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아직도 연애 중
최지연 지음, 최광렬 그림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결혼은 아직도 연애 중이라는 에세이를 만나다..

​블로그 칼럼을 써서 책 읽어주는 여자로 통하는 저자..

 리듬이라는 닉네임 으로 8년째 블로그에 글을 써온 저자는 590만의 방문객이 다년간  인기 블로거다..

하지만 좀처럼 답을 얻을 수 없었던 연애와 결혼의 어려움들을 자신의 이야기나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맛깔나게 써낸  결혼은 아직도 연애중..

저자의 책에서는 28가지 에피소드를 담아 에세이 형태로 출간되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연애를 하고 그 다음으로 결혼을 하게되는데..

결혼을 하는 순간 부터 우리는 현실에 살게된다.. 그러면서 설레임이 익숙함으로 편안함으로 바뀌는 과정을

이어나가게 되는데 우리는 이 책에서 28가지에 에피소드를 읽게 된다..​

 

에세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1부는 이런남자 이런여자

2부는 이렇게 사랑하기

3부는 연애하듯 결혼생활

이 책에 저자는 연애 7년 결혼 3년에 아직도 연애 중이라 말하고 있다...

그녀의 블로그 당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blog.naver.com/nayana0725

 ​나는 그녀에 블로그에 다녀온다..

​결혼 3년 차지만 너무나도 따뜻한 사랑으로 평온한 가정을 꾸리고 있음을 책에서도 느껴진다..

현재 나는 결혼 14년차로 지금은 글쎄 연애 중이라고 말하긴 조금 힌든 사이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사이라 말할 수 있다..지금은 나에게 연애 중일 때와는 다른 나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는

엄마로서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나도 한때 손만 잡아도 가슴 떨렸던 얼굴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설레었던 그 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소중한 연애할 때의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서 너무 가슴 떨리는 시간들이었다.

정말 소중한 나에 추억들이다.

​연애를 할 때만해도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었기에 편안함은 덜했던 그때..

하지만 만나는 날마다 새로워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그러고 보면 이책은 지금 연애중이던지, 결혼을 앞둔 사이라면 더욱 권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사랑에 결실을 맺는 순간 결혼...

결혼을 무덤이라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결혼 후 10년이상 살아보지 않아서 일 것 같다..

결혼 후 처음엔 맛볼 수 없는 편안함,, 14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 결혼이란 가족이라는 느낌이다..

 

​이 책에 나온 그림들만 보더라도 더욱 친근감을 갖게 해준다..

저자에 글과 함께 전해주는 내용들로 하여금 마음 깊은 곳에서에 내 마음을 확인하여 주는 것 같다.​

소소하지만 누구나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나에게 결혼은 좋은 점이 더 많다는 것이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결혼을 함으로 나에게는 남자 여자가 아닌 엄마 아빠라는 호칭을 만들어 주었고,

엄마라는 자리를 내어준 결혼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에 아이들이 내게 와서 나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저자에 말대로 진짜 연애는 결혼 후에 시작되는 것 같다..

연애라는 좋은 것만 서로 보여주려 하던 환상 같은 것을 쫓아갔다면 결혼은 현실로서

나에게 평생을 안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결혼은 여러 이름을 선물 받았다..

엄마, 아빠, 아줌마, 부부, 학부모 등등 정말 소중하고 행복하다..



결혼을 통해 둘 이 하나가 되고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 말한 것처럼.

행복하다라는 느낌을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길 바라면서,  가끔은 연애의 설레이는 감정을 맛보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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