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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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책 표지에서만 느껴지는 느낌은 예쁘고 등장해 있는 귀엽고 개구쟁이 처럼 보이는 소녀다.

제목에서는 살짝 어둠이 느껴지는데,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책이였다.

 

저자인 프레드릭 배크만 Fredrik Backman

2012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프레드릭 배크만의 데뷔작인 오베라는 남자』로

2015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1위에 올라

 2012년 스웨덴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3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영화로도 곧 개봉을 앞둔 작가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관심갔던 책이였다..

책속에 내용을 자세히 보면 ​

책 속에는 소녀와 할머니가 등장하게 되는데,

7살 짜리 엘사라는 아이와 항상 그옆에 든든한 보호를 해주는 할머니 이야기이다.

엘사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고 각자 결혼을 해서 따로 살고 있다.

요즘처럼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웃간에 정이 없는 지금..

엘사에 이웃들은 서로 인연을 맺고, 엘사를 지켜준다.

전혀 상관없을 것도 같은데 이웃 주민들이 어떻게 ​할머니의 편지 한장으로 엘사를 돌봐 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지만,

할머니가 자신이 암으로 곧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손녀 엘사를 부탁한다는 편지를 통한

자신이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손녀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한다.

평범한아파트에 사는 대체적으로 평범한주민들에게 전해진 편지 한 통,

그 편지를 받고 나서부터 시작되는 마법 같은 기적!

 

  

세상의 모든 일곱 살짜리들에게는 슈퍼히어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촌철살인 한 마디로 뒷목 잡게 하는 소녀, 엘사.

업무에 치여 일중독에 빠져버린 완벽주의자, 엄마.

누구든 미치게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 할머니.

어느 날, 엘사의 하나뿐인 든든한 지원군 할머니가 마지막 안부 편지를 건네게 되는데 편지의 내용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그리고 엘사를 지켜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할머니와의 인연, 깰락말락한 나라와 6개의 왕궁이야기...

7살이면 정말 어리고 여린나이이다.. 그런 나이에 엘사...

 

 

엘사의 할머니처럼 위험한 일이 일어나면 생각나는 할머니가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내 슈퍼히어로였던, 내가 무슨 일이 있거나 위험에 빠졌을 때 무조건 내 편에서 싸워주신 할머니가 생각난다.

나중에 세월이 한참 흐르면 나도 내 손주들에게 든든한 엘사의 할머니처럼 되고 싶다 생각이 든다.

두꺼운 책 내용에 비해 술술 읽혀진 재미있는 감동적인 책이였다..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돌봐주어야 할 손녀를 끝까지 돌보아 주려는 할머니의 마음이

어렴풋 짐작되며, 내 가정에 더욱 애정을 쏟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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