년 2월
평점 :
아주
특별한 선물
노인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문학과 치유’
이러한 기획의도 속에 ‘해피&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는
노인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해결해나가고자
결성된
‘문학과 치유’팀이 “2015년 성남시 사회적 경제 창업공모 당선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첫 동화 시리즈입니다.
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화합을 목적으로 제작된 ‘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
두 번째 『아주 특별한 선물』 입니다...
그림도 너무나도 예쁘서 아주 특별한 선물에 제목이 주는 느낌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선물인줄 알았답니다..

책 속에 할머니 진여사에 아들이 분가하며 선물해준 새끼 고양이 꼬미가
표지에 귀엽게 나와있는데요.
혼자 외롭던 진여사에게 꼬미는 너무나도 애교스럽고 귀여운 애지중지하는
각별한 반려동물이랍니다..

그런데 우리에 꼬미가 말을 걸어오는 거에요.

진여사를 깨워 진여사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진여사에 과거로에 여행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우리에 진여사 어디로 가게 될가요?
젊을 때 아이들을 돌보느라 자신을 뒷전이였던
그때,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자신이 너무나도
휘회스러운 진여사
우리에 고양이 꼬미는 이런 진여사의 마음을 알고
도와주려한답니다..
우리도 언제가는 늙게 된답니다.. 그럼 진여사의 입장이 될 수
있겠지요.
우리는 모두가 지금이 계속 되리라 생각되지만, 지금 현재는
한순간이지요.
세월이 얼마나 빠름을 느끼게 된답니다,..
늙고, 힘없고 , 기운없는 자신의 나약함을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우리도 인생에 똑같은 길을 걸어간답니다..
그림책에 진여사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쓰러워 보인답니다..
고개를 떨구며 홀로 외로이 앉아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림책이지만 이 책은
우리 어른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랍니다.. 우리를 나아주고 길러주시는 부모님을 떠올려
보며 한없이 죄송스러운 맘 뿐이랍니다..
길러주시느라 본인들은 챙기지 못하고 너무나 가쁘게 달려오신 우리에
부모님들..
지금은 자식들에게 모든 걸 다 내어주시고 외롭고, 힘없이 지내게 되는
우리에 부모님을 떠올리며,
더 늦기 전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글이 주는 묵직한 느낌이 우리에 아이들도 알아줄까요?
우리에 아이들은 지금에 부모가 어떤 마음일지
알아줄까요?
우리에 아이들 이 책을 읽다 눈물이 나는 제 모습을 보며 똑같이
슬퍼하네요..
우리 모두 보모님께 간절한 마음 담아 안부전화라도 자주 드려야
겠네요..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님에게 잘하는
모습도 꼭 보여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